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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누가 지으신지는 모르지만 살아오면서 참 오묘하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악성 바이러스 전염 시키는 못된 인간들만 있으면 이 세상 벌써 끝장 났겠지만 그 바이러스 퇴치시키는 안철수 같으신 분들이 계시니 세상은 정화되나보다. 생태계 천적을 보면 이세상 만물도 악과 선이 맞물려 돌아가며 지탱이 되는 것 같다. 선만 있다면 긴장감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선을 비교할 상대개념이 없어서일까? 나는 보우농원을 매일 들락거리면서 나의 먹거리 백신프로그램으로 <송하백신>이 백발백중임을 확신하게됐다. 내가 미역이나, 멸치를 살데가 없어서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이 안철수 같으신 분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미리 백신 프로그램을 깔기 위해서다. 물론 선생님도 안철수사장 만큼이나 바쁘시고 돈 되는 일 없고 하지만 신념으로 사시는 분들이기에 뭔가를 반듯이 펴야 직성을 가지신 분임을 믿기에 그 분의 백신프로그램을 무조건 믿기에 유료보다 무료로 더 많이 배포되는 백신프로그램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이제 나의 모든 먹거리는 송하표백신프로그램에 걸러서 먹게되는 소프트웨어가 깔린 것이다. 멸치에 이어 다시마가루, 표고가루, 마늘가루를 부탁드렸고 미역을 부탁드렸는데 어디서 그렇게 깨끗하고 연한 다시마를 구해오셨는지 참 정말 만능이시다. 아마도 건강제일의 <곤포차>라는 걸 이런 다시마로 만드나보다 선생님께서 철가루 안나오는 제분기를 만드시려고 스텐레스제분기를 아마도 국내최초로 주문제작하셨나본데 이 스텐레스 제분기가 들어오면 이런 깨끗한 다시마가루, 표고가루, 오디가루등등이 생산될 거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얼마나 편하고 깨끗하고 질 좋은 먹거리들인가? 이런 기분으로 먹으면 그 효과는 몇배가 될 것이다. 환상적인 기분일 거니까... 다시마가 너무나 여리고 깨끗해서 미역대신 쓰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셨는데 먹어보니 그럴만큼 다시마 같지 않게 부드러웠으나 그래도 미역만큼의 식미는 아니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듯이 역시 다시마는 다시마고 미역은 미역인가보다. 그래서 선생님께선 또 미역백신프로그램을 만드셔야한다. 나는 가끔 안철수라는 분이 분석대상이다. 세속적이지 않은... 절대선의 경지에 있는 그런 인간형이 어찌 지금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가? 그래서 그분의 프로필, 인터뷰, 대담프로들을 열심히 보지만...참 대단하다. 이런 인간정화기? 같으신 분들의 숫자가 많은 사회가 오기는 올 것인가? 오늘 점심은 보우토마토 간거에 현찐볶가와 두유가루를 섞어서 박콩즉석자반으로 먹었다. 멸치 고추장에 찍어 먹어가며 청양고추 청국장에 찍어먹어가며... 송하표 백신프로그램덕에 악성바이러스가 아무리 판쳐도 내 먹거리는 철옹성이다. 먹다가 생각하면 오지다는 기분이 들어 먹는다기보다 이 강력한 백신의 효과에 감탄할뿐이다. 그리고 잠 못드시는 송하샘님께 늘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기쁨에 겨워 이글을 쓴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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