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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마가 지나버리면 좋겠습니다. 9일 일요일 일기예보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하여 비 많이오고 바로 따라오는 태풍 에위니아가 따라와 태풍과 많은비가 내려버리면 금년 사과를 또 거시기 해야 하는것인가 걱정이 태산인데 일요일 아침 약간의 비가내리는둥 하다가 종일 날씨가 좋아 태풍대비 작업이 순조로왔습니다. 지난 이른봄에 집에 지어놓은 창고가 지붕재 판넬만 올려놓고 고정도 하지 못하고 일에 밀려다니다 이번 태풍이전에는 꼭 마무리 하여야할 일이라 이번에 다 마무리하고 어찌보면 태풍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 일 월요일 아침 태풍이 제주를 덥치며 지나고 있다하고 여기도 제법강한 바람에 비도 볼만하게 내리는데 김정미씨가 아프리카에 가져갈 발전기와 컴푸레셔 알아보러 시내에 나가고 있는 중에 큰딸이 병원에서 출산하였다 소식듣고 병원에 들어갔더니 어떻게 그렇게 번개 같이 나타나느냐 하는데 마침 그 근방을 지나고 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몇군데 돌아보아 상황을 알아보는등 오전을 보냈는데 바람도 비도 그만 내리는듯 하였습니다. 오후 1시경 뉴스에 태풍이 광주를 지나는듯 하였습니다. 태풍의 중심에 들어서면 오히려 평온해 지기 때문입니다. 아무 바람도 없고 비도 없고 하늘도 약간 흐린듯 정도로 있다가 오후 5시경 다시 약간의 바람이 있어 중심은 전북을 지나가고 이곳은 태풍의 끝자락인 모양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밭을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별로 비온 흔적도 없고 들판에 참깨들이 피해를 본듯하고 어린 모들이 쓰러진데가 몇군데 있었고 과수원에 들어서니 오디용 뽕나무 하나가 부러진것 외에는 태풍이 지나간 흔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에위니아 (Ewiniar) 미크로네시아 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의 신 에 감사할 따름 이었습니다. 저녁 뉴스부터 심야뉴스 그리고 11일 화요일 아침뉴스는 태풍때문에 30분 먼저 시작한다면서 전국이 온통 태풍과 폭우피해 라는데 과연 저렇게 많은 비와 바람이 불었나 하는 생각을 가질정도 입니다. 마당가 그릇에 물차는것으로 보아 여기는 많아야 20 mm 정도 비가 내린모양입니다. 11일 아침 하늘이 개운하고 나뭇잎하나 흔들리지않는 조용하고 상쾌한 아침입니다. 이렇게 태풍은 지나갔고 태풍에 밀려 장마도 떠나보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나 기상예보에는 오늘 다시 장마가 올라오고 있다는 예보입니다.. 이른아침 과수원 풀베기 좀 하고 넝쿨매실나무 지주 세우는일 마무리하고 오후부터는 매실오디즙 가공 과 양파즙 가공 준비를 시작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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