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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유수와 같다고도 하고, 화살과도 같다고도 합니다. 또 80 평생을 살았어도 하루를 산 것과 같다고들 하지요. 그게 세월이 빠르다는 얘기일테지만.... 곰곰 생각 해보면 매일 매일을 너무나 판에 박힌 듯 살아서 이기도 할 듯 합니다. 그 판에 박힌 듯 한 인생이 싫어 개성이 강한 사람들은 방랑도 하고..들로, 산으로, 자유분방 하게 사나 봅니다. 저는 그정도로 적극적이지는 못하지만... 꿈은 그렇습니다. 늘 하루를 24 시간 보다 더 늘려 사는 꿈을 꾸지요. 60 년을 살고도 120년 쯤 살은 것 같은 삶 처럼요. 연극배우가 그런 체험을 하기 쉽겠지요? 이 새로운 날들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이 여행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우농원 잔치는 새로운 날과 새로운 방법이 되리라 기대 합니다. 저도 신동미님과 같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드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변수가 생겼네요. 우리 딸보고 가지고 꼬셔도 안 간다더니..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지 친구(박혜영)가 간다니 따라 간다네요. 아이고... 맘 같아서는 버스 대절해서 뱅뱅 돌면서 모두들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만... 송하님 말씀 처럼 고속버스 타고 오시면 제일 낫지 않을 까요? 어제는 우리 손녀 유치원 소풍 가는 날이라 김밥을 쌌지요. 밴쿠버에서 올린 우엉, 연근 장조림이 없어서리... 어떻게 새로운 김밥(공장식품, 계란 안넣은)을 쌀까? 하다거 아주 새로운 거 하나 개발 했죠... 파프리카라고 노랑, 빨강 피망 같은 거 있지요... 이게 피망하고는 달라 맵지도 않고 비타민도 엄청나고... 이걸 <단고추>라고 하던데 일본으로 전량 수출하다가 시중에 많이 나오는데 아직은 유기농은 없지만 농약은 거의 않은 다는 군요. 이게 색내는 데 아주 짱이고, 영양 끝내주고 새로운 김밥 속으로 화려? 하게 등장~흠~ 오이, 단고추를 같은 굵기로 썰어 단촛물에 담가서, 면보나 키친티슈에 물기를 제거하고(물기가 없어야 변질안함)... 색도 맛도 아주 훌륭한데요...한개씩, 두개씩 넣어 보았는데... 이거보다 더 가늘게 썰어 여러개 하는게 더 좋겠슴당. 여기에 밤색 우엉이나, 장조림이 들어가면 더 보완 될 듯하여 어제 또 연근, 우엉 장조림 했는데... 연근은 고기보다 맛이 더 좋습니다. 연근 장조림 꼭 해보세요. 먼저 요리글에 있는 방법대로요. 정말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방랑하고픈 꿈을 이나마 어줍잖은 요리 개발로나 꿈을 달랩니다. 그러면 우리 내일 보우 농원에서 새로운 날을 맞읍시다. 새로운 날을 맞을려면 그 값을 치뤄야 하니까... 교통체증, 아이들과 시달림, 먼거리..등은 각오해야겠죠? 늘 새로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참, 송하샘님 !... 사모님께 너무나 죄송해유~~ 무조건 잘해주셔야 하겠슴당... 그래야 저희들이 좀 덜 미안하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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