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땅에 떨어져 흙이 묻어도 주워서 주세요.

글쓴이:

박춘모

등록일: 2002-08-14 17:37
조회수: 1621

많은 비가 그칠 줄 모르고
9일째 비가 내립니다.
하느님의 오줌보가 터졌나봐요.
애꿋은 농사만 다 망쳐버렸군요.
어떻하나요 그래도 힘 내셔야죠
물론 잘 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왜냐며 하느님이 보우하는 '보우농원'이니까요
그러나 예약한 손님 중 악질적인?? 분이
선금은 안받아간다면서 흙이 묻어도 구경이라도 하자면서
재촉을 하네요.
그리고 우리식구들도 사과 구경 하고 싶어요.
꼭 한 알 이라도 보내주세요.
오는 비 어떻하나요.
내년농사는 안망쳐야 될터인데요.
사과 먹고나서 목소리가 틔이며 전화드리겠습니다.
꾸~~뻑 절하는 박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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