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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콩가루, (넙죽 절부터 드리고) 정말 명품이예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기능적으로 먹고자 할 땐 그래도 먹기가 웬만큼은 수월해야 그 노력이 지속되고 효과도 기대해 불 수 있는 것인 데, 때로 어떤 음식들은 비장과 위장을 건드려서 어렵게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초콩이 그래요. 이것, 만들기는 쉬워도 생 콩인지라 먹기가 다소 고역인 것을 시도해 보셨던 대부분 공감하실 꺼에요. 그런데 보우의 초콩가루는- -------------------------------------------------------------------------------------- <상세설명> 2008-11-05 06:22:06 / 122 [re] 초콩가루가 냉동창고에서 떨고 있는데.... > >그리고 콩을 준비하는 사진을 보고 보우 명품식초로 초콩을 만들면... 팔릴가...안 팔릴까..생각을 해봤어요. 각자 집에서 만드는 게 나을까요? > > 송하님 답: 초콩을 만들어 쌩콩을 씹어보면 말 그대로 쌩콩이라 먹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먹기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 것이 가루로 만들어 밥도 비벼 먹고 물에 타서도 먹고 하게 하여 보자 하여 가루로 만들었는데 초콩을 만드는 순서는 콩을 정갈하게 물로 씻어서 햇볕에 몇일이고 빠싹 말립니다. 그런후 특선 사과식초에 탱탱 불리어서 다시 말립니다. 그리고 다시 특선 사과식초에 탱탱 불리기를 모두 3 번 한 후에 말려서 그냥 가루내어 보니 먹기가 불편하여서 살짝 볶아서 가루를 내었습니다. 살짝 볶았기에 고소한 맛은 별로입니다만 거부 스럽지는 않습니다. -------------------------------------------------------------------------------------- ↑이러한 바- 먹기 편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고소한 맛과 고운 입자가 맨입으로 털어넣어 침으로 녹여먹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맛은 청국장 환 아주아주 약한 정도의 콩냄새에 고소한 맛이 있는, 즉 인절미 콩고물에서 단맛만 빠진 맛이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콩은 굳이 오행으로 치자면 水를 대표하는 음식이라 신장 방광에 좋으며, 식초는 木에 해당, 간과 담의 기운을 보하는 음식으로알려져 왔습니다. (사주에든, 이름에든, 체질에든)목과 수 기운이 딸린다 싶은... 어려운 이야기 접고 간단히, "아~나는 개미의 발구름에도 태산이 무너진 듯 깜짝깜짝 놀래요;;ㅠ" "먹어도 잠을 자도 노상 피로해"라는 분이던가, "몸이 자주 붓고 소변이 시원치 않아." "이상하게 돈을 열심히 벌어도 나눠쓰자는 넘들이 우글거려서 도통 수중에 재물이 붙질 않아." " 내 성격은 강직하고 틀림없지만 빈 산 인양 외롭고 고독하고..." 뭐 내 얘기네~싶은 분들이 드시면 더욱 좋겠지요? 아무리 좋은 것도 먹기 쉬운 미덕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는 데 보우가 또 한 번 골든벨을 울려주시네요~!! 저는 작은 병에 담아서 휴대하며 먹으려고요. 밥을 초콩가루와 섞어 버물버물 뭉친 뒤 간식처럼 먹으니 그것도 좋았어요. 초콩 매니아, 모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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