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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 마자 아이들과 함께 얼른 개봉을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달짝지근한것이 뒷맛이 아주 깔끔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몇개만 먹고 냉장고에 바로 넣어두었는데 한참 후에 큰 아이가 또 먹고싶대서 꺼내줬더니 엄마 너무 맜있어요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니까 아까와는 다르게 너무 시원하고 달아요 저 하나만 더 주세요 하더니 작은 아이도 덩달아 엄마 나도 하나 더 먹을꺼야 그러더니 둘이서 하도 맛나게 먹길래 나도 좀 더먹어야지 하고 먹어댄것이 배즙 받고 이틀만에 아마도 절반도 안남았지 싶어요 마침 작은아이가 목감기에 걸려서 배가 감기나 기침에도 좋다는 글귀가 떠올라 먹고 싶어 하는대로 먹게 놔뒀더니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열도 좀 내리고 기침도 조금 가라앉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작은 애한테 제가 배즙이 목 감기에 좋다고 그랬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그럼 엄마 이 배즙이 내 약이야? 내가 감기 걸려서 엄마가 산거야? 이러지 뭡니까 그래서 아이 기분좀 맞춰줄려고 그럼, 엄마가 너줄려고 특별히 주문해서 아주 멀리서 힙들게 온거란다 아이가 그 소릴 듣고 아무도 배즙을 먹지 말라는 거예요 자기 약이라고, 꼭 먹고 싶으면 자기처럼 감기 걸려서 아픈 사람만 준다나 어쩐다나 ........ 그런데 우리 큰 아이는 이미 배즙 맛에 반해 있던터라 작은 아이가 손도 못대게 하니 배즙 좀 먹어보겠다고 갑자기 헛기침을 콜록 콜록 해대더니 형아가 너한테 감기 옮았나봐 머리에 열도 좀 나는것 같고 형아 머리좀 만져봐 아,머리 아파 결국 작은 아이를 속여가며 졸지에 우리집 가족이 환자 아닌 환자가 되어 먹고 싶은 배즙을 야금야금 먹어 치웠더니 냉장고에 든 배즙이 몇일이나 갈까 싶네요 아이 아빠도 밖에서 몇개 얻어먹어봤지만 보우농원 배즙은 참 맛있네 얻어먹은것은 별로 안달던데 하면서 잘 드시더라구요 원래 우리집 아저씨는 맛있다는 소릴 잘 안하거든요 생각나는대로 컴퓨터앞에서 열심히 두드리고 있으니 큰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를 데리고 왔네요 컴퓨터 할꺼라고 빨리 하라고 야단입니다 보우농원을 알게 되어서 저는 참 기쁩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과 정직한 모습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 - - - - 유통시기의 기온에 따라 출하되는 배즙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11월중순이 지나면 상자위에 A+ 라고 씌여진것이 나가면 그때는 정말 맛이 좋을겁니다... 1월에 나가는 A++가 나가면 더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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