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농 일 기 ::

제목: 단기 4340 정해년 2 월 셋째주 농사 이야기


글쓴이: 송하

등록일: 2007-02-19 06:19
조회수: 2382
 
♣2월 19일 월요일 /2.3~15 도 /정월초이틀이자 雨水 날이다.
이번 설 연휴때문에 택배가 불가하니 그간 마음에 걸려있던 많은 일들을 처리 한것은
나도 설 연휴 덕을 본 셈이다. 마이크로 필터 모타교체로 한결 더 좋아졌고 채소즙 솥을 몇가지
개량 하고자 마음먹었던 문제를 벼르고 벼르다 마무리 하였고 여러가지 정리정돈하는일에
시간을 쓸수 있어 설 연휴는 나한테는 아주 유익한 기간 이었다.

그간 나를 어렵게 만들고 고민 스럽게 하여 온것이 채소즙 전용 냉동창고 이었다.
보존이 영하 1 도로 정밀조정되는 그런 창고가 집안에 있어야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까지 가공 마치고
봄 여름 가을 지나 새 무우가 나올때 까지 저장에 지장이 없을 일인데 이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결론이야 돈인데 자금은 없고 일은 하여야 하고 짓는다면 과수원에 지을건지 아니면
집에다 지을건지 집에다 짓는다면 조금 남은 텃밭 밖에 없는데 거기에 가장 소중한 동목서를 어찌 할건지

일단은 집에다 짓기로 하고 우선은 여러 가지를 치워 내어야 하기에 중량물인 발효식초통부터
옮기기 시작하였는데 통갈이 겸 운반작업으로 설날 오후부터 밤에 까지 일할수 밖에 없었다.

설날 차례 끝나고 성묘 다녀와 아이들 떠나 보내고 작업을 하니 오히려 한가한 작업이 되어 좋았다.
정해년 정월 초하루 부터 일로 시작 하였지만 이런 저런 일 밀어내고 4월 21일 재만이 결혼식 끝내주고는
조금은 느긋하게 살려니 하였더니 정해년도 역시나 정신이 없기는 마찬가지 일 모양이다.

이번 냉동창고 짓는 일로 정월 초 이튿날인 오늘도 역시나 많은 일을 한 날이다.
오전에는 2005년산 사과식초 감식초 배식초 통갈이겸 장소 이동하고 점심때 홍기주 친구가 불러와
여러 친구들과 조금 느긋하게 점심 나누고 오후에는 2006년산 감식초 앉힌통 3통이면
그 양이 약 2톤인데 그걸 다 옮기느라 며느리도 고생이 많았고 파레트들 걷어내어
세척하고 나니 하루가 뉘엿한다.

오늘이 얼었던 대동강이 풀린다는 雨水라 봄은 이미 가까이 와 있는데 나는 겨울일의 중간에 와 있으니
더욱 서둘러야 할일이다.

♣ 2 월 20일 화요일 / -1~18 도 맑음 / 무청건조장 터닦고 파이프 기둥 세웠다.
너무 서두는 감이 있으나 작년부터 의논해 오던 일이고 양산아짐도 포크레인 귀만이도
서로가 시간이 맞아 이른아침부터 터닦는데 참견하고 가설재 판매소에가서 파이프 사오는등
부지런을 내어 기둥용 파이프 박는것 까지는 아주 흡족하게 마치었다.

누님이 그렇게 평생을 아끼던 집 그 집터를 새로 밀어 하우스를 짓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은 누님이 좋아 하실것도 같다. 그렇게도 정답던 동생이 자주 찾아다닐 터이니 말이다.

내부 면적은 33평 이고 생무청 2.5 톤남짓 말린무청 200 Kg 정도의 건조가능이고 이 양이면
내가 쓸양은 무난할것 같다. 어떻든 무청을 말리는데는 최선의 시설로 만들건데 5월까지는
마무리 할 생각이다.

♣ 2월 21일 수요일 /2.5~17 도 맑음 / 정해년 시작 택배가 산뜻하다.
날씨가 갑자기 봄이되고 앞으로 추위가 계속될것 같지도 않고 이러다가 무우가 싹나고 바람들면
2007년 채소즙에 심각한 실패가 우려되는일이라 다른일 다 제치고 무우부터 파 내어
냉장보관 하기로 하고 어슴새벽부터 준비하여 사각상자에 비닐넣고 무우담아 냉장고 입고 마치니
등이 다 허전하게 마음이 느긋해 진다. 지금 무우의 상태가 최상을 유지하고 있고
이렇게 담아 영상 2도로 유지하면 4월까지는 아무 문제 없을 일이라 무청, 당근, 우엉, 포고에 이어
생 무우까지 안전하게 보관된 셈이다.

설 후에 많이도 나가는 택배가 아무런 불편없이 잘 나가는것은 준비도 좋았지만
주문이 주로 채소즙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장사 잘 되는 해를 기대했으나 냉동창고에 문제가 발견된다.

밤 늦게 까지 고처 보려하나 이게 보통 고장이 아닌듯하다.

♣2월 22일 목요일 / 2~18 도 맑음 / 냉동창고 냉동기 교체 하였다.
평동산악회 산행일이라 꼭 같이 가려니 진즉부터 벼르었는데 난데없는 냉동창고의 고장이 발목을 잡는다.
이른 새벽 고쳐보고 산행에 가려니 하였으나 그게 쉬운일이 아닐것 같아 산행을 포기하고

냉동창고 냉동기 콤프레셔를 신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였다. 10년을 넘게 사용하였으니
이제 새로 교체한후에 장사 잘하라고 그리 되는 모양이다 생각하여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생각지도 않던 많은 비용이 부담스럽다.

그래도 이런 기회에 냉동창고 정리도 하고 또 평소 문제가 있었던 제상수 배출 파이프
가온처리등을 빨리 마무리 하려니 생각하는데 귀만이가 내일 동목서 옮기고 냉동창고
터닦자고 한다.
날마다 정신이 없다. 이 아까운 동목서 때문에 몇년간이 미루어 오던 냉동창고 진즉이
마음비우고 동목서를 이사하고 터를 잡을것을 ....

♣2 월 23 일 금요일 / 2.5 ~18 도 맑음 / 동목서 가 거창하게 이사를 갔다.
어떤 정보에도 동목서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것은 그만큼 동목서가 흔한 나무가 아닌데
이나무가 사철나무 이면서 잎의 크기가 적고 윤기나는게 이쁘고 수관이 자연히 둥그럽게되고
서리내리듯 피는꽃이 품위가 있고 그 향기가 지극하여 누구나 탐내는 나무 인데도

이게 곁가지도 아니나오고 씨로도 아니고 8월 삽목으로만 번식이 되는데 삽목 성공률도
너무 적어 남부 해안지방의 유명 정원이나 관공서에 현관앞 동산에 대표목이 바로 이 동목서 이고
누가더 크고 잘생긴 동목서를 가지고 있느냐로 서열이 매겨질 정도로 귀한 나무인데
우리집 동목서가 내가 본 나무중에서는 우리나라 에서 최고라고 자신하여 왓었기에

진즉부터 집에 냉동고를 짓는다면 그 동목서 자리밖에 없는것이라 몇년간을 망서리다가
이번에 크게 망서리다가 크게 마음먹고 나무를 옮기는데 이일이 만만하지가 않았다.
파 내기도 어렵고 장비로 차에 들어 올리기도 어려운것이 대형 장비는 집에 들어올수 없기 때문이다.

수관도 너무 넓어 차에 싣고 이동도 어려웠다. 옮길때 1945년도 이모부께서 일본에서 피난나올때
가져오신 차랑 단감나무도 옮기고 성하 출생 기념나무로 심었던 라일락도 같이 옮기었다.

터 다듬어 정리하고나니 하루가 뉘엇이다. 택배도 무난히 끝난게 다행이다.

♣ 2 월 24일 토요일 / 2.3~17 도 맑음 / 냉동창고 지을 자리 콘크리트 포장을 완료하였다.
나는 느긋하게 준비하여 월요일 에나 포장하려 했으나 업자는 오늘하자 고집하는이유가
날씨 좋을때 서둘러 끝내면 3일은 버는것 아니냐 주장하여 그리하기로 하니 또 하루가 대 공사판 이다.

무사히 마무리 깨끗하게 정리하니 말끔하고 기분 좋다.

과수원에가서 동목서 감나무 라일락 나무 물 흠뻑 주고나니 우선은 몇일간 은 여유가 있고
틈내서 전지정리하고 지주목 설치하고 유인작업 마치면 완료 되는것이다.

다 마치고 레미콘 값과 기타 부자재 대금과 덤프트럭 사용료 등 송금하여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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