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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학교에 있는데 아침부터 택배기사분이 전화를 주셨더군요, 어찌어찌 상의하여 현관문 앞에 있는 세탁기 안에 물건을 나눠 넣기로 약속을 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계속 걱정이 되는거 있죠, 내 보우농원 물건이 잘 있어야될텐데하고요 가끔씩 사람들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수업듣다가 보우물건 생각하면서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어요 집에 와 세탁기에서 물건 빼내어 후다닥 박스를 열었습니다. 우와~ 얼마만에 보는 사과즙인지,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청국장도, 전 콩알이 제대로 보이는 건 처음봤어요. 사실은 청국장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얼른 나눠서 냉동실에 보관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보내주신 무, 사과즙 몇개 더 그리고 예쁜 무그림이 그려진 무즙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물건 먼저 받으니 더 죄송스런 맘입니다. 텔레뱅킹을 이용해 송금을 하곤했는데, 약간 문제가 생긴관계로 며칠 늦게 입금하게 됐어요. 선생님 계좌로 55,000 금요일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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