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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내내 폭설에 한파에 강풍에 그 속에서 한달 내내 김장하느라 우리팀들 정말로 고생하였었는데 금년 겨울은 적당히 추워주는일 외에 눈이 오기를 하나 무슨 바람이 불기를하나 그냥 봄날같이 김장 작업이 이렇게 순조로울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너무 편해도 문제라 올해같은 호시절에 그래도 일을 좀 쉽게 하는 방법으로 계속하여 배추를 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또 냉장고에 두고 하여 저장한후에 그제부터 양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거의다 갈아 제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동지날이라 올해 동지는 동짓달 초순에 든다고 애기동지라 한다하고 애기동지에는 동지팥죽이 아닌 시루떡을 해 먹는다는데 작업에 지장이 있을것 같아 동지팥죽으로 하기로 하고 찹쌀을 담그어 두고 팥도 삶아 두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동지죽 준비하고 그리고 양념들 만들고 점심후 부터나 김치 비비기가 시작 될것 같습니다. 2004년도에도 날씨가 좋았는데 그때 동짓날은 임삼씨가 다녀가시어 즐거운 날 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오윤자 선생님 다녀 가셨지요? 멀리 계신분들을 동지죽 한그릇 드시라고 오시라 하기가 그렇고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이 다녀가시면 좋겠습니다. 제일 까까이 계시는 오윤자 선생님 그리고 송은희(김태성)씨 박선희씨 정혜영씨 강미란씨 등 몇분은 다녀가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박영대 교수님 다녀가시면 더욱 영광 이겠고요... 금년 날씨는 푹해서 동치미가 맛이 들었을것도 같습니다. 동치미 항아리 헐어 그도 좀 퍼가시고 김치 비비기 시작하면 그도 마수로 좀 가져가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홍어도 좋은걸로 잘 준비되어 있거든요... 조기도 어제 경매장에 나가 볼만한 걸로 냉동 아닌것 1상자 거만금? 을들여 사다가 두었기에 그도 몇마리 가져가시고요.. 금년 배추를 3300 포기 심어 한 1000 포기 실패하였다 치고 절임배추로 나간것이 500~600 포기 정도이고 밭에 못난이 배추 2~300 포기라 하면 이번에 절임한것이 대략 1200 여 포기정도 될것도 같습니다. 이걸로 백김치 굴김치 그냥 김치 무우가 많이 들어가는 무우김치 그리고 홍어김치를 담글것입니다. 우리 아짐들 정말 일들 잘합니다. 다들 일사분란하게 일하시는것이 비호같습니다. 그리고 음식 솜씨들이 다 한가락씩 하시는 분들입니다. 오늘부터 비비기 시작하여도 한주일은 걸릴것이니 금년도 역시나 김치로 마감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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