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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규님께서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오이와 자두 그리고 배즙까지 받고보니 얼마나 고마움에 앞서 죄스러운지!! 항상 새벽4시에 일어나셔서 하루종일 농사일에 여념이 없으시다는 말씀이 생각이나서!!!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받아 먹는다는것이 정말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김희규님~~~ 자두가 색깔도 예쁘지만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요!!! 달콤새콤 사실 이렇게 맛있는거 먹어보기 정말 힘든데~~혹 농부가에 판매하실것은 없으신가요???회원님들께 미안스러워서요^^ 그리고 오이말인데요~~~ 저 오이먹다가 갑자기 친정엄마 생각이나서 급하게 친정갔다 오느라고 이제서야 글 올리는 거랍니다!!! 지금은 친정이 서울이지만 저 초등학교때는 아주 시골에 살았거든요. 여름이면 우리들 간식거리는 오이와 옥수수가 전부였지요... 집앞에 오이밭에서 아버지는 뱀이 나올까봐 큰 작대기로 훠이훠이 하시면서 휘젓으시면~~ 엄마는 뒤에서 이슬이 송송 맺혀있는 오이를 한 소쿠리따가지고 머리에 이고 오셔서!!! 우리 형제들 불러 모아놓고 물에 씻지도않고 앞치마에다가 그냥 쓱 문질러서 주시면 왜 그리도 맛있던지!!! 그런데 오늘 김희규님에 오이를 한입베어 먹는순간 갑자기..... 그 냄새 그맛 그 시절이 싸하게 가슴에서 설명할수없는 그 무엇이!! 정말 사는게 바빠서였는지 잊고 살았었는데요~~~ 김희규님에 오이맛은 그 옛날 고향에 맛 무공해 그 자체인것 같아요 혹여 농부가에 판매하실수는 없으신지요.. 이렇게 좋은것을 맛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면서^_^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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