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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에 처음으로 주문하고 보내주신 식품들 참으로 잘 먹고 있습니다 > >88세된 어머님이 건강이 좇지 않으셔서 여러가지로 검색하던 중 야채스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표고버섯이 유기농이어야만하고 반드시 햇볕에 말려야한다고 되어있어서 혹 선생님께 >조금만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 > 우선 질문의 요지가 납득이 가지 않는것이 질좋은 표고버섯을 구해 달라는 것인지가 분명치 않으며 그외 재료인 말린무청 그리고 생무우 그리고 생당근과 생 우엉은 유기농 좋은 재료를 구 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표고버섯만 구하지 못 했다는 뜻인지요? 우선 내가 가공하여 판매하는 채소즙이 님이 말하는 야채스프와 같은것인데 그 이름이 야채는 일본말 그리고 스프는 서양말이라 그걸 우리말인 채소즙으로 표기하자 한것 입니다. 해방된지 어언 65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TV 방송에 야채라는말이 나오면 자막은 채소로 하는것보면 방송도 그런 내용을 알기는 하는 모양입니다만 어떻든 섭섭한 일이고... 이곳 장흥군 장평면이 바닷가에 가까우면서도 해발 400 메터 이상인 분지로 되어 일교차가 심하여 옛부터 표고를 많이 재배하여 오는고장이라 연중 정기적으로 그곳 농업 지도자들을 찾아가 표고에 대하여 배우곤 하는데 표고가 들으면 들을수록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가서 배우는 내용을 간추리면 표고의 품종은 어떻하며 그 품종별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 어느계절에 나오는 표고가 영양과 향이 좋으며 어떤 모양의 표고와 어느 크기가 향이 가장 좋은가 노지재배와 하우스재배 와 차이는 무었이며 노지재배도 잡목숲과 소나무숲중 어떤숲이 향이 좋았는가. 표고재배에서 유기농 이라는말을 쓴다면 그런 경우에 유해한 병해충은 무엇이며 그걸 방제하는 농약은 무었이며 실제로 방제를 하는경우도 있는가 , 마지막으로 건조에서 태양건조는 불가능한것인가. 태양건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하면 절충하는 방식은 없는가가 나의 관심사 인데... 지도 기관 관계자와 표고재배 영농인과의 이야기 그리고 노지재배자와 하우스재배 자의 말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그 모든 조건중 가장 중요한것이 표고종균을 접종하는 참나무 원목을 누가 가장 굵고 새나무를 사용한 첫번째 수확이냐 입니다. 그다음이 일교차가 년중 가장 심한 봄철표고가 향이 좋으며 하우스보다 노지표고 그중에서 키낮은 잡목보다 키가큰 소나무숲이 차광정도에서 맛과 향이 좋았으며 표고의 굵기는 중간정도가 좋으며 마지막으로 건조입니다. 태양건조와 건조기 건조가 실제로 맛과 향에서 차이를 느낄수 없다는것이 공통된 의견 이었는데 굳이 태양건조로 하라하면 그건 그렇게 해 줄수가 없다는것 입니다. 그 이유는 태양건조 할려면 7~10 일이 걸리는데 그 기간중 2~3일 비오는 날이 걸리면 어김없이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하여도 실제로 말려보면 그 색깔이 검어져서 경매장에 내어 놓는다면 그건 최 하등품이 되어 버리는데 그런 복잡하고 손해나는일을 누가 하려 하였겠느냐 일반 시장에서 태양건조 하였다면 자기가 쓸려고 소량을 만들었다면 몰라도 믿기가 어려운 일이다가 공통된 의견입니다. 굳이 태양건조를 할려면 그러한 설비를 별도로 하여야 하는데 그런 설비를 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야 할텐데 그런 설비를 하였다는 이야기는 아직은 표고업계에서 들은바 없다 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태양건조 하려면 어떻게 하면 가능한가 입니다. 우선 표고를 다듬어서 잘 마르도록 굵은채를 썰어야 가능한데 굵은채로 썬 표고버섯을 시장에 내어 놓는다면 그건 최 하등품이 되니 그렇게할 사람이 없으나 굳이 그렇게 한다면 아주 소량은 자가용으로 그렇게 할수는 있는일입니다. 말이 너무 장황하여 졌는데 그러면 보우농원의 표고는 어떤 표고인가 소나무 숲 노지표고에 유기농이라는 말이 굳이 필요 없는것이 병해충이 나오기전이라 농약을 살포할 일이 없기에 그렇고 굵고 새 참나무를 사용한 첫번째와 두번째 수확이며 일교차가 심한 봄에 수확한 것이며 건조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절충식 입니다. 3~4일간 태양건조 하여 삐들해 지면서 검어지려 하면 그때에 건조기에 넣어 마무리 건조 한 것입니다. 몇일전에도 장평에 다녀 왔는데 이제 곧 나올 표고를 내가 일부 소량이라도 직접 건조할테니 수확마다 택배로 보낼레 아니면 내가 올것인가 아니면 너가 다녀갈래? 그리고 가격은 어떻게 할거냐? 나는 그것을 채로 썰어 말려볼 요량으로 그렇게 시도는 하여 볼것입니다. 또 각설하고 채소즙 만들때 표고버섯을 보면 뿌리자리에 또는 줄기와 삿갓이 겹치는 자리에 종균을 막앗던 스치로폼 마게가 밀착 되어 있습니다. 수확할때 그걸 떼어내고 그리고 건조할때 떼어내고 하였다 하여도 그래도 그게 붇어있는게 많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매회 사용할 표고를 무게를 달아 나누어 봉지에 담을때 떼어내고 담아 놓은것을 사용하는날 마지막으로 누구 시키지 않고 내가 필히 하나하나 검사하여 그걸 확인 하는데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서 한다 하여도 물속에 스치로폼을 넣고 삶아 버리면 그 모든 정성이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용출로 무효가 되어 버리기 때문 입니다. 끝으로 유은혜님이 내가 가지고 있는 표고가 합당한지 모르겟으나 그걸 구입 하시고자 하는 질문 이었다면 Kg 당 80000 원을 내셔야 합니다. 그보다는 내가 지금 판매하는 채소즙이 여러 면에서 가장 염가이고 또 좋고 편리한 일이 아닐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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