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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날씨가 너무나 덥더니 완숙토마토가 상자 속에서 숨이 넘어가버려서 너무나 맘이 아픕니다. 모든게 양면성이 있는 법이니 유기농 직거래 먹은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굳이 별나게? 먹고 살겠다고 유난을 떠는 것 같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본다면 매사를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성실감과 건강의 효율성과 돈을 돈답게 쓰는 웰빙족인 면이 있겠지요. 그러나 앞서가는 웰빙가족에 제반 사회 문제가 따르지 못 하는 군요. 택배회사 사정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콜드체인 택배회사 하나 쯤은 나올 법한데요. 그래서 냉장비를 좀 받더래도 여름엔 필수불가결한 문제 일 듯 싶은데... 아직 우리 현실에선 너무 배부른 소리일까요? 2002년 가을 부터 보우농원과 온라인 상으로 하루일과를 같이 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들락거렸는데요. 선생님의 최선을 믿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건 해결 할 수 없을 상황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또한 조금 더 다른 각도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면 주저없이 말씀 드렸고 선생님께서도 합리적인 방안이면 또한 주저없이 수용해주셨지요. 택배회사를 통한 직거래 먹거리를 받는 문제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초기 단계이고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생과문제는 더욱 그러하지요. 저는 오디나, 앵두, 보리똥같은 그런 토종열매를 생과로 먹고싶은데 현재 택배상태로는 꿈도 못 꾸지요. 토마토 시작 할때 이러한 경우를 충분히 예상했는 데... 문제는 그 예상폭이 너무 큰 경우가 생긴다는 것 이지요. 제 경우래도 아무리 보우매니아라지만, 선생님의 최선의 방법을 믿는다해도 저 아래경우의 분 처럼 80%가 물러터졌다면 그다음은 당연 계속 주문을 넣지않지요. 그러니 제가 말씀 드리는 건 이런 경우 좀 속이 상하시더래도 우리의 호프!~~ (절대 과찬이 아님)송하샘님 맘을 좀 더 헤아려 주시면...하는 맘이죠. 에궁~~ 예약 주문 한담시롱 토마토 얘기가 길어졌네요. 보우매니아가 맞긴 맞나 봅니다. 물러터지는 토마토도 안 쓰럽고 유기농 농사지으시는 분도... 송하선생님도... 우리 보우가족들도... 그냥 모두다 제 일 처럼 걱정이 됩니다. ************** 송하샘님 제가 7 월 말에 캐나다에 손녀를 데려다주러 갑니다. 그 때 가지고 갈 물건들을 미리 주문 예약하려구요. ** 박콩과자 두 병 ** 간장 두 병 ** 단배지 ** 단무지 ** 된장 깻잎 ** 멸치 ** 김 ** 미역 ** 막밀가루 ** 백미튀밥 ** 황매액 ** 초마늘 ** 표고가루 ** 마늘 가루 ** 배추절임 우선은 이렇습니다. 7 월 24일 방학인데 만약 시간이 되면 한번 내려가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역 문제요. 다시마는 불치는 않지만 미역맛보다 식미는 떨어지는 것 같은데... 아마도 부드러운 다시마가 있나보지요? 우선 한번 보내주시면 먹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매운 풋고추 삭힌 거가 너무나 먹고 싶어요. 시중 것은 들들 해서 못 사먹겠고 저는 자신이 없고 냉장고에서 서늘하게 삭혀야 하는 데 그것도 안되고요. 된장에 박은 것도 좋고 식초에 삭힌 것도 좋은 데 혹시 마을에 많이 해 놓으신 분들 안계실까요? 제가 잘 다니는 단골식당에서 잘 하는 데 매번 얻어다 먹으려니 눈치가 보이네요. 바쁘신데 별거 다 조르고 그러네요... 진짜 먹고 싶어서 별 수 없이 ...^ㅎ^ 그리고 토마토는 양을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두집에서 받으시는 거 한집으로 줄이시면요...즙내는 문제도 수월찮고... 날씨는 더 더워지고 콜드체인 택배는 없고 쌩탱이는 받기 싫고 별 수 없잖아요. 그래도 먹고 싶은 사람들은 반타작이래도 주문해서 먹겠지요. 그럼 더운 날씨에 마음만은 시원하게 지내셔요.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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