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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로 이렇게 날씨가 변할 수도 있나 신기해하고 있어요 잘 지내고 계시죠, 선생님? ^ ^ 대문에 걸려있는 선생님 사진이 그 어떤 사진보다 보기에 좋습니다 ^ ^ 그러니 선생님 사진으로만 앞으로 쭉 올리시는 건 어떨지 호호호홍 (제 카메라에 필름을 장전시키고 선생님을 꼭 한 번 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너무 멀지 않은 날에 꼭 우리 선생님, 카메라에 실컷 담을 수 있기를 ^ ^ ) 가을이 왔다고 바람이 벌써 냄새가 다릅니다 그래서 종일 코를 킁킁대고 있어요 ^ ^ 이제 옥토미가 들어가지 않은 밥은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선생님 ! !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그래서 후다닥 들어와 글 올립니다 ^ ^ 옥토미 1 7,000 누룽지 1 10,000 죽염간장 1 10,000 고들빼기 1 8,000 다시마 1 3,000 국멸치 1 5,000 택배비 포함 47,000원 입금하겠습니다 ^ ^ (입금자명 : 황상규) 이것이 한 상자에 얌전히 쏙 들어가주면 딱 좋겠습니다 혼자 손으로 상자를 그려보며 여기에 옥토미 그 옆에 누룽지 간장을 눕히고 그 위에 다시마랑 멸치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데 제 생각이랑 딱 맞아떨어질지 ^ ^ 아참참 선생님 황매절임을 조금 갖고 계신가 궁금해서요 1년동안 아껴먹어야지 했는데 어머 어머 세상에 벌써 동이 나서는 이걸 어쩌나 몰라 몰라 하고 있어요 가족들의 심한 황매사랑 ♡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 아 으 으 으 어째 다른 수가 없었답니다 (지금도 포도를 조금 씻어먹을까 했더니 탄절이가 뽀로로 달려와서는 "나는 매실 매실 ! " 합니다 어이쿠 탄절아 매실은 진작에 떨어졌단다 미안 미안 ! ! ) 그럼 선생님 몸 상하지 않게 항상 조심 조심하세요 선생님 늘 힘나게 해주십사 여기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 ^ 서울 금호동에서 글 올립니다 ^ ^ (호호호홍 이젠 서울 금호동이라고만 써도 되죠, 선생님? 이거 왜 괜히 뿌듯할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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