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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조 아래 뻑가게 인사하면 살구쨈이 나온다길래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 >꾸벅100 !!!! > >복숭아부터 시작해서 집장, 사과, 배추시래기... 등등 >이웃에서 모두들 너무 맛있답니다. >덕분에 살림을 야무지게해도 시원찮을 텐데 >김밥옆구리 터지듯 생활비가 줄줄 샙니다.^^ >우리집먹거리가 이웃가고 이웃에서 다른 먹거리가 들려오고... >요즘 경제어렵다고들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람은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사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적에 집에서 떡을 하면 동네 한바퀴 돌며 떡 돌리듯이... >보우먹을 거리 덕에 생활이 풍요로와요.^^ >고맙습니다. > > 2002년 이맘때 그때 청군무 백군무 이름이 창안되었고 내가 생각해도 썩 잘 지은 이름인데 바로그때 어떤이가 청군무 다섯을 보내라 하여 커다란 상자 5개를 준비하여 바로 보냈더니 그다음날 화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이렇게 많이 보내버리면 어쩌란 말이냐 나는 무우 다섯개를 보내라 하였지 언제 다섯상자를 보내라 하였더냐 하여 님의 직업이 의사라메요 아무놈이나 잡아다 비싼 주사한방 놔버리면 청군무 다섯상자 값 아니 되겟느냐고 하면서 청군무를 귀하만 먹으란 법이 있느냐 ... 한번 가버린 그 큰 상자를 되돌린다면 그게 또 얼마나 복잡한 일이겠느냐고 이웃에 나누어 먹으면 간단 한것 아니냐 .... 그리고 전화가 끈기었는데 그 다음날 전화가 다시 오기를 3상자를 더 보내라 하면서 한 아파트에 십수년을 살면서도 이웃과 전혀 교류가 없었는데 이번에 비닐봉지에 청군무 5개씩을 1층부터 배달해 드렸는데 어쩌면 무우가 이리도 맛이 있느냐고 답례선물이 들어오는데 무우값이 문제가 아니고 어떤이는 고급 양주를 보내오곤 하는데 자기층 웃층으로는 돌리지 못 하였다고 그래서 3 상자가 더 필요하니 급히 보내라 하여 보냈더니 바로 8상자 값을 입금 하여 주셔서 그때 무우한번 잘 팔아 먹었습니다. 작은 마음이 가야 큰 마음을 얻는다는 지극히 지당한 말씀을 실천하시는 화영님은 진정 좋은 이웃입니다. 옛말에도 열냥을 들여 집을 짓고 백냥을 들여 토지를 사고 천냥을 들여 이웃을 사면 후손이 편하다 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새벽에 시작한 비가 아직도 내리니 시간으로 스무시간 째라 오늘 오후에 청군무를 어떻게 뽑을지 막막 합니다. 아침이 되면 트랙터에 바가지 바꾸어 달아서 밭에 가야하지 일반 차로는 앞으로 몇일간은 무우밭에 접근이 불가 할텐데 몇일전 이제 비가 그만 내리고 한달간만 가물어 주면 좋겟다는 부질없는 소망을 하였으나 역시나 부질없는 소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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