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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수원에 배나무 네그루가 있다고 저번에도 글을올렷는데 그 배나무 네그루도 역시나 정성으로 물도주고 퇴비도주고 전지도 해주는등 과수로서의 대접은 제대로 받고잇는셈이다. 그런데 지난 6년간 2년생 나무를 심었으니 최소한 4년간은 하나의 배라도 맛을보게해 주어야 할텐데 봄에는 꽃도 잘피우고 잘자라주다가 5월을넘어 6월에 들어서면서 적성병 흑성병에 잎이 떨어지면서 7월달에는 제법 탐스럽게 자라던 배도 떨어져 버리는데 이게 8월이 되면 다시 잎을만들기 시작하여 가을을 맞이하는데 이래가지고야 내년의 영양을 잘 갈무리할수가 없었을것이다. 잎이 떨어지면 문제가 가을에 꽃이피어 버리는게 문제가 된다. 왜? 꽃이피는지는 알수가 없다 단지 짐작컨데 나무의 생각에 내년의 영양을 준비하려면 잎이 필요하고 잎눈은 꽃눈에 포함되어 있으니 잎을피우기 위하여 꽃을피우느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이다.  이 꽃이 가을 서리 올때쯤이면 눈깔가탕만 하게 커지는데 먹어보면 제법 당도가 있다. 나무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샐각되어 안쓰럽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적당한 시기에 최소한의 농약을 살포하여 나무와 사람을 다같이 생각하는 농사가 옳다는 생각을한다. 웃사진은 가을에 새로피어난 잎의 모양이고 아래 가을 배꽃사진은 근접촬영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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