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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ː참 그리고 유성에는 아직도 방송통신대가 있구요. 통신대 근처에서 선생님이 보셨던 넓은 논밭은 이제 없을거예요. 유성이 신흥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면서 ː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답니다. 유성에서 배농사짓던 분들도 인근 논산이나 다른 농촌으로 들어가셨는데 유성배맛은 안 난다고 토질차이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ː ː요즘 선생님댁 밥상에는 어떤 반찬이 올라오는지요? ː편안한 일요일 되시구요. ː ː 앞에 글을 올려주신 김천애님의 집이 대전광역시 유성구이기에 유성생각이 나서 잠시 추억에 젖어본건데요. 방송통신학교가 아닌 육군통신학교로 대단한 규모의 신병과 신장(예비장교)에게 통신교육을 시켜 실 부대로 배치하는 군대시설이랍니다. 가정 살림의 빈부 지수를 표시할때 자기 수입에서 먹거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엥겔지수라 한다지요? 그 엥겔지수 % 가 낮을수록 잘사는것이지요. 그런데 나는 엥겔지수가 거의 zero 이기에 나는 엄청 부자인셈이지요. 어제는 지난 김장 절임배추 뒷처리중 시레기가 상자에 60개가 담겨져 마당가에 있는것을 오후내 두번 실어다 밭에 뿌렸는데 멀쩡한 배추 시래기에 무청까지 달린 무우등이 그 쓰레기 속에서 나오는데 아아 내가 , 우리가 너무 음식을 푸대접하고 있구나 하면서 반성햇습니다. 물론 무우가 한번 얼었기에 버리는것이겠지만 사실 한번 얼은것은 그대로 따뜻한곳에 두면 원상을 회복하는것인데 우리가 너무 음식을, 먹거리를 소홀히 한다 생각했습니다. 요즘 밥상에 뭐가 오르냐고요? 밥한공기, 무청된장국 한그릇, 무우에 새우젓넣어 조린 무조림 한접시, 김장김치 한접시 뭐 그정도인데 어제는 밭에서 늦으막하게 어둑어둑하여 내려오는데 생배추 생각이나서 배추밭에가서 버려버린 배추를 가보니 한번 얼었다 풀렸기에 마치 장미꽃마냥 쫙 펴져서 새파란게 먹음직하더군요. 그래 두포기를 뽑아왔는데.... 마침 여기 게시판에 paige han 의 글에 배즙을 빠뜨렸다는군요. 그래 배즙 1상자를 보내면서 미안하여 다른상자에 그 배추 한포기 그리고 저녁야참인 사과 몇알을 그리로 넣어서 묶어 보냈지요. 아마 그 한여사 배추보면 놀랠걸요 방석만한 파란 장미꽃같은 배추 한포기! 식사에 꼭 파란색을 유지하는 채소를 즐겨 먹는답니다. 내가 돈주고 사오는것 한가지, 홍어회 랍니다. 그전에는 마누라도 딸도 홍어를 입도 않대니 조금만 사와도 한주일은 내몫이더만 지금은 마누라나 딸이 홍어맛을 알아버려서 잘 썰어서 상자에 넣은것이 만원짜리, 2만원짜리 ,3만원짜리, 5만원짜리, 10만원짜리가 있는데 나야 고정 1만원짜리만 사왔는데 그거 한주일간 먹었더랫는데 지금은 그게 하루도 않돼서 없어져 버려요. 홍어 맛 보았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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