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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도로를 달리면서, 길을 가면서, 도로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 데요. 며칠 전에 고창에 조문 갈 일이 있어 새로 난 < 25번 천안 논산 고속 도로>를 달리면서 <높이 떠서 봐야만> 할 수 있을, 도로 놓는 일들이 새삼스럽게 다시금 다가 왔습니다. 고학년을 맡으면 싸움에 따르는 훈계가 <높이를 달리해라> 입니다 --니가 더 높이 올라가든지, 아니면 내려오든지 빨리 판단해서 대처하면 싸움은 없다--가 제 잔소리죠. 너보다 약하면 니가 올라가서보면 그 약함이 안쓰러워 참게되고, 상대가 강하면 포기해라는 거죠. 물론 판정은 철저히 한 다음이지요. 저는 판정 원칙이 싸움을 유발한 사람이 더 벌을 받습니다. 먼저 건드린 사람이 더 큰 감점을, 그다음 참지 못한 사람 순이지요. 높이 뜨지 않으면 어디에 길을 놓아야 하는 지 알 수 없고 설사 놓는다 하드래도 시행착오가 나겠죠. 산 정상에서 보면 다 아름답습니다. 어지간한 더러움과 잘 못도 거의 다 감싸지며 더 큰 아름다움이 작은 추함과 부족함을 잘 어우르며 보충 해주는듯함을 산행에서 느끼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이겠죠? 성인으로 역사에 기록된 분들이 그러 할 것이고,가까이에도 많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사회에 아낌 없이 환원하시는 분들이 그러 할 것이고 또 큰 기업을 착오없이 꾸리는 분들이 그러 할 것이고... 저는 송하샘님께서도 우리보다는 늘 높이 떠서 보시는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높이 떠서 봐야 할 분들은 정치가여야 할 텐데... 그러나 높이 떠서 보시는 그분들도 코끼리를 가까이서 보시고 코끼리 다리는 기둥처럼 생겼다... 등은 넓적하게 생겼다...하며 밀착해서, 자세히 보고 난 다음에 높이 뜨셨겠지요? 그렇지 않고 무조건 높이 뜬다고 되는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길을 놓을 때도 헬리콥터에서 보고.. 내려와서 길을 실측하고... 다시 높이 떠서 보고 그러면서 도로를 놓겠지요? 각 분야에서 기획파트를 맡은 분들은 다 그런 능력이 있어야 발전이 있을텐데... 우리사회는 높이 떠서 봐야 할 사람들이 더 현미경만 들이대고 보니까 총체적으로 보지 않고 싸움만 하나봅니다. 오늘도 제 자신에게 타으릅니다.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피고... 그리고 < 높이 떠서 보라> 그러면 시행착오가 줄 것이니라-- 그래도 저의 시행착오는 줄 줄을 모릅니다. 이천수 처럼 속 옷에다가래도 써서 입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송하샘님!! 토요일 택배가 일부만 와서 부득이 주소를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 손님에게 보낼 물건이었는데... 별 수없이 직접 보내야 겠거든요... 월요일 택배시간 전에 주소와 물품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사과 두상자도 미리 예약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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