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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한다면 다들 엽기라 하겠지요? 그러나 사실이랍니다. 며칠전 청국장을 받고서 토요일에나 시식을 할수기 있었답니다. 청국장하면 .. 그 특유의 곰곰한 냄새로 온동네가 난리여서 끓여먹으 엄두가 안난다는 분들이 많았지요. 특히 아파트는 .. 꿈도 못꾸지요... 그런데 보우표 청국장으로 끓인 국은 정말 로 부드럽고 고소한 냄새가 나더군요... 생청국장에서 느꼈던 깨끗함이 끓여도 변함없더군요.. 보내주신 꼬마무와 김장김치조금넣고 다시마멸치우린물에 무즙넣고 파 마늘넣고 폭폭끓이다가 불줄이고는 청국장 듬뿍한숟가락넣고 휘휘젓고는 빨리 불끕니다. 청국장은 끓인수록 맛이 좋다지만 발효균이 다 죽는다니 빨리 불을 꺼야겟지요. 우리 며칠뒤 세돌을 맞는 딸아이도 보우표현미밥에 청국장비벼 두그릇을 뚝딱해치우네요.. 엄마 나 청국장좋아해..라며 엉성한 발음으로 말하며 오물거리며 먹는 입과 볼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은 고추가루조금 풀어 주니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항상 어렵게 만들어주신것을 너무 쉽게 먹고만 있는것같아 너무 죄송한데.. 오늘 청국장 걱정하는 전화하셔서.. 너무 송구했습니다. 길떠난 자식들 어찌되었나.. 소식없어 기다리는 어버지 맘 같았습니다. 저희집에 온 청국장 자식은 (배추나 현미 과일즙등등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요)정말로 훌륭하게 저희 소박하고 건강한 밥상을 지키고있습니다. 걱정마셔요..^^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토요일날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목용용 쌀겨로 맛사지를 하였더니....살들이 .. 쫄깃쫄깃해진거있죠^^ 제가 아토피가있어서.. 거조하고 푸석한데... 우리 신랑이 얼굴이 인절미가 됬네.. 하며 놀리더군요..호호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에 도 감사합니다. 청국장 실이 잘 안나오셔서 걱정하시던데... 맛과 성분에는 다를바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번거러운 일인데도 마다않으시는 모습에 번번이 감동이 되네요.. 그래도 너무 몸혹사하지 마시고.. 오래오래 보우농원 덕좀 보려구요...^^ 우리 신랑고향이 광주라 지금은 아무도 없지만.. 언젠가 고향가는 기분으로 보우농원에 들러보고싶네요.뚜벅이부부라 씽하고 쉽게 가지지가 않을듯싶기도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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