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송하선생님 작명법?에 따르자면 <토추장>이라해야 할 토마토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목요일에 토마토 발송하시고 두상자가 남아서 그냥 저희집으로 발송하셨노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말씀엔 공사장 인부들이랑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 보내셨노라고요... 실상은 토마토는 저혼자만 먹는데....ㅎㅎㅎ 토마토는 우리같은 사람들이나 먹지 잘 안먹드라고요.. 먼저 제가 주문했을 때는 그래도 날씨가 괜찮었던지 깨진 게 대여섯개였는데 이번엔 80%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토마토 고추장을 만들기로했습니다. 괜찮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과연..예상이 적중했습니다. 대성공입니다....진짜 맛있는 고추장이 됐습니다. 캐나다에서 박콩과자 갈아서 된장 막장 만들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도 참 맛있었지요.  우선 꼭지와 터져 무른 곳을 도려내고 끓였습니다. 저어주어야 하는데...조금눌었답니다.  갈아서 끓여야 하는데 맘이 급해 우선 끓이고 보자 했더니...가는 시간보다 걸르는 시간이 더 드네요.  손으로 주물러 걸렀으니 소독도 할 겸... 너무 묽으니 졸일 겸... 이건 한시간 동안 천천히 저어주었답니다.  맨 아래에 새우찜 사진을 왜 올렸나구요? 이렇게 졸인 즙을 들기름에 다시 졸여서 위스키, 깨소금,마늘, 파다짐, 메이플시럽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 얹은 거거든요...색이 좀 안 나서 비트가루를 넣었답니다... 난 후추를 아주 싫어하는데....후추 생강 안넣고도 아주 맛있는 소스가 됩니다. 먹은 사람들이...고추장인 줄 알았는데...새콤달콤 너무 맛있다고... 이런 식으로 쓸려고 졸인 것을 냉동시켜두고 서너개씩 내서 쓸려고 용기에 담은겁니다. 아주 유용 할 거 같아요.  남은 즙에 박콩과자 갈아서 섞는 겁니다. 양은 내식대로 주먹구구식으로 봐가며요....ㅎㅎㅎ 좀 검지요?  박콩과자가루 섞은 거에 고추가루와 찰찐현가를 넣고 보우간장 1병을 다 붓고 섞었더니..맛 한번 기찹니다.... 우리 아줌마가 소금 넣으라고 그러는 걸 안 된다고... 맛을 내려면 보우간장만 넣어야한다고 한게 적중 했습니다. 아참...난 단거 안 넣 는게 좋은데...우리아줌마가 고추장은 달아야 한다고...하도 졸라서 메이플시럽을 한국자 넣었습니다. 내 입맛엔 좀 그래도 맛은 훨씬 낫네요...ㅎㅎㅎ 식혜나 조청대신일테니까요... 색도...맛도...기찹니다... 토마토만 끓여 놓았을 땐 좀 신맛이 있었는데... 신기한게... 어떻게 된 것인지...토마토를 언제 넣었냐? 하네요...ㅎㅎㅎ 박콩과자 갈은 것도 거칠고...고추가루도 거친 것이...맛을 훨씬 살려주네요. 막고추장처럼요.  옹기단지에 담은 겁니다... 송하 선생님께...보내드리고 싶은데 아직 경황이 없네요... 택배아저씨들 한테 욕 많이 듣고 택배받거든요...길이 아직 엉망이라서요. 하여튼...터진 토마토는 무조건 끓이세요... 들기름에 졸여도 아주 훌륭한 맛내기소스가 된답니다. 새우찜 새우머리색깔이 좀 그렇지요? 여긴 장보기가 쉽지가 않네요. 원주까지 나가서 냉동새우 살 수밖에 없어서 그래요... 그래도 30분 정도에 도시가 있으니 시골도 아니지요. 오늘 쓴 박콩과자 아마도 작년 여름에 산 거 같은데...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선생님 ...늘 고맙습니다. |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14일 이상 지난 게시물 |
|
|
|
|
|
|
  |
|
| [이전 20개] 1 .. 2901 2902 2903 2904 2905 2906 2907 2908 2909 2910 2911 2912 2913 2914 2915 2916 2917 2918 2919 2920 .. 3028 [다음 2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