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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쌀이 상자에 담겨 온다니 좀 생소합니다..... 늘 쌀푸대에 있는 쌀만 봐서리.....^^;;; 아마 택배회사측에서 자기들 운반하기 쉬우라고 상자를 요구하는거 같은데 뭐 그렇게 합의를 보셨다니........ 저번에 몇가지 부탁을 드렸었는데 답변이 없는걸 봐서 안되나 싶어 그냥 현미랑 백미만 주문할께요.....찹쌀도 필요하긴 한데 없으신 거 같아서요..... 현미 2상자, 백미2상자..... 그리고 저두 쌀겨(?)가 좀 있었음 하는데 아예 그러지 마시고 단위 포장 하셔서 파시는게 맘이 편할꺼 같습니다..... 조금씩 부탁하기는 염치 없고 그냥 맘 편히 사는게 더 후련할거 같거든요..... 해주실수만 있다면 사실은 아예 상자 하나에 식초 네병이랑 콩이 좀 필요한데 콩이랑 쌀겨로 채워 주셨으면 좋겠지만 바쁘신 거 같아서 말씀드리기가 머뭇거려집니다. 콩이 얼마인지 말씀해 주시면 쌀값 입금할때 식초랑 같이해서 보내 드릴께요....쌀겨두여.... 참 보내주신 무청 아~주 잘 먹고 있답니다...... 어제 열심히 데쳐서 한끼 먹을 분량만큼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놨어요..... 올 봄까지는 견뎌야 할텐데....... 저희 신랑은 저더러 무바람 났다고 웃지만 상자에서 무를 하나씩 꺼내 먹을때마다 어찌나 안타까운지....(저희집은 고무통이 없어서 그냥 김장비닐에 무를 담아 꼭 봉해 상자에 넣어 놨거든여...) 날이 많이 풀려서 다행이예요...... 설도 많이 춥지만 시골은 더하잖아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참 저는 선생님 이렇게 불러 드리면 싫어하실꺼 같아서 희규님이라 호칭했는데 여기 분위기가 선생님으로 일관하는 그런 분위기라서 그냥 저두 거기에 보조를 맞춰야 할꺼 같아여...... 어른들은 오히려 연세보다 낮게 잡아 호칭해 드리면 좋아하시기에 늘상 할머니들을 뵈도 아주머니 라고 호칭해 드리곤 했는데...후후 참 저희 주소 다시 적어야 하나요? 혹시 싶어 적어 드립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푸른숲아파트 /////호 김경선 ☎841-//// 참 상자위에 "저녁이후에 오세요" 라고 써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낮엔 집에 사람이 없어서요.......괜시리 짐도 무거운데 낮에 왔다가 허탕치시고 가시면 택배아저씨 힘드시니깐요..... 그럼 저는 이만 보우농원표 쌀님이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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