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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만 먹기 미안하고 나누어 먹을 양은 없고 하던 차에 시레기 판매에 눈이 번적 띱니다. 제 윗분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배추시레기된장국이 고깃국보다 맛잇다고들 하시거든요. 저의 시누님댁에 보내드릴려구 합니다. 주말마다 황토집이니 친환경집이니 구경삼아 나다녀야 하겠어요. 그래서 어제도 평창에 있는 황토 팬션에 다녀왔구요. 이번주에는 화순에 있는 흙집연구소에 다녀 올까 합니다. 사과나무는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분들 말씀이 남녘나무 갖다 심으면 잘 안 살거라고들 하시네요. 그지역나무들을 구해서 심는 것이 쉽다고요. 그도 그럴듯 싶습니다. 보우가 너무 멀리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일 저일 하면서 느끼는 게 판단이 참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러 조건 속에서 총체적으로 판단하여 취사선택하는 데 참 어려움이 있습니다. 울타리 문제부터, 대문위치, 바닥재 등등 선택이 어느하나 쉬운 것이 없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게...교장들 바뀔 때마다 순위를 매기지요. 1 순위는 가장 유능하고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 독재 하는 것이죠, 우리 같은 총생들은 따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아무리 해도 이런 분 판단보다 하수니까요. 가장 나쁜 경우가 미련하고 부지런한 교장이지요. 차라리 구구로 앉아있으면 좋으련만... 쓸데 없는 일만 벌려 놓고 시행착오만 일으켜 일만 만들지요. 그런데 거꾸로 이런 교장은 독재를 하고, 독재해도 효과적일 분들은 또 민주적이고 그렇더군요.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는 게 오복중의 하나입니다. 직장이든, 가정이든, 작은 모임이든... 하물며 국가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온 국민의 행복 문제가 지결 된 것이니... 송하샘님은 무조건 독재?하셔도 최상의 판단이고 효과적임을 저희가 믿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늘 조언을 들을 텐데... 급하면 전화로래도 여쭙겠습니다. *********주문올립니다********** ▶ 배추시레기 10개. 쑥떡 1개. 남은 공간 봄동으로 채워 주세요. 아니면 봄동 한상자를 따로 하고 한상자에 시레기 들어 갈 만큼 넣으시던지요. ▶보랠 곳 - 서울 영등포구 당산3가 550번지 평화아트 C 동 ////호 ▶받을 분 - 김영숙 - 0 2 - 2633 - ////. 016 - 244- //// ▶아래는 저희집으로 보내주세요. ▶사과 한상자 . 봄동 한상자 - 조해순 <고맙습니다> * 참 절여서 그냥 보관하신 배추는 어떻게 되셨는 지요? 있으시면 한상자 보내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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