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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씨 반갑습니다. 어제밤에는 제법 여유를 가지고 잘 잣습니다. 파우치 팩 포장 방법이 연속식과 콤마식이 있는데 콤마식은 표시해준 자리를 찾아 일정하게 잘라 깔끔하고 멋이 있습니다. 그러나 품목별 생산자에 별도의 인쇄를 하는데 만만찮은 비용이 들어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콤마포장기 2대를 사서 하나로 묶어서 전혀 새로운 기계로 개조를 했는데 다른부분은 생각대로 되었으나 센서가 표시해준 자리를 찾는데 일정치가 않아서 마음고생과 시간낭비와 아까운 포장지를 많이 버려야 하는것이 여간 아니게 속이 상했습니다. 아침에 제조회사에 전화를 하여 문의 하였더니 더 열받게 하더라구요. 여자 사장이라는 사람의 대답이 설명을 백날 해봐야 알아듣지도 못할것이고 설명서 보내봐야 일본글이라 읽어봐야 무슨 소리 인지도 못알아 볼테니 기계를 하물차에 싣고 와서 그 기계별로 교육을 받으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일본말로 되었다는 설명서를 보내라니 대답이 더 가관이데. 농민들이 알면 알면 무얼 얼마나 알겠느냐 아침부터 출근 첫전화로 시비하지 말고 화물차에 싣고 와서 교육을 받던가 사용이 훨씬쉽고 좋은 5천만원이나 일억짜리 기계를 사라는 거예요. 그래 열을 더 받았지요. 오기가 발동해 부품을 해체하여 어떤 작동기작을 갖는가 관찰하고 실험하여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이게 잘못하면 상당한 금액이 깨질 우려가 있는일이긴 하지만요.그 시간이 불과 한시간! 그뒤로는 계속하여 불량율 1% 대로 깨끗하게 해결하여 작업을 마쳐놓고 다시 전화를 했지요. "이제 그런문제로 해결 못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내가 해결해주고 단콤마 뿐이 아니고 몇배가 더 복잡한 양콤마도 내가 해결해 줄께요." 하고 약을 좀 올렸지요. 일이 제대로 되니 기분좋고 제품의 질좋고 밤 1시 정도에 일 마치고 잠 잘잤답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 홍시잔치한번 언제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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