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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김장농사에서 하느님의 도움이 무한합니다. 매년 12월초 이면 한파에 폭설이 내려주어 제작년 절임배추 잘업은 폭설한파속에서 배추를 뽑아오는데 어찌나춥고 바람불고 손발이 곱아 트랙터를 운전할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내가 갑자기 어어머니~~하고 외쳤더니 아짐들이 모두 따라 하암평댁~~ 우리 어머님 댁호가 함평댁 이거든요. 그런데 금년은 땅 고슬해 아무 문제없고 바람도 없고 날씨도 계속 영상이라 나 무청 말리는것만 약간 지연될뿐 무우캐고 저장 하는문제 그리고 절임배추 작업등이 올해는 참으로 거져 먹기 입니다. 배추가 조금만 폭이 더 찻더라면 끝내주는건데.... 12월 25일 오늘까지도 청군무가 멀쩡하게 밭에서 웃고 있고 매년 남겨 두었다가 절반은 팔고 절반은 밭에 되돌려 주었었는데 어제 그거 판매용으로 뽑아와 보내고 남아서 백군무로 팔고도 남아서 빠게지를 담았습니다. 작년에도 마누라 빠게지를 담그자고 졸랐으나 그게 통할것 같지가 않아 아니 만들다가 올해는 한번 시도 해 보는것입니다. 무청김치는 무청이 위주이고 빠게지는 무우가 위주입니다. 지난 여름 음력으로 6 월달에 중하(中鰕)라 하여 굵직한 새우로 담근 저염 새우젓 맛이 기가 막히게 잘 삭아 그걸로 이번에 김장김치 와 앞서 담근 깍두기 그리고 오늘 빠게지를 담그고 있습니다. 아직도 덜 뽑아온 청군무가 아마도 내차로 1 차는 족히 될것이라 내일은 몽땅 빠게지를 담글것입니다. 판매는 2 Kg 봉지에 담아 깍두기와 빠게지 둘다 같이 10000 원에 판매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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