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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공무원을 다소 부정적으로 본다면 그 이유는 적극적이지않고 창의적이지 못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것입니다. 그런 경험이 많았지요. 책임질 문제에선 특히나 그랬습니다. 그러나 대구사과 연구소 사람들을 만나보면 전혀 그런 마음이 없어집니다. 예를들어 우리 과수원 바로인근 지척지간에 광주 광역시 농업기술쎈터가 있는데 년중 단한차례 관심이 없습니다. 명색이 유기농한다고 황당한 참패를 당하고 있어도 도대체 무관심입니다. 내가 그 기관에 덕보고 살일이야 없지만, 다들 말로는 친환경농업이 앞으로의 살길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그것은 입이나 글에서나 하는일일뿐 실제 행동에서는 상관없는일입니다. 그런데 경북 군위군 소보면에 소재하는 대구사과연구소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적극적이고 소탈하고 식사한끼도 폐끼친다고 먹고 도착할정도로 결벽적입니다. 소장도 그렇고 실장도 그렇고 연구원도 그렇고 거의 모두가 박사과정에 있거나 박사들로 공부도 열심히들 합니다.. 여기 사진의 김동아씨 몇살인지 결혼했는지 미혼인지 묻지는 않았지만 요새 여성들 참 대단들 합니다. 동아씨는 환경연구실에서 어떤 병이나 충이 언제 어떻한 형태로 나타나 어떤피해나 상황을 만들며 그 피해를 어떤 방법으로 막을수 있는지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는경우와 관행의 경우 어떻한 차이가 있는가를 비교관찰하기 위하여 매월 1회씩 방문하여 관찰하겠다고 합니다. 관찰하여 지원할게 있으면 지원하고 도움받을게 있으면 도움받겠다고 하더군요. 대구사과연구소에서 우리밭을 다니기 시작한 1999년부터 5년동안을 격어보면서 이만큼 자랑스런 기관도 드물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 사진의 밭은 別田이라고 큰밭에서 150 M 정도 떨어진 밭으로 만생종인 화홍과 후지인데 큰묘목을 심은지 7년동안 나무는 9살인데 그동안 단한개의 사과도 맛을보지 못했습니다. 7월중순까지는 감탄할정도로 크고 멋지게 자라다가 7월말 8월초순의 장마와 고온다습기를 지나면서 어김없이 병들고 벌레먹고 하여 그후로도 9월 10월을 거치면서 완전히 실패해 버립니다. 여기의 나무가 450주로 정상적인 수확을 한다면 최소한 10톤의 사과가 다 떨어디거나 썩어버린것이지요. 그래서 그걸 일부 파내고 그자리에 새로운 품종의 사과나무 묘목을 심어 나무 모양도 갖추고 하면서 실제로 열매를 달아보아 적합한 품종인지를 확인하여 큰 나무들을 파낸후 교체하여 심을것입니다. 묘목을 일단 심어 놓고 나무좀을 피하기 위하여 몸체에 하얀 수성페인트를 칠한후 지주에 반듯하게 자라도록 묶어놓는것이 마무리인데 이제 일단 심어만 놓은것입니다. 새로심은 품종은 7월하순중으로 수확되는 Vista bella, 8월초순에 수확되는 Mises Tsugaru , 8 월중순에 수확되는 Gallexy Gala 9월 중순에 수확되는 Jona red로 대체로 조생종에 小果로 알맹이가 작고 내병성이나 내충성에 강하고 색깔도 이쁘고 맛도좋고 보관성도 좋다는 품종들입니다. 작년에 이은 두번째의 식재이며 내년에도 더 합당한 품종들을 찾아내어 심어놓고 3~4년 키우면서 기대에 얼마나 합당한지를 실험하여 합격한 품종만 옮겨심고 불합격하면 폐기처분할 계획으로 불합격이면 그 손실은 내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것이 되겟지요. 이미 내년에 심을 나무들은 묘목업자들에게 의뢰하여 접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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