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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느끼는 것인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밭에서 노동으로 하는일은 하루 종일 하여도 피곤 하다고 느끼지가 않는데 애경사에 참석차 다녀 오거나 일전에 나주에서 4시간 연속 강의를 마치는날 집에 돌아오니 밤 12 시 인데 바로 골아 떨어져 버렸을 만큼 힘이 드는 일 이었습니다. 그렇듯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어려운 일인데 가령 일반 스퍼마켓 이라면 손님이 있던 아니던 하루 종일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일이 무척 힘이 드는 일 이겠다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 경우에 비하여 인터넷 장사가 매력있다고 하는 이유가 하루종일 할 일 부지런 하게 하고 택배 2시간 전에 돌아와 게시판 글과 메일을 정리하여 발송장 작성하여 두면 오후 5 시 반경 택배원이 도착하여 한 두어시간 바싹 조여 작업하면 그거로 끝이고 더구나 좋은것이 그 다음날은 아무 부담없이 또 하던 일에 열중이고 또는 품절 예상품목 준비하고... 그런데 가끔은 전화로 주문하거나 전화로 무얼 물어오는 일에는 영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그제 포크레인으로 열심이 뽕나무 파 옮기는 일을 하는데 전화벨 이 울리는것 같아 받아 보는데 트랙터를 운전 하거나 포크레인으로 작업 하는경우 기계소리 때문에 전화 벨을 잘 듣지 못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뜸 나 누군데요 왜 아직도 보내지 않느냐는 질책이라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고는 손바닥에 이름과 핸펀에 찍힌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서너 시간후 작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손을씻고 나서는 아차차 ~ 손바닥을 보니 글이 말끔이 지워져 버렸습니다. 옷이 가벼운 계절에는 튼실하고 반반한 장딴지 메모판에 볼펜으로 써두면 몇일이 안전인데 옷이 두꺼운 계절인데다 장화까지 신고 있어서 장단지 메모판 대신에 손바닥에 썻던 것인데... 이름만 기억하였어도 이름이 이리봐도 저리봐도 가물가물인데 이게 난감하고 핸펀에 찍힌 전화번호 마다 물어 보아도 아무도 모른다 하니 더 난감한것이 다른 전화로 한 것인지 아니면 그 번호만 아니 찍힌 것인지 어떻든 어떻게 하지 못하고 또 2일이 지나고 오늘 다시 불 호령입니다. 나 아무게 인데 왜 여태 보내지 않느냐.... 아 이제 풀린 것입니다.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5분 후에 답변 드리마고 하고 급히 일 중단하고 컴에서 이름을 대니 당연 주소 전화번호 짱이라... 전화 걸어 미안을 사과하고 묻기를 무엇을 보내라 하셨느냐 하니 채소즙 보내라 전화 하셨다는데 나도 기억이 없고 마누라는 전화 받으면 꼭 기록하는데 그런 전화 없었다고 하니... 내 말씀 드리기를 인터넷에서 글로는 익숙한데 전화로는 여러 정황이 익숙치 못하여 그러하니 양해 하시라 말씀 드렸는데 그게 상대분 입장에서는 양해할 일이 아닐것이라 그리 생각되어 오늘따라 인터넷 장사가 참 매력 있는 일 이라 생각하면서 다른일 제껴가며 그 한껀 때문에 택배원 오라하여 보내면서 몇건 택배를 우선 보내기를 이옥실님 채소즙 3 상자 김미희님 쌀 18 Kg 서유상님 누룽지 외 4품 박향선님 수수팥떡을 보냈습니다. 오늘 워낙이 다른일이 급하여 복잡한 택배는 내일 정상 택배로 미루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야콘즙을 준비하여야 할것 같아 야콘 800 Kg 을 내어와 600 Kg 으로는 야콘즙을 만드니 보우상자로 45 상자 입니다. 그정도면 금년봄은 무난 하리라 그리 생각합니다. 봄에 야콘즙의 인기도를 가늠해 보고 전망이 있다 싶으면 가을에 정식으로 포장지를 만들려니 생각합니다. 전용포장지가 어려운 것이 새로만들면 디자인비 동판비 그리고 인쇄비등 신규 한껀에 4~500 만원 인데 야콘즙 1년에 잘 팔려야 100 상자라 한다면 그 총비용이 350 만원 이라 한다면 다른건 다 제치고 포장지 준비금액만의 절반 정도라 이건 보나마나 황당한 적자라 그래서 전용 봉지를 만드는일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야콘즙이 애로가 있는것이 착즙율이 배즙보다 20 % 정도가 낮아 경제성이 별로라는 것입니다. 자연히 가격이 올라갈수 밖에 없고 작업 자체가 영 더디다는게 애로 사항 입니다. 작업을 하여보면 야콘이 어떤 성격인지는 알지 못하나 다른 과실이나 근채류에 비하여 사뭇 다른 특성이라 무언지는 알지 못하나 어떤 특별한 기능이 있겠다 싶어 야콘을 가루로 만들어 그 먹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좋을것 같아 200 Kg 을 썰어 말리고 있습니다. 이 야콘즙을 금년봄은 시험 기간 이라 생각하여 다른 과일즙과 같이 상자당 35000 원으로 하겠습니다. 결과에 따라 가을에 그 다음은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은 35000 원으로 결정 하겠습니다. 사진은 야콘을 썰어 말리는데 그 수율도 측정 해 보겠습니다. 아마도 10% 로 본다면 생 야콘이 200 Kg 이니 말린 야콘은 20 Kg 정도 되려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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