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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기 한명이 없으니 모든게 더디 줄어요.. 주문 보다는 그냥 오늘 느낀 감정이 생각나서요... 이런저런 주문내용도 보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보면서 사람사는 모습 참으로 다양하구나..생각 들었어요. 그래두 보우가족은 행복하게(?) 사시는것 같구요.. 오늘 제가 만나러 간 가정은 장애우를 포함해 다섯식구였어요. 여러 사정으로 몹시 어렵게 사는 이웃이었는데 제가 가장 가슴 아팠던것은 초등 4학년인 딸에게 이제사 돌지난 아이를 맡기고 부모가 일을 나간다는 거예요.. 주머니에 만원도 없어 쩔쩔매면서 어렵게 사는 그 가정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오는데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구요.. 또 이런 생각.. 나만 너무 잘살고 있나? 내가 가진게 너무 많구나..싶어지면서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자..이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오면서 멀리 있는 남편에게도 감사하며 살자고 문자도 날리고요. 물론 남의 아픔을 보면서 내 모습을 비추어 보았으나 적어도 이곳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다양한 만남을 가지는 우리는 분명 행복한 사람들임이 틀림없습니다.. 나보다 많은 이와 비교하면 가진게 작겠으나 세상엔 나보다 적게 가진 이도 분명 많기에 지금의 내 몫도 넘치는것 아닌가..싶어 자꾸 돌아다 봅니다. 행복한 보우가족 여러분.. 오늘 함께 감사해 볼까요? ^^ 그리고 바로 옆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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