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안녕하세요? 어제는 친정아버지 기일이라 친정다녀 오고(크,,, 같은 부산이지만) 오늘에서야 여유있게 컴 앞에 앉습니다. 연휴를 이용하여 보우농원에서 잔치 한다하니 농원도 둘러보고 주변관광지도 한번 들러자고 하여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친구 가족하고 말이죠..(그 부인의 고향이 광주거든요...) 길이 밀리거라 생각하여 아침 일찍 출발하자 하였기에 눈을 떠보니 남편은 남은 밥으로 김밥싸고, 밤식빵으로 토스터 만들어 놓았더이다.. 애들 먹을 과일 이랑 간식꺼리 오징어 준비하여 8시에 출발!!! 같이 가는 가족이랑은 남강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였죠... 연휴라서 그런지 마산쯤 지나니 차량이 많아지고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관광버스도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구요...그리고 사고난 차도 많이 보였습니다. 계획은 남강휴게소에서 만나 아침을 먹을려고 했는데 차가 밀려 각자 차 안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남강 휴게소에 다다르자 제가 그냥 다음휴게소에서 만나자 하였더니 차가 얼마나 더 밀리지 모르니 일단 휴게소 한번 들렀다 가자 하여 10시 반쯤 넘어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남편은 준비해간 컵라면을 스낵코너에 앉아 먹더니 강변쪽 파라솔로 자리를 옮기자며 음식물들을 옮겨와서 냠냠,, 쩝쩝 맛있게 먹다가 일행이 오면 주자 하며 차로 컵라면 가지러 가려 하는 순간,,,,, 아~~~~~, 좀 전에 앉았던 자리에 놓아 두었던 남편의 점퍼가 생각나더이다. (물론 지갑도 있었죠) 우리는 얼른 가보았지만 아뿔사.... 옷은 행불되고 우리는 그걸 찾아 이리저리 수소문하고,,, 그러나 가출한, 아니 우리가 방치한 옷은 더 이상 우리 곁으로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리는 포기를 하죠... 액땜했다 치자.... ㅠㅠㅠ... 근데 전날 백화점에서 사온 손수건을 오늘 아침 비닐 벗겨 차안에서 스티거떼고 줬던 그 손수건이 왜 그리 눈에 삼삼한지.... 에구,,,, 그리하여 11시 반이 못되어 다시 출발하니 진주쪽이 너무 밀려 시내로 들어와서 사천쪽으로 나가니 그 사건으로 일행보다 늦게 출발했건만 남강휴게소를 그냥 통과한 일행보다 먼저 섬진강 휴게소에는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2시 출발.... 순천을 지나니 이제야 진정 고속도로이더이다... 잠깐 졸다가 눈을 떠니 광주 !!! 아,,,, 드디어 광주 !!!!! 동광주 톨게이트를 나와 여기서 부터 송하 선생님께 열심히 전화를 드립니다....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풍악소리. 노랫소리,,,, 이~~~~잉, 우리도 없이 풍악을 울리셔.... 겨우 송정리역을 찾으니 삐리리 전화가 울립니디. 저희들을 과수원까지 안내해 주실 분께서 전화를 주셨죠.. 다리건너 주유소에서 만났습니다. 게시판에 보니 흙사랑 최동춘님이신가요... 감사합니다.. 과수원에 다다르니 많은 분들이 손에 봉지 하나씩 들고 나오십니다. 공연하신 분들도 가시고 우리는 4시가 되어서야 과수원에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긴 장정이었습니다. 휴가철에도 이리 밀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8시간 걸려 도착한 보우농원!!! 과수원 앞에 차단기도 인상적이었죠... 송하선생님은 수염 말끔히 깎으시고 사진보다 더 젊으신 모습으로 저희들을 맞아 주셨습니다. 사모님도 뵙고 사진속의 발가락 주인공도 만나(전 첨에 그것이 사과를 쌓아 놓은 줄 알았습니다.) 조해순님도 뵙고 오보희님(선생님께서 이름 예쁘다고 하신 보희님,, 얼굴도 물론 이쁘네요)도 .... 다른 분들하고는 눈인사만 나누고 말씀을 못 나누었네요... 조해순님은 현수막도 만들어 오시고 목베개도 많이 만들어 오셔서 하나씩 나누어 주시고... 정말 부지런 하신 분이시죠... 과수원을 둘러 보고 사과꽃이 남아 있는 사과나무들에게 인사도 한번 하였죠. 늦게 도착하여 따로 차려 주신 홍어랑 막걸리와 밥을 먹느라고 송하선생님과 다른 분들은 대화를 나누는데 우리 일행은 열심히 밥을 먹었죠... 제 남편은 밥2그릇 먹었습니다. 먹은 그릇을 치우는데 논에 가자 하십니다. 일행들에게 같이 가지 하니 안 간다 하여 그냥 과수원에 조금 더 머물렀습니다 논에서 선생님께서 어떻게 농사 지으시는지 등등 여러 가지 좋은 말씀 많으셨다 하디 가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다른 분들은 논에 갔다 바로 가신다고들 하여 우리 일행 중 여자들은 여기서 자고 가자 하였죠.. 그랬너디 옆에 계시던 동네 할머니께서 밥도 많이 남았으니 자고 저 밥도 먹고 가라 하십니다. 제 생각에도 자고 가겠다 하면 선생님께서 청국장띄우는 방에 재워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김상희씨께서 따뜻하게 주무셨네요).. 아... 오늘 운전하는라 너무 고생한 남편들,,, 내일 갈 일이 걱정이라며 다른데 가서 자자하여 나누어 주신 쑥가래떡이랑 오이랑 상추들고 다음에 감따러 오겠다고 인사했더니 사모님께서 사과따러 오라하십니다. 아쉬운 발걸음은, 그러나 내일 집으로 가야 하는(차 밀리기 전에) 우리 일행은 낙안읍성으로 향하였습니다. ==================================================================== 전에는 비가 오면 괜히 소녀적 감상에 젖곤 했는데 요사이는 이 비로 인해 과수원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이랑 상추 맛있게 먹고 있구요.. 오늘 저녁에는 쑥가래떡을 끓여 먹을까 합니다. 그리고 과수원에서 먹은 동동주 ,,, 너무 맛있었습니다... 술이 아닌듯 ,,, 또 먹고 싶네요... 혹.. 동동주는 택배 안될까요?(ㅋㅋㅋ) 또 그렇게 자고 가라고 붙잡으시던 동네 할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잔치 준비하신 선생님과 사모님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보우농원 가족 여러분,,,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14일 이상 지난 게시물 |
  |
|
| [이전 20개] 1 .. 2921 2922 2923 2924 2925 2926 2927 2928 2929 2930 2931 2932 2933 2934 2935 2936 2937 2938 2939 2940 .. 3028 [다음 2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