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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이야기로 비님을 물리쳤나 보네요. 잔치 날까지 쭈욱 해님만 오시면 좋겠습니다. 상희씨 글을 읽으니 어릴적 동네 잔치마당에서 방방 뛰던 생각이 납니다. 정말 이리뛰고 저리 뛰던 날들이요. 환갑, 결혼 그런 잔치에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이고 마당에 큰 가마솥 걸어놓고 국수 끓여내던 그런 때... 요샌 잔치 마당에 국수는 없고 <잔치국수>라는 단어에만 남아 분식집 메뉴판에나 걸려있지만... 그러고 보니 이런 잔치국수 먹은 세대는 아마 쉰세대에서 끝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우리 쉰세대는 갑자기 밀려든 산업화에 아름다운 어릴 적 풍속을 다 놓쳣습니다. 4,50 년만에 이렇게 완전히 생활풍습이 바뀌는 나라도 흔치 않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작년에도 흑자도 못내신 것 같은데, 잔치 규모가 너무 큰거 아닌가요? 꼬꼬닭에서 도야지로 뛰었으니... 어디 방송에라도 띄워야 될가봐여... 그리고 웬 선물을 그렇게도 많이 주신대요? 잔치 두번 다시 하자는 말 못 내놓겠습니다. 그래서 잔치 하자고 말 꺼낸 제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저도 선물 하나 드림을 공지~~합니다. 저는 목베개을 하나씩...제가 또오~~숯목베개를 창안?하야 어떤 회사에 납품한 전력이 있는고로... 숯은 오래 쓰면 가루가 빠지는 단점이 있어 메밀로 대체해서 준비하겠습니다.아주 작은 거오니 기대는 금물임당!!! 그런데... 몇분이 오실런지... 어서 빨리 송하샘님께 신청접수 하시와용~~ 혜정씨?? 영어공부 땀시 바쁘신가여? 후딱 내려왔다가 머리 식히고 가면 더 잘 될 것 같은디요... 유희씨?? 우리들이 유희씨 몫까지 얹어 잔치~~잔치~~하겠으니 유희씨는 글잔치로 치뤄야 겠네요~~ ^^* 그런데 송하샘님, 보우농원 찾기가 수월치 않을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길눈이 어두워서리 한번 갔던 곳은 그냥~~처음길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어디 집결지를 정해서, 거기까지 오시는 길을 상세히 공지 띄우시고 그 집결지에서 안내 받는 걸로 하면 어떨는지요? 보우농원에서 점심 먹고 어린이가 있으신 분들은 함평나비 축제에 가시면 좋을 듯 싶고요... 아니면 서리쑥이 떡쑥이라고요? 그거 이삭 줍듯이 좀 캐 보던지요... 송하샘님 잔치에 뭐 필요 한거 있으시면 전화 주세요.. 저희집은 없는 거 빼고 ? 뭐든지 다 있다니까요.^^*~. 로또복권도 사 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더 즐거웁겠죠?... 잔치 얘기가 참 으로 재미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히려 짐을 더 얹어 드린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참 팥, 녹두,청국 기대됩니다...모두 제가 좋아 하는 豆友 (두우, 제가 만든 단어... 콩친구들!! 좋죠~?) 들이라 너무나 기다려 집니다. 도자기 빚어 불때는 심정이시겠습니다. 어떤 작품이 나올지... 그 신비로운 천지조화가.. 제가 프랑카트를 하나 만들어 보려는데( 옛날 환경정리하던 가락 살려서요) 재미 있는 문구 올려들 주셔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이렇게 할까요?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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