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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기차로 여행하여 보면 모두가 먹을것을 가지고 다니는데 거기에 물대신 오이와 계란 삶은것 그리고 훈제 거위와 백주라는 술이 있었습니다. 조선족의 경우는 오이와 견고기양념하여 삶아서 말린것 그리고 백주(빠이주)이고 어느 민족이나 공통이 차를 끓이어 유리병에 뜨거운 채로 담아 마게를 막아주면 일종의 병조림 같이 몇일이고 변질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에 머리빗이나 손수건을 주면 연정을 표현 한다 하는데 중국에서는 찻병을 선물하면 모든걸 주겠다는 의사 표시라는데 나도 여행중 찻병을 선물 받고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분이 먼저 내릴때 그냥 짜이지엔 만 하고 말았습니다. 다들 입맛이 다르기에 단정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나의 경우 중국의 3대 별미는 오이와 계란 그리고 초두부 인데 그들은 오이를 黃果 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이 길렀던 짧고 통통한 토종 오이 말입니다. 그게 맛이 그만인데 몇년전 텃밭에 길러 보았더니 수확이 워낙 작고 맛도 어릴때 그맛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작물이 맛이 있을려면 품종 토질을 떠나서 새땅에 심어야 합니다. 양파가 그렇고 고추가 그렇고 오이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이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가 계속 오이만을 심을수 밖에 없는것이 문제인데 그런경우 역병을 이기는 방법으로 박이나 호박같이 강한 품종의 뿌리에 오이를 접목하니 오이맛도 아니고 박맛도 아닌 오이는 매끄럽고 잘 생겼는데 맛이 영 아닌것이 문제입니다. 연작이 아닌경우 실생묘라하여 오이씨를 바로 싹틔워 심으면 소출은 조금 떨어지고 매끈 하지는 못하지만 맛은 오이의 맛이 납니다. 당연히 오이는 오이맛이 나야 하는것이라 할수만 있다면 실생묘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지금 보내고 있는 오이가 실생묘 오이라 모양은 좀 그래도 맛은 오이맛입니다. 이걸 낫개로 하면 개당 500 원으로 하고 상자에 담아보면 27~30 개가 들어가는데 그럴경우 10000 원으로 정하여 나가겠습니다. 이미 어제 3 상자가 나갔기에 그래서 그 가격을 공지할겸 횡설수설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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