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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출발할텐데, 너무 아쉽네요. 정말 상쾌한 봄밤이네요. 제주에는 아직 밀감꽃은 피지 않았어요. 조금 있으면 향긋한 밀감꽃 향이 온 섬을 뒤덮겠지요. 안녕하세요. 매일같이 들르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비행기타면서 갈 수 는 없겠지 포기했지만 막상 닥치니 가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처음 보는 육지의 잔치 음식이 궁금하고, 남편도 '홍어' 니 '삼합'이니 하면서 군침을 삼키네요. 제주도는 그런 곳이 없냐고 합니다. 사과꽃도 보고 싶고, 사과밭도 걸어다녀보고 싶고. 대신 태승이네 식구가 내려간다네요. 모처럼 의미있는 나들이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게시판이 잔치 전야 분위기가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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