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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여일하게 갈 텐데.. 어느때는 느리게 어느 때는 빠르게 지나가곤 합니다. 결국 사람사는 게 주어진 시간을 소비하고 가는 것인데... 새삼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군요. 남은 날이 짧아서 그런가요? <남은날은 짧지만 아름다운 겨울나무로 서 있으려하네..>라는 싯귀가 가슴에 다가 옵니다. 이제 겨울로 치달을 날만 남아있는 시점에 서서 <함량미달> 이었다 라는 자탄이 이는 군요. 모든 것이 적정한 수준에 다달아야 효과를 내고 책임을 다한 것일 텐데.. 약도 함량미달이면 먹어도 소용 없는 것처럼, 운동도 30분이상 하지 않으면 뇌세포가 인지 하지 못한다는 것처럼요. 음식도 단순하게 집중적을 먹어야 영양소가 함량미달이 안되지 산해진미를 매일 잡다하게 벌려 먹어봤자 소박한 밥상보다 함량미달이 돼죠. 꿈과 희망도 이것 저것 매일 꾸어 봤자 실행능력이 함량미달이 돼면 이루어지지 않지요. 무슨 목표든지 그걸 이룰 수 있을 만큼의 함량이 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칩니다만... 애들과 소풍가서 가끔 하던 과자 따먹기 놀이가 생각납니다. 1 미터의 높이에 매달아 놓은 과자를 따먹기 위하여 모두들 열심히 뛰지만, 제가 오래오래 좌우명처럼 기억되는 건 1미터를 뛰어야 한다는 거고 99 센티를 뛰나 50 센티를 뛰나 과자 못 따먹는 건 똑같다는 거죠. 1%의 함량미달이나 99 % 의 함량미달이 결과는 같은 것인데... 그러나 우리의 길과 노력의 방향이 99%는 언젠가 곧 목표달성이 된다는거죠. 이 목표달성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최대 년령은 몇살일까요? 사람이 살아서 정말 살았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99세이신 저의 시어머님을 통해서 배웁니다. 지금은 生만 있으시고 活 이 없으신 거니까요. 生活 이란 물흐르듯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 줄수 있는 활동이 있어야 하는 데... 지금은 어린아이처럼 보호자가 필요한 삶이고 보면 인생이란 그저 生→ 生活→生 의 순환고리가 아닐까요? 生이 아니고 生活로써 살아 갈수 있는 그 시간들이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평생 함량미달로 산 사람은 치매노인과 무엇이 다를까요? 저의 어머님을 보면서 새삼 제 삶이 조급해집니다. 나도 저럴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고 저길이 인간의 길이기 때문이지요. 내가 아무리 活 하고 싶어도 生 만으로 돌아가 더이상 生活로 흐를 수 없을 때... 그리고 내 의지와 아무상관없이 어린아이처럼 됐을 때를 생각하니... 오늘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너무 무거운 얘기 였나요? 연노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 반 철학자?가 됩니다. 그런데 치매가 그렇게 나쁜 일만 같지는 않습니다. 체력이 안 따라 줄때는 어린아이처럼 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치매는 신의 따뜻한 배려인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어린 날만 기억하는 치매로요. 자식들을 키웠으니 자식도 부모님께 갚을 일이고요. 치매를 병으로만 봐서는 답이 나지를 않습니다. 치매를 병으로 보면 짜증만 나고 힘만 듭니다. 신의 배려라고 보면 대소변 못가리는 문제도 어린자식들이 그랬던 거 처럼 귀엽게? 느껴지죠. 참 요샌 치매노인들 모시는 가정 별로 없더군요. 모두 양노원으로 보내버리고... 어떻게 보면 삶의 지혜와 겸손을 배울 산체험을 포기하는 거죠. 참 산다는 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참 무거운 것이군요... 무거운 얘기 읽어주신 분들 !!! <고맙습니다> 송하샘님 !! 정말 별 소득없이 바쁘시기만 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6 시 내고향>은 우리 열성회원들도 참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방학 때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송하샘님 덕분에 TV 출연 할 수 있는 좋은 기화인데..크크크!! ********주문 올립니다.***** ▶ 황매액 -- 펫트 3 병 (남은 거) ▶ 속청국 --1 병 ▶ 특선배식초 -- 위 두 물건 넣고 남은 공간 몽땅 배식초로요. ▶ 혹 먼저 본 사과 식초 됐으면 배초와 반반으로요. ▶ 감무즙 -- 두 상자. ▶ 위 물건들은 모두 학교로 보내주세요.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황골마을 < 황곡초등학교-- 031- 203 -////> ▶ 조해순 -016-825-//// ************************* ▶며칠 후 추석 선물 주문은 메일로 올리겠습니다. 저번 설처럼요. ▶ 저번에 집으로 주문드린 것과 무청 주문은 집으로 보내시는 것이니 위와 혼동하시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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