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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곧 바로 감사에 글 올릴려고 했었는데 가까운 친척분이 위독하시다고 해서 병원 다녀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저는 보우농원 잔치에 초대 받았다고 같이 가자고 이틀밤낮을??? 남편을 꼬드겨서 겨우 허락을 받아 냈지요... 제가 운전을 못하는 죄로 치사해도 꾹 참고 갖은 아양을 다 떨면서리 <아이고 치사해라> ^**^ 보우농원에 송하 선생님도 뵙고 싶고 조해순님도 보고파서 또 서리쑥떡도 탐이나고 ㅎ ㅎ ㅎ ^**^ 전 날밤 마치 소풍을 가는 학생마냥 마음이 설래서 잠이 안오는 거에요.. 자꾸만 뒤척이니까~~ 남편왈 맺떔시 잠을 못자냐고 짜증을 부리대요 남에 속도 모르고!!! 살그머니 빠져나와 응접실 쇼파에서 자는둥 마는둥 정신없이 일어나서 남편에게 아침을 주고 나는 잠을 못잤더니 입안이 깔깔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물로 입만 축이고~~ 차가 막히면 큰일이니 빨리 떠나자고 급하게 서둘러서 8시에 출발했지요~~ 친구와는 지하철역에서 만나가지고.. 저희집은 잠실이라 고속도로는 바로 탈수 있답니다 그런데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으메~ 으메 꽉 막혀버렸네.. 그로부터 천안꺼정 3시간 천안에서 보우농원 꺼정 3시간 장장 여섯시간 이나 걸렸지요 차안에서 남편왈 아이고 나 배고파서 도저히 운전 못하겠으니 제발 간단하게 우동이라도 먹고 가자고... 난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지요~~ 보우농원에 가서 먹자고... 초행길이라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헤매다가 결국은 송하 선생님에 사위분께서 나와 주셔서 찾아갔지요 <사위분 고맙습니다> 농원에 가는길엔 많은 손님으로 인해 관광버스서 부터 승용차까지 줄줄이 서있고 입구에 가니 시끌법적 잔치집 분위기가 무르익었더군요.. 바쁘신 중에도 환한미소로 잘 오셨다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김희규님 어머 머리도 적당히 희끗희끗 하시고 너무 멋있으시다^^ 인사는 간단하게 하고 우선 배가 너무 고파서 밥부터 먹어야 하겠기에 자리에 앉고보니 먼저온 성헤숙 언니께서 손 걷어부치고 왔다갔다 손님접대 하느라 바쁜중에도 우리 먹을것 한상 푸짐하게 차려다 주어서 체면불구하고 정말 너무너무 잘 먹었지요.. 홍어를 묵은김치에 싸서 막걸리하고 먹으면 홍탁이라네요 홍탁도 먹어봤고 사모님께서 끓이신 쑥국도 너무 맛있었고 상추에 돼지고기 얹어서 된장에 싸먹은 맛은 제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아 또 먹고싶어라~~ 술 못먹는 저와 우리남편도 막걸리를 한사발이나 먹었다니까요.. 술항아리에서 한사발 푹 떠서 먹는 막걸리맛 정말 예술이에요 올라오는 차안에서도 친구남편과 계속 음식 맛있었다는 말만 했답니다 서리쑥떡은 말만 들었지 처음 먹어봤는데 이건 또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쑥향기와 찹쌀떡에 조화가 어찌나 잘 맞는지.. 먼저 오신분들은 서리쑥떡 조금씩은 싸가지고 가셨다는데 저는 늦게 도착한고로 맛만 보고 왔지요~~ 언제 그 맛있는 서리쑥떡 또 맛볼수 있을려나!! 송하선생님.. 다른 사이트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문을 받아서 쑥떡을 보내 준다던데 보우농원에서도 한번 시도해보심 어떠실런지요.. 그리고 회원님들... 조해순님 궁굼하시지요??? 저 조해순님 보고 깜짝 놀랬었다닌까요.. 얼마나 고우시고 예쁘시고 아름다우신지 또한 상냥하시고.. 그리고 몸 전체에서 기품이 줄줄 흐르시더군요 지금 사십대로 밖에 보이지 않으신데 할머니라니 입이 딱 벌어질수 밖에요... 조해순님 바빠서 여쭤보지 못했는데 늙지 않는 비결좀 가르켜 주세요 항상 즐겁고 젊게 사셔서 그런가요??? 어젯밤에 조해순님께서 선물로 주신 벼게를 비고 잠을 잤지요~~ 선물 고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준비해가지 못해서 많이 송구스러웠답니다. 좀더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빨리 출발해서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합적굴도 못 가보고 그 아름다운 농원도 꼼꼼히 살펴보지 못하고 돌아와서.. 그렇지만 느낌만으로도 알수가 있었어요 .. 농장에 분위기가 아늑하고 편안하다는걸 부디 올 사과농사는 풍년을 누리소서 그리고 사모님 감사했습니다. 잔치 준비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올라올때 상추와 오이 봉투봉투에 담아주시고 아름다운 미소로 잘가라고 배웅 해주셔서.. 또한 영화배우 못지않는 미모를 갖추신 보우농원에 큰 따님 듬직하고 잘 생기신 큰 사위분 매력과 지성미가 넘치는 예쁘고 귀여운 양지양 송하선생님에 온화하시고 넉넉하신 인품은 온 가족에 존경과 화합에서 나온 행복하신 결정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손님맞이 하시느라 너무너무 애쓰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원님들도 먼길 찾아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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