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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원산지가 이란지방의 사막이라합니다. 그래서 수박은 가뭄에는 잘견디고 잘크고 맛도 좋은데 비에는 극히 약해서 농사가 지극히 어려운 작물입니다. 지난해 수박을 무농약으로 재배한다 하니 주변에서 모두가 웃고 말더군요. 해마다 실패하면서 올해도 또 시작한다고 할일 되게 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지요. 그런데 작년의 장마가 온다온다 하면서 비는오지 않는 TV장마로 그냥 건장마로 지나버려 7월한달이 오히려 가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7월말 수박을 따보니 덩실하고 커다란 수박이 70 개가 수확되어 상자에 담아 냉장보관하였지요. 그걸 오는이마다 선물하고 또 먹고싶어하는이에게 택배로 보내주기 위하여 별도의 상자를 주문하여 보냈는데 먼저 수박을 비닐봉지로 감싼후에 스카치 테이프로 크로스로 또 크로스로 둘러 붙이기 때문에 설사 깨어져도 내용물은 먹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맛이야 이루 말할할수가 없었지요, 누구 혹시 그 수박맛 재방송 해 주실에요? 그런데 그중한 사람에게 무슨 전화끝에 지난번 수박 맛이 어떻더냐 했더니. 아 글쎄 택배원이 가져오는데상자 밖으로 물기가 비쳐 상자를 터보니 수박이 깨어져 있더래요. 그래서 반송조치를 했다더군요. 그러나 수박이 돌아온적은 없고하여 추적해보니 깨어진수박 어찌할 도리가 없어 자기들이 먹었는데 맛이 좋더라며 고맙다 하더군요. 아! ~ 황당하더군요 . 지극정성으로 농사지어.... 별도의 상자를 소량주문하면 얼마나 비싼지 아시지요? 그 상자에 내가 택배비 부담하여 보낸건데 깨어졌다고 반품을? 특히나 수박이 반품오면 그동안 썩어버릴테고 돌아오면 내가 먹을수 없고 반송택배비를 내가 다시 물어내야 할테니... 그래도 그냥 먹어준 택배원이 고맙더라구요. 그냥 받아서 깨졋더래도 거짓말로 잘 먹었노라고, 맛있더라고 고맙다고..하면 되었을것을 그냥 반송처리하였다함에 어찌나 서운하던지 한동안 정신이 아득하더군요... 그뒤로 찾아온다고 약속하엿던 몇분들이 있어 아끼고 아꼈더니 않오신분 그리고 연속되는비 태풍등 정신없이 8월을 거의다 보내다 아끼던 수박 우리나 먹자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또 아뿔사 15개의 잘생긴수박 겉은 그런대로 멀쩡한데 속이 먹을수가 없더군요. 고스란히 버리고 말앗지요. 그 수박 !! 조선생님의 수박이야기가 군침을 땡기게 하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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