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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님께서 검은 콩 생청국 먹는 법을 문의해오셔서 답글 올립니다. 청국장 만드시라고 우기고? 조르고 했던 장본인지라, 어쨌든 청국장이 바른 먹거리로 정착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이른 결론이 참으로 어처구니 없이 단순한 것이라는 데 저도 놀라지요. 의식주 모든 면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웃길인 것은 단연 단순한 것입니다. 단순한 데서 출발하여 이런, 저런, 장식,변화,첨가를 해보다가 맨 나중에 다다르는 결론이 다시 원점인 것을 깨칩니다. 작금의 시대도 그런거 아닌지요? 수많은 변화와 넘치는 첨가의 풍요가 주는 부작용을 겪고 원시형태가 좋다는 걸 깨달아 가는 거 아닌지요? 우리의 옛것을 찾는 것이 단순 복고주의가 아닌 그 원천적인 것의 단순함이 최상임을 깨닫기 때문인 거지요. 그런고로 저는 의, 식, 주에 우리들 조상들의 단순,소박함을 닮으려 하지만 잘 안되지요. 그러나 기본 원칙만큼은 늘 그렇게 다짐하며 노력합니다. 먹거리의 기본 원칙도 이런 원시 형태를 찾아가야 우리의 DNA에 맞는 식사를 하는 거지요. 우리가 소위 풍요, 첨가의 문화시대를 살게 된 역사는 일천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먹자는 얘기를 참 길게도 쓰는 군요... 이것도 재주?인가.**^^** 그래서 보우표 청국장이 으깨지 않고 알맹이 자체로 오는 것이고 이 알맹이채 아무 변화없이 먹는 게 최상입니다. 밥에 섞어먹거나 쌈에 알맹이를 놓아 먹거나 그냥 반찬으로 콩자반 먹듯 먹는 방법이 최상이고, 그다음 최소의 변형이 한두가지와 섞어 갈아 먹는 방법이 있는 데요. 이건 아무것이나 다 어울립니다. 이건 된장의 五德 중에 和心 때문인거죠. 재래된장, 고추장, 초마늘, 양파, 찐감자, 각종 곡물등과도 잘 어울리고, 각종 과일과도 다 잘 어울립니다. 검은 색이 좀 뭐하면 흰청국으로 하면 되구요. 레몬, 귤, 포도, 온갖 과일과 다 섞어 소스, 쨈, 퓨레 등등... 찌개. 나물무침, 청국장 짜장 뭐든 창의적으로 모두 다 할 수 있는 전천후 식품이 보우표 생청국입니다. 알맹이채 속에 밖아 주먹밥도 좋고 김밥에도 좋고 비빔밥에도 한 숟갈씩 놓아도 검정색 색감이 끝내 주죠. 꼭 보우표여야 하는 이유는 무첨가로 이런 알맹이 형태로 이렇게 담백한 생청국이 여기 뿐이기 때문이지요. 이건 송하샘님의 명품 정신도 있지만 풍부한 냉장 시설 덕분이지요. 왜 그렇게 송하샘님께서 냉장시설에 철저한 관리 보완에 힘쓰시는 지 아시겠죠? 또 하나 말씀 드리는 것이 보우표 포도즙인데요 제가 <생노병사의 비밀> 프로 를 다시 보니깐 마늘, 녹차, 토마도, 적포도주이던데요. 토마토와 마늘은 소개 드렸고요. 이게 모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들인데요. 토마토에는 리코펜이라는 물질이, 적포도주에는 <플리페놀>이라는 물질이 대표인데요. 이 플리페놀이 적포도주에 많이 있답니다. 그럼 이 물질이 포도즙에도 들어있나? 각 성분비교실험을 했는데, 포도즙에는 없었습니다. 포도가 알콜발효 하면서 플리페놀이 생성되며 상승효과를 가져온다는군요. 물론 백포도주에도 없는 이유가 껍질과 보라색소에서 나오기 때문이구요. 그러며 결론 멘트가 적포도주는 음식이며,약이며, 독이다 라고 하더군요. 음식이기에 꼭 식사와 함께 먹어야 효과적이고, 약이기 때문에 늘 일상적으로 조금씩 마셔야하며 넘칠 경우 독이다는 거죠. 적당량은 심장질환, 고지혈증, 콜레스테놀 제거에 탁원한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식사 후 적포도주 반잔 정도가 좋다는 것인데 여기에 보우표가 등장하는 것은 알콜도수가 딱이라는 겁니다. 약간 알콜발효된 보우포도즙... 어린이도, 여자들에게도 부담없는 적포도주 아닐까요?... **^^** 그래서 ****주문 올립니다 **** ▶알콜기 있는(많을 수록 좋은) 포도즙 한 상자 ▶ 속청국 1 병 ▶ 나머지는 못낭이 사과로 (있으면요) ♥나는 늘 별나다는 핀잔을 많이 듣고 사는 데...여기서는 동지?들이 많군요 권정숙님 어쩜 저와 그리 우리고전중독? 코드가 딱 맞습니까 ^,^ 정숙씨께서도 자주 글 올려주셔요. ♥사라님 !! 사라님 컴 실력이면 바느질 두루루 꿰고도 남습니다. 바느질은 컴퓨터보다 쉬우니까요. 흐흐~내게만 그런가? ♥성혜숙님 셋째주 수요일(20일)만 빼고 날 받으셔서 연락 주시와요...우리 중년의 탈출 한번 해보자구요.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사족 -- 제가 늘 수정을 많이 하는 데요. 오타를 많이 치면서도 또 성질이 급해 검토도 잘 못하고 일단 올리고 또 수정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바보? 입니다. 특히 숫자에 약한데요. 치밀하지도 못하고 메모도 잘 안 하는 데다가 건망증도 심하기도 하고, 또 무슨 변형 건망증인지...머리 속에 있는 말과 출력되는 말과 글은 엉뚱한 걸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염기서열이 31억 개라하면 쓰기는 30억으로 쓰거나 **년전이라는 게 숫자가 엉뚱하게 적히거나 머리에 인지된 사람 이름과 입으로 부르는 이름이 다르게 나오고요.교실서 늘 당합니다.ㅋㅋㅋ 고로 게시판에 부정확한 정보 (정보랄 것도 없지만...)를 올리게 될까봐 늘 조심 스럽습니다. 그러니 읽으시는 분들께서 늘 수정 보완 해서 읽으셔야 하는 부담을 본의아니게 드리게 되네요... 죄송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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