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안녕하세요. 선생님. >보내주신 김장거리로 김장 잘 담궈서 김치냉장고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요. 맛은 또 어찌나 좋은지 >.< >또 남은 무로 깍두기를 했는데 그 맛이 참으로 일품이라 >매일같이 깍두기하고 밥을 먹는데도 질리질 않습니다. >벌써 한통 다 비워서 주문드리러 왔어요.^^ > >그런데 상자에 반만 무를 넣고 남은 공간을 >고추가루 2개, 생강가루 1개로 채울 수 있을까요? >무가 한 상자면 저희 식구에게 너무 많아서 반 상자만 주문드리고 싶어서요. >가능할까요, 선생님? > >날이 부쩍 차갑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우선 나의 긍금함이 지난 김장때 청군무 백군무를 보냈던 20 kg 들이 큰상자에 반상자란 뜻인지 아니면 평소 택배에 사용되는 보우상자에 반상자란 뜻인지가 명확치 않아 난감한것이 큰상자에 반상자면 10Kg 이 되고 보우표준 상자에 반상자이면 3.5 Kg 으로 차이가 많기 때문 입니다. 이점을 구분하여 주시기 부탁 드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눔니다. 35 년전 내가 1976 년부터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신입사원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그때 간부회의 에서 협력업체 포함 식솔인원 20000 명의 좋은 식자재를 추천하여 달라하여 이곳 광산구(그 당시는 전남 광산군 평동면) 무우를 추천 하였고 농민과도 계약하게 알선을 하여 1 주일에 8 톤차 2 대씩이 납품 되는데 지금 나의 과수원이 그때는 무밭이었고 거기에서 소출된 무우도 같이 납품 되었는데 그때 납품된 무우가 지금 바로 내가 판매하는 토종 쥐꼬리 무우 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문제된것이 무우가 도착하면 지나는이 모두가 무우하나씩을 깎아 물고 다니는 모습이 보기에도 곤란하고 그 소비도 많다 하는점이고 식사시간때마다 깍두기를 더 달라 부족하여 다음 밥먹을 사람 때문에 주지 못한다고 싸우니 식당 운영이 심히 곤란하다는 점 이었습니다. 어떻든 그해 겨울 내내 그리고 봄내내 5 월까지 그 광산에 쥐꼬리 무우가 소란을 피우다가 ... 그 다음해 햇수로는 그해 가을에 광산무우가 밀려나고 다른지방 강변무우가 납품되게 되었는데 그 무우는 또 바로 문제 된것이 이제는 깍두기가 맛이 없다고 날마다 싸우고 잔반통에 깍두기가 넘쳐나니 재료가 나쁘니 또는 조리사 실력이 없느니로 싸우면서 한해 겨울을 나고 부터는 다시 광산무우로 계약을 변경 하는데 이곳 광산에서도 우리도 안한다고 하는게 결산하여보니 아무런 이익도 없이 겨울 내내 봄 내내 고생만 하였노라고 하여 가격을 현실화 하여 납품 하기로 하고 그뒤로는 변함없이 여러해 계속하여 납품이 된것이 바로 이곳 황토밭 쥐꼬리 무우 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내가 보우농원이라는 타이틀로 택배를 시작 한것이 1999년 이었고 택배가 활성화 된것이 2000 년 가을 부터인데 내가 문제가 된것이 상자에 공간을 무얼로 메우느냐 이었습니다. 주문자야 별 걱정 다한다 그냥 공간이 나는대로 그대로 보내던가 아니면 신문지 꾸겨 넣어 보내면 되는것 아니냐 하였지만 보내는 내 입장에서는 그 휑한공간을 휑한채 그대로 보내기가 오히려 무언가로 채워 보내기 보다 더 어렵고 힘든일 이엇습니다.1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 합니다. 그때 우리 보우농원의 영원한 자생알바 조해순 선생님이 수원에 사실때 그 때 주문에 상자 공간에 호박 하나를 넣으려 하니 호박이 커서 한쪽을 잘라보니 이제 또 호박속이 휑하여 그 호박속에 무우와 단감을 쑤셔 넣으면서 이 가격이 부담 되실까보아 상자에 쓰기를 그냥.....이라고 썼는데 그 그냥이라는 말에 필이 꽃(꼿?)이었다고 10 여년 세월 지금도 보우사랑이 지극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각설하고 초기 보우농원을 키워주셨던 그 소수정예 보우가족을 나는 보우 일세대라 그렇게 부릅니다. 그분들과 약속이 상자 공간에 누구나 유용한 무우로 채우기로 하고 그 무우를 한개당 2000 원으로 입금 하기로 그렇게 약속하고 그게 몇년간 잘 지켜져 오다가 점점 식구가 늘어 보우 2 세대로 넘어가면서 그 약속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내 입장에서는 재배하고 저장하고에 만만치않은 무우가 계속 나가는데 입금이 되지 않으니 나로서는 넣으라 말이 없었던 바로 주문이 없엇던 무우를 자의로 보내고 그 입금을 기대 하기도 어려웠던 일 입니다. 또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가 채소즙을 만들기 시작 하면서 자연히 보우3 세대로 넘어 갑니다. 여전히 1 세대는 무우값을 입금을 하고 2 세대는 무슨무우까지 보냈느냐고 잘 먹었노라고 하고 3 세대는 그런저런 말도 없이 통과하고 하는 세월따라 나도 좀 변한것이 내가 부담스런운 무우가 그리고 채소즙 가공때문에 나도 아깝고 애끼는 무우를 마냥 공짜로만 보내기 어려워 고심끝에 나온것이 떡뻥인데 이게 또 만만한것이 아닌것이 떡뻥이 무우보다 원가가 더 먹히어 궁여지책으로 나온것이 원가가 가장적게 그리고 만들기가 수월한 쌀뻥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무우가 문제된것이 큰무우 하나가 작은무우 3 개와 같은데 작은무우 3 개를 하나로 볼것이냐 아니면 그것도 무우 3 개로 볼것이냐 입니다.그래서 내가 무우 갯수를 송짱에 예컨데 2 로 써 놓고 가기는 5개가 가도 입금은 2 개만 보내기로 그렇게 하여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우 판매가 절임배추가 다 나가기전 말하자면 김장전 까지는 백군무 청군무 해서 갯수나 무게 무시하고 상자 단위로 판매 하다가 김장 끝나고 무우가 냉장고로 들어가고 부터는 청군무 백군무 그런 용어 자체가 없어지고 그냥 무우 몇개 라고만 표현 합니다. 그래서 세희님에게는 보우 상자에 고추가루 2 생강가루 1을 넣으면 무우 5 개의 공간이 나옵니다. 그렇게 보내면 될런지요? |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14일 이상 지난 게시물 |
|
|
|
|
|
|
  |
|
| [이전 20개] 1 .. 2961 2962 2963 2964 2965 2966 2967 2968 2969 2970 2971 2972 2973 2974 2975 2976 2977 2978 2979 2980 .. 3028 [다음 2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