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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자정부터 비가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목요일 하루종일 과수원 나무손질하고 오후 5시경에 돌아와 마당 가득이 널어두었던 당근 우엉들 거두어 정량으로 저울질 하여 냉동창고에 넣어두고 마당 물청소 딱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예보에 많은 비가 내린다 하니 비가 올테면 오라고 느긋하였으나... 마누라 성당에 무슨 밤에 무슨 미사한다고 마을분들 데려다 달라하더니 밤 10시가 되니 데려가라 하면서 다들 자정까지 있어야 하는데 자기는 잠이 쏟아져 도저히 같이 하지 못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자정이되니 다시 데리러 가야 한다고... 그래 외면상은 흔쾌히 하여야 하는것이 씨컵 한벌 들고 와 나를 평생 하인 취급이라... 그렇다고 이거 뒤집어 버리면 또 시끄러우니 흔쾌히 하라는 대로 하는것이 나의 이익이라... 자정에 다시 마누라가 나를 데리고 성당으로 출발하는데 빗줄기가 비치는것을 보면서 기상청 일기예보 참.뜨겁게 맞춘다....하여 ... 지금은 위성사진으로 그리고 기상레이더로 비가 내리는것을보고 비내린다하고 구름이 걷히는것을 보면서 개인다고 하니 정확할수밖에... 마을 할머님들 다리허리들이 부실하여 유모차 밀고 다니는데 그분들 야간에 야광안전복 입고다닐 리 없는일이라 위험천만인지를 알면서 또 모른체 할수도 없는일 입니다. 젊어서 대우조선에 근무할때 간부회의에서 김우중 회장의 말에서 진정으로 남을 도와주는것은 남을 돕기이전에 자기 맡은바 일을 잘 처리하여 남에게 도움받지 않는것이 남을 돕는것이라는 말 평생을 그말은 맞는말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옵니다. 기도가 좋아서 미사가 좋으면 다들 각자 알아 자기다리로 다니면 얼마나 좋으련만 데려다 주어야 하고 데리러 가야하고 우리마을 뿐 아니라 남의 동내 할머님들 부축하여 태워야 하는것이 차 문열지도 모르고 내릴때도 운전수가 내려가 문열어 부축하여야... 그런 일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30 여년 세월이라... 그때부터 차분히 내리는 비가 아침까지 내리니 아마 상당항 양의 강수량이 될것 같습니다. 어제 나무심기를 다 마쳤더라면 아주아주 썩 좋은데 조금은 아쉽지만 그거야 몇일 미루기로 하고.. 아침부터 고민이 지금 채소즙 재고가 12 상자이고 지금까지 주문이 6 상자인데 이게 딱맞아 떨어질것도 같고 아니면 두어상자 부족할것도 같아 이걸 새로 만들어야 하나 아니면 이걸로 버텨보나 고민고민 하다가 이걸로 버텨보기로 하였습니다. 오전에 몇군데 다녀와야 할일이 있는데 그중 장흥에 가서 귀족호두 묘목을 가져와야 하는데 귀족호두는 손놀이용 호두로 각이 2 줄이 아니라 3 줄 또는 4 줄이 나오는 변이종 호두로 그게 4 줄이면 한쌍에 4~5 백만을 호가 하는것이라 그걸 판매용이 아닌 선물용으로 아주 유용할것 같아 몇년전부터 심었으면 하다가 올해는 심기로 작정하였는데 묘목값이 1 주당 50000 원이라 아마 묘목중에서는 가장 고가일것 입니다. 각설하고 오늘 채소즙은 12상자로 버텨 보겠습니다. 혹시 몇분 보내지 못하더래도 양해 양해 바랍니다. 그렇게 하고 일요일 만들어 월요택배를 대비하겠습니다..... ...하염없이 비가 내리네요... 비내리는 노래하나 불러오면 썩 이겠는데 그 실력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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