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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그 질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가장 편한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편하되 그 질의 하한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선을 찾는게 제 취미?랄까요? 김밥이 그 방법을 찾는데 아주 좋은 아이템이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재미를 줍니다. 주문 올리면서 늘 해초미 식당 문을 열었는지라... 주문할 때마다 의무감?를 느낍니다. 스스로 짐을 진 이 의무감이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니 이도 삶의 한 방편인 셈입니다. 이래 저래 늘 바쁘게 삽니다. 선생님 영농일기를 보면 초인적으로 바쁘게 사시는 선생님때문에 저도 그렇게 바쁘게 따라가려 하나봅니다...^ㅎ^ ***************** 김밥을 뭐 둥글게 말라는 법만 있는 거 아니니 그냥 납작하게 눌러보지요 뭐... 그런데 집에 흰밥이 없네요... 그래서 두부로 흰색을 넣어 보지요. 그냥 새로운 거 재미삼아... 집 뒷산에 취나물은 지천으로 있습니다. 아침 산책에 뜯어다 그냥 생으로 먹으니 향이 너무나 좋데요. 당근과 밤호박은 늘 상비 돼 있으니 저는 그냥 생으로 갈아서 하지만 호박냄새때문에 익히는 것이 좋을 겁니다.  두부, 당근, 밤호박, 취나물과 길게 자른 김을 준비합니다. 둥굴게 만게 아니라 흐느적거리고 힘이 없을 것이라 자르기가 안 좋으니 가급적 한 번만 자르게 김모양를 저렇게 자른겁니다.  두부 물기 흡수하하라고 맨 아래 김을 두장 깔고 생두부을 놓습니다, 취나물은 붙어있지 않으니 취나물 앞 뒤로 밥을 얇게 폅니다. 흰밥이면 좋을 텐데요. 아니면 비트밥이던지... 그 위에 또 김을 한장 놓습니다. 최대한 김을 많이 먹을려고요...  그 위에 밤호박 간 것을 놓는데 양이 적군요...그럼 그 위에 당근간 것도 같이 놓지요. 색이 그라데이션이 되겠지요?  생거 간거라 물기가 있으니 맨 위에도 김두장을 놓습니다.  집에 있는 거 안 익히고 한거라 물기가 많으니 킬로 썰기가 안 좋지요. 가위로 자릅니다. 옆면으로 놓는데 취나물로 감싸서 놓으면 하나씩 먹기도 좋지요. 다른 야채도 알맞게 잘라서 쓰면 좋을 것입니다. 밥과 다른 재료를 물기 없이 조리해 쓴다면 자르는 것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말지 않고 그냥 사각으로 꾹국 눌러 만드니 아주 쉽게 다양하게 할 수 있고요. 가짓수를 줄이고 양을 늘려 하면 층이 더 두꺼워져서 색감이 더 살아나겠지요? 그냥 집에 있는 것으로 빨리 만든거라 좀 그렇지만 편함과 영양면에선 아주 만족입니다. ㅎㅎㅎ 아무 양념 간을 안한 것이니 반찬과 같이 먹어야지요. 저는 김밥에 간을 한 거 보다 맨밥처럼 주식으로 간없이 하고 반찬과 같이 먹는게 더 담백하고 좋더군요.... ************* 주문올립니다. 어제였으면 토마토도 받는 건데..아쉽네요. 이번주에 토마토가 된다면 같이 보내주시고 이번주에 안된다면 다음에 토마토만 받겠습니다. ▶간장 5 병 ▶ 들기름 5 병 ▶새 누룽지 2 봉 ▶ 그동안 뜸 했더니 뭘 주문해야 하는지 어리둥절합니다. 위 품목에 아무거나 보내시고 싶은 것 추가하셔서 보내주세요.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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