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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사하느라고 격조했습니다. 완공전에 입주하기도 했지만 겨울공사에 하자가 많이 생겨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저는 시골생활이 그리 어렵지 않은...어릴 적 나 살던 모습이고 내가 원하던 삶이었었지만... 이미 편리함에 길들여졌는지...어려움이 많네요. 농사지으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차차 정리 되는 대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제가 정리가 늦어지는 이유중에 나의 전혀 이성적이지 못 함에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고...일도 이거하다 저거하다...미화해서...합리화해서 <내꼴당>이라 스스로 위안하지만요. 이거 정리한다고 어질러 놓고 또 뭐가 보이면 그거 하고..좌충우돌입니다. 이 <꽃롤>도 그런겁니다. 우리 아줌마한테 하던 일 안 끝내고 쓸데?없는 일 한다고 핀잔 들어가며 만든... 먹어 줄 사람도 없는데...그래서 하자보수차 머무는 나이 어린 현장 소장 먹으라고 했더니 너무나 멋있고 맛있다네요...애인이 요리에 관심이 있어 마인드가 잡혔군요.ㅎㅎㅎ     http://blog.dreamwiz.com/usr/h/a/hae8255/1/hae8255_20050421075252_4234028_7.JPG">   보우토마토 마지막 남은거 감자알크기 3 개 갈고요. 누룽지가루에 반죽했는데 토마토 갈은 게 2 배로 들어가니 좀 질군요. 월동한 김장 배추장다리꽃이 아까와서 만든겁니다. 꽃을 생으로 먹으려고요. 배추꽃이 <십자화>인 거 사진에 보이지요? 삽자화는 항암식품 제 1 위입니다. 대표적인게 부록콜리랍니다. 은박지로 덮어서 밀대로 밀으니 도마 쓸 필요가 없군요. 질게 돼서 꽃을 놓고 마는데 좀 애를 먹었지요. 썰어서 접시에 담으니 색은 예쁘나 꽃이 뭉개졌으니 위에 꽃을 하나씩 올려놓고요. 먹을 때 메이플 시럽을 쭉 짜 놓으니 쪼코렛 장식처럼 보기도 먹기도 좋더군요. 메이플 시럽대신 꿀을 짜넣어도 좋겠지요. 꿀에 버무려 먹는 꽃이 환상지겠지요 이제 안흥에 피는 꽃은 독이 없는 한 다 제입에 들어가게 생겼습니다.ㅎㅎㅎ ************** 아직 단지 길이 공사 중이어서 택배원들이 길이나 완성되면 주문하라고 원성이 큽니다. 그래도 먹을 건 별수 없으니 전화오면 밑에 사무실에 두고 가라고 하던지 해야 할까봅니다. 다음주 화요일 쯤 발송 해주시면 길이 좀 정리 될 듯 합니다. ▶선매한 황미 한상자 ( 그럼 23 상자 남음) ▶들기름 5 병 (참기름도 있으면 2 병요) ▶막장 3 병 ▶간장 3 병 ▶토마토 한상자( 식구가 없어서 이렇게 비정기적으로 주문합니다) ※토마토 나오는 날짜에 보내셔도 무방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번 눈 올 때 찍은 사진 입니다. 집은 제가 주먹구구로 지은 거라 시행착오 투성이지만 풍경과 전망은 정말 끝내 줍니다. 눈으로만 먹고 살아야 할까봐요.ㅎㅎㅎ 선생님 바쁘시면 사모님혼자래도 오시면요. 서울 동부터미날에서 안흥면에 오는 고속버스가 하루 6 번 있답니다. 안흥면까지 오시면 제가 모시러 나가지요. 3 분거리이거든요. 그런데...너무 멀어서 오시라고 청하는게 오히려 실례가 될수도 있어서 좀 주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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