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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 않은 옜날에 모를 심을려면 못자리를 준비한후 모심는 날받아 놓고 소로 논갈아 써레질하고 쇠스랑으로 논고르는 한편 높들은 모찌고(뽑아내고) 모타레 만들어 모쟁이는 모들을 날라다 심을자리에 군데군데 던져 놓으면 농부들은 상사뒤야 구성진 가락에 따라 모를심는데 온동내 다 심고나면 마을에서 공동으로 고기반찬준비하고 귀한 쌀밥하여 그간 노고를 치하는 잔치를 하는데 그걸 써우리한다 하였다. 그 때는 모심을때 점심이나 저녁상을 차리면 아버지나 어머니따라 아이들이 밥얻어 먹으러 다들 모이는데 지기몫의 고기반찬 오가재비 굴비를 호박입에 싸서 뒤로 자기 아이들에게 돌리는데 유명한 이야기 하나가 "아나 하나씨도 하나씨다마는 니 에미 갖다줘라" 무슨말인고하니 이 고기반찬을 너의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드리는것이 도리이다마는 애기배서 얼굴부어 있는 너의 어머니가 더 급하니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려라 하는 뜻이다. 가끔회자되는 공처가에게 하는 우스게 소리 이다. 과수 무농약재배에서 유일하게 인정해주는 농약이 석회보르도액인데 이약은 만들기도 까다롭고 더 까다로운것은 약을치고 하루내애 비를 맞아버리면 약값손해가 문제가 아니고 약해를 받아버리기에 날씨에 엄청 까다롭고 염려가 되는데, 어제 오후 5시까지 살포를 끝내고 하루가 지나도록 비가 없었고 그간 거동불편한 누님네 논 그리고 우리함적굴 논도 2차에 걸쳐서오늘아침 모심기를 모두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써우리를 하여야 할텐데 옛날같이 인부나 농군이 있는것도 아니고하여 궁리끝에 과수원에서 멀지않은 3 Km 떨어진 한국제일수출양돈단지 천하영농조합법인 사장님인 김수남씨를 찾아가 내고물차로 근방의 멋진 식당에 모셔 써우리를 하였다. 사실 써우리를 핑계삼아 그전부터 잘알고 지내는 김사장님을 모시고 얼마전 완전히 발효가 완료된 유기농액비를 무한 무상으로 가져다 쓰기로 약속하였기에 좀더 많은 발효에 대한지식을 배우기 위해서 이다. 김사장님의 많은 설명을 듣고 그간 무농약재배의 한가지 큰 문제점이 풀어질지도 모르는 실마리를 잡았는데 지난 일요일 처음 실험하고 오늘 두번째 실험을 시도 하였는데 지금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좋은 징조이다. 사진은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 쓰가루 사과나무의 사진으로.석회보르도액이 좋은 약재이면서도 저 약흔이 문제이다. 수확전 사과식초를 2회정도 살포해 주면 벗겨 지기는 한다는데 꼭지안에 싸여진 약흔은 별도의 사과식초액에 담가야 씻겨지는 문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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