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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 많다고 생각하였던 누룽지가 아 글쎄 오늘 품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서둘러 새로 만들어야 겠습니다.잘 팔리는것은 좋은 일이나 너무 허망한 일입니다. > 우리마을 앞에 산업단지가 생긴지가 어언 20여년에 가까워 집니다. 마을에서 500 여 메터 떨어진 백동성님의 논 자리에 내고향 식품 이라는 누룽지 공장이 있습니다. 거기에 사장이 초등학교 후배로 식품영양을 전공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어떤 날을 받아 하루동안을 공장을 전세를 내어 내가 사용합니다. 그 공장의 하루스펙이 쌀 120 Kg 으로 종업원 6명이 일하는 자그마한 공장 입니다. 그 공장 사장과 만들기전 미팅에서의 논점은 원가 무시하고 맛만 찾아 내어라 입니다. 일이 끝난 후 적당한 날에 나의 잔소리를 들어준 보답으로 점심을 사곤 하는데 그 자리에서 판매 가격을 묻기에 1Kg 봉지당 10000 원을 받는다 하니 너무 싸다는 것 입니다. 자기들은 수입쌀로 만들어도 그것도 식당에 납품하여도 Kg 당 8000 원인데 그것도 이익이 없던데 그렇게 이익없는 장사는 왜 하느냐하여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쌀과 조 를 합하여 120 Kg 으로 누룽지를 만들면 120 봉지가 나와야 할텐데 실제로 만들어 보면 빠져나가는 수분과 허실 을 합하여 수율 80 % 인 96 봉지가 나오는데 마지막 1 봉지는 눌은 것이라 그거 버리면 95 봉지가 나오니 단순계산으로 95 만원 을 받아야 합니다. 그중에서 그날 공장 하루 사용료 380000 원과 점심값 40000을 합한 금액을 제하면 53 만원이 남습니다. 거기에서 쌀과 조값 45 만원을 제하면 8 만원이 남는데 이게 나의 이문 입니다. 몇일간을 섭외?하고 그날 다른 재료와 섞이지 못하도록 공장 치우라 하고 이른 아침부터 종일 잔소리 하며 일한 댓가라고만 하면 너무 박한 이문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거 운반해와 냉동창고에 넣어두고 따지고 하는일이 여간 아니게 마음 쓰이는 일 입니다. 이게 모두가 제때 입금된다는 전제일때인데 가끔은 그렇지 않을때가 있는것도 같고 또 마누라가 워낙 누룽지 마니아 들이라 거기에서 몇봉 그리고 딸과 며느리에게 몇봉 해버리면 그거야 당연히 내 사정이지만 어떻든 누룽지 한패스 장사는 적자가 되지만 그래도 먹는게 남는거라는 순리에 따라 날 밝으면 공장 섭외 나갈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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