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농 일 기 ::

제목: 단기 4340 정해년 1 월 첫째주 농사 이야기


글쓴이: 송하

등록일: 2007-01-01 23:31
조회수: 2377
 
♣ 내가 연호를 西紀를 쓰지않고 檀紀 를 쓰는것은 마음으로나마 전통을 지키고
조상의 얼을 이어 우리 고유의 먹거리를 지켜보고자 하는 작은 자존심의 표시라 할것인데
곤란한 문제가 단기는 태음력을 기준으로 하는것이고 지금 세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준은
태양력이니 여기서부터 혼란이 올수밖에 없는 것이 곤혹스러운 일이다.

아직은 간지로 丙戌년 동짓달 13 일로 정해년은 아직도 1달 보름이나 남았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丁亥년 1 월이라 써야하니 참 이도 저도 아니다. 굳이 단기를 써야한다면 오늘을
병술년 동짓달 열사흩 날로 써야 옳을일이다.
참 줏대 없는 일이고 어설픈 전통 지킴이 이다. 그래도 그런척 하는내가 한심한 일이다.

♣1 월 1 일 월요일 / 1~6도 오전흐리다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 해맞이 행사를 무난이 마치었다.
지난 석달간 무척도 바빴던 모양이다. 일기한줄 쓰지못하고 헤메였으니 말이다.

이제 새해에 다른 소망은 없고 일기한줄 쓰는 여유를 갖고 싶을뿐이다.

평동산악회에서 복룡산 해맞이 행사를 주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의일이 좀 많게 되었으나
그 준비 와 진행 과정에서 평동 각 단체들의 지대한 관심과 도움과 지원으로 해맞이 행사가
가장 성대하고 원만하게 치룰수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도움은 날씨가 춥지 않고
온화한 것으로 하느님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생각되어 감사 드릴뿐이다.

무사히 마치고 한 시간후부터 전혀 비가 올것 같지않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니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분좋은 일이다. 만약에 이 비가 두시간 전부터 내렸더라면
행사가 엉망이 될뻔했는데 살침한 일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먹거리가 배추 시레기이다. 작년에 김장후 잘 절임하여 두었던 배추시레기
차일피일 하다 처리 못하고 대부분을 썩혀 내다 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어 올해에는
김장 끝 나자마자 처리하기로 각심하고 있던터라 해맞이 행사후 아침식사 끝내고 행사때 사용하였던
그릇들 설겆이 끝나자마자 배추시레기 삶아 씻어 소분포장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소금에 절여두었던 시레기 3 통중 2 통을 삶아 1 Kg 씩 소분포장하여 냉동고에 들어가니
상당히 많은 양이다. 종일 비맞아가며 일해준 양산아짐과 백동형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도 모든일 제치고 나머지 1통 처리하기로 약속들 하였다.

♣ 1 월 2 일 화요일 / 2~8 도 흐림 / 배추 시레기 마무리 하고 마당청소를 마치었다.
일찍부터 나머지 배추시레기 삶아 씻어 소분하여 냉동실로 옮기고 마당청소를하니
작년 11월 마당 새로 포장한후 다시 어질어 졋던 마당 깨끗이 비워내고 청소 마치니 개운하다.

터밭 정리겸 상추도 심고 퇴비 보온겸해서 뿌려 두니 이른봄 상추가 볼만하겟다.

채소즙 새해들어 처음 한솥 만들었는데 건조가 일부 덜된 무청을 그 미건조 분량만큼을
20 % 정도 더 많이 환산하여 사용하여보니 색상이 조금더 좋고 먹음직하게 좋다.
미건조로 보관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사용하는것이 바람직 한 일이기는 할것으로
작년부터 그리 생각하고는 있으나 잘못하여 1년간 보관에 실패할수도 있는 일이라 조심스럽다.

오랫만에 식혜 40 리터 앉히어 식혜 손 익히기 시작 하였고 메밀묵 준비해 두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배즙 정밀검사 결과 통보가 도착하니 사과즙, 채소즙, 배즙 ,지하수수질검사 등
모두 문제없이 통과한 것이라 기분 좋은일 이다.

♣ 1 월 3 일 수요일 / 0.7~8 도 흐림 / 새해 첫 택배가 산뜻하다.
메밀묵 쑤워 놓고 채소즙 만들고 동치미 항아리 헐어 나누어 담는등 택배준비에 부지런 내어
주문대로 헤메이지 않고 산뜻하게 택배를 마치니 날마다 이렇게 가뿐 하였으면 좋을 일이다.

동치미를 담아 내는게 필폐용기 주문이 연말에 걸려 좀 늦어지는통에 일에 약간의 차질이 생겼는데
매사가 때에 맞추어 한다고는 생각하면서도 그게 마음 같지가 않다.

점심시간에 평동사무소 직원과 역대 주민자치위원장 모셔내어 신년 인사차 점심 대접을 하였다.

오후에 틈을 내어 장독대 청소겸 정리를 하니 또 한쪽이 개운하게 정리가된다.

새로운 가족의 채소즙 주문이 너무 많은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게 준비해둔 재료는 한정인데
그러다가 연말에 새로운 채소즙 나올때까지 맞추지 못하면 그도 낭패다 싶어 그 생각에 골똘해 있다.

무척 많다고 생각되었던 말린무청이 막상 다 말라보니 허망하게 적은양이다.
올 여름에는 건조설비를 새로 짓고 무우도 더 많이 늘려 심을것을 생각중이다.

♣ 1 월 4 일 목요일 / 3.5~12 도 맑음 / 갑자기 봄날이다.
메주쑤고 청국장을 앉히어야 할때인데 압력솥을 옮겨놓은후 반년간 사용하지 못한것이
열매체 보충과 온도 콘트롤부분의 조립이 차일피일 되었던 것이라 문규철 사장에게
부탁하였던것이 아침에야 보충하고 갔다. 그후에 수평설치와 뒷처리를 대충 마치고

함평 대동면에 계약하였던 속청쥐눈이콩, 토종팥,토종메주콩, 속청콩, 찰수수 등을
진즉이 가져왔어야 하는데 좀 늦어진점이 미안하기도 하여 서둘러 가져오니 또 한가지가 해결된다.
내 입장에서는 여유있게 대금을 지불하나 받는사람의 입장에서는 섭섭할것같은 큰돈이 아니다.
봄내 여름내 가을내 농사지은 댓가로 보기는 너무 적은 돈이다. 미안한 일이다.

서둘러 돌아와 채소즙 1솥 준비 되었기에 그거 처리 마치고 송정리팀들이 생고기좀 먹자하여
거기가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좀 늦어 돌아온다 날씨가 풀리면 아니되는데 너무 봄날같은 날씨이다.

요즈음 냉장창고의 공간이 부족하여 미련을 버린다는 차원에서 2005년산 사과즙 40여 상자를
재고품 전량을 내어왔는데 폐기하려니 너무나 아깝고 마음아픈 일이나 별수없는 일이기는 하다.
항상 적정 재고가 얼마인지 모른는게 풀리지 않는 숙제인 모양이다.

♣ 1월 6일 토요일 / 2.8~2.7 도 종일 강한 바람에 눈/ 小寒 값을 톡톡히 한다.
요 몇일간 날씨가 봄날같아 일하기는 좋았으나 겨울날씨가 따뜻한 것도 좋은일만은 아닌
여러 문제도 있었다. 토요일 소한날 폭설에 강풍이 있다하여 무우를 파 와서 씻어 저장하여 둔것이
무척도 잘한 일이다. 아침부터 채소즙을 두솥 만들기로 하고 부지런을 내었다.

이른 새벽 빗소리에 잠이 깨었는데 점점 눈발로 바뀌더니 강풍으로 변하여 유례없이 강한바람이
하루종일 불어 제끼는데 역시 겨울은 이래야 할일이다. 아무 불편없이 채소즙을 두솥이나 처리하였다.

옥동 금동이 형님네 막둥이 결혼식을 전통혼례로 한다하여 한수 배우려 꼭 참석하여야하는데
채소즙 포장에 딱 걸려 자리를 뜰수가 없어 늦게가니 판이 끝나버린후 이다.

몇일간 생강 씻어 썰어놓은것 말려야하고 도라지 말려 가루내는일 또 표고가루 내는일등
가루내는일로 2일정도 하고 걸려야 하는일이라 한편으로 기계등을 정비하는라 수골르 좀 하였다.

다음주 2~3일간은 여러 마이너한 일들로 정리정돈을 마치고 주 후반은 우엉을 캐와 저장 마치어
본격적으로 채소즙 만들 준비를 하여야 하려니 다짐한다.
어떻든 새해 첫주는 매사가 마은같아 새해의 시작이 부드러웠다. 올 한해 마음같이 잘 가주기를 빌어본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236  2015 년 8 월 첫째주 농사이야기
송하
2015-08-08 453
235  2015 년 7 월 두째주 농사이야기
송하
2015-07-06 365
234  단기 4341 무자년 2 월 첫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8-02-07 5379
233  단기 4341 무자년 1 월 2 월이 겹치는 농사 이야기.
송하
2008-02-01 2309
232  단기 4341 무자년 1 월 넷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8-01-20 2215
231  단기 4341 무자년 1 월 셋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8-01-14 2098
230  단기 4341 무자년 1 월 둘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8-01-06 2538
229  단기 4341 무자년 1 월 첫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8-01-01 2338
228   단기 4340 정해년 2 월 넷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7-02-26 2847
227  단기 4340 정해년 2 월 셋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7-02-19 2383
226  단기 4340 정해년 1 월 둘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7-01-08 2564
 단기 4340 정해년 1 월 첫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7-01-01 2377
224   단기 4339 병술년 9 월 셋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9-18 2763
223  단기 4339 병술년 6 월 넷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6-26 2631
222  단기 4339 병술년 6 월 셋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6-19 2370
221  단기 4339 병술년 6 월 둘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6-12 2941
220  단기 4339 병술년 2월 첫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1-29 2676
219  단기 4339 병술년 1월 넷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1-22 2224
218  단기 4339 병술년 1월 둘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1-13 2132
217  단기 4339 병술년 1월 첫째주 농사 이야기
송하
2006-01-02 2500
    
1   2   3   4   5   6   7   8   9   10  .. 12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