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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일요일 / 17~23도 새벽부터 하루종일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린다. / 그래도 상에 올릴사과를 사올수야 있는가. 이른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 벌초못한 5대조 할아버지 산소가 마음에 걸려 동생이랑 비가오더라도 벌초하자고 찾아갔더니 누군가 말끔히 벌초가 되어있다, 순서를 빼았긴게 부끄럽기도하고 고마운 일이다. 묘소가 한군데 모신것이 아니고 옛날분들은 자리따라 모시다 보니 자연히 여러군데로 분산되고 그러다보니 요즘의 사회에서는 맞지않는것같다. 부엌이 장작불을 때게 되어있지만 보조로 연탄보일러도 같이 사용하게되어 있는데 날씨가 불을 피워야할것 같아 연탄불을 이루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오랬만에 불을 피우는데 시간이 걸린다. 시내에 나가 창고지붕개량에 사용할 연장 몇가지와 혼합몰탈등을 사 싣고 나도 이발하고 과수원에오니 동생친구들이 와서 한판벌리고 있다. 음식불러다 한판벌리고 배 봉지를 벋기고 있는데 지난 9월초순에 나주 박노진님이 식초를 만들어 달라고 가져와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배를 여태처리하지 못하다가 추석연휴때 처리하자고 봉지를 벗기고 있는데 이일만도 만만치가 않다 일년내 농사짓고 수확해 보관하다가 싣고와 보관했던 소중한 배를 봉지만 벗기기도 만만치 않음에 미안할 뿐이다. 배가 어찌나 싱싱하고 크고 탱탱글하여 금방따온 배같다. 동생친구들은 같이 2차가자고 말하지만 같이갈수야 있는가. 차례음식준비에 사과만 준비를 못했는데 사과를 시장에서 사올수가 없어 비맞으며 수확해 본다. 볼만한놈은 벌레가 들어있고 대부분이 한군데가 발효되고있는 과일이지만 조상님께 바쳐서 내년에는 잘지켜서 풍년을 주시라고 떼를 쓸마음이다. ♤10월 1일 추석날 /17~27 맑음 / 새벽하늘에 별이 쏟아질듯 청명하다, 추석날에 비가추적거리면 어쩌나 했는데... 어머님돌아가시고 작년은 모두가 와서 음식준비와 차레상을 도아주었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마누라 혼자하는 첫해가 되는셈이라 돈만주고 전혀 모른체 했는데 그런대로 모양을 갖춘다. 차례상앞에 앉아 조상님들에게 많은 부탁을 드린후 산소에 서둘러 다녀와 벼 건조및 보관창고의 지붕교체작업을 시작한다 , 창고를 지을당시는 지금유행하는 단열좋고 보안좋고 간편하고 멋진 샌드윗치 판넬이 일반화되지 않았던떄라 스레이트로 지붕을 이고 스칠로폼으로 단열한것이 문제가 되어 참새와 쥐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 해년마다 많은 고통을 받아 왔기에 이번 추석 연휴중 교체하리라 얼마전 부터 준비하여 왔었다. 점심도 대충 때워가며 서들러 철거및 손질 그리고 새로 잇는데는 다 마쳤으나 마무리와 청소에 하루가 족히더 걸릴것 같다 , 이렇게라도 마치고보니 멋있고 기분이 좋다, 평소에 동물과 인간이 공유하자는 이야기를 많이하면서 왜 쥐가 곡식먹는것은 철저히 배제해야 하는가, 하는문제로 하루가 골돌하여는데 쥐에게 곡식을 주지않는 이유는 일을하지 않았기 떄문에 줄수없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까치는 봄 여름에 벌레나 잡아주었기에 과일이나 곡식을 먹을 자격이 있는것이지만 쥐는 한일없이 사람을 괴롭혀 왔다. 이제 쥐는 철저하게, 완벽하게 방제가 될것 같다. 몇년간 벼룬일이기에 손가락을 망치로 때려버려 피도나고 새파랗게 멍들어 있어도 아픈줄 모르고 서둘러 작업했다. ♤10월 2일 화요일 /14~26도 맑음 /창고지붕교체를 완료하였다. 모든공사가 본공사는 쉽지만 마무리가 쉽지가 않다. 마무리를 마치고 나니 하루가 뉘였하다. 정성을 다해서 쥐는 물론이지만 쥐의 혼백마져도 통행하지 못하도록 잘막아서 완료해서 안심이 되지만 쥐가 워낙히 영리한 짐승이라 어떤 방법으로 침투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써는 불가능할것 같다. ♤10월 3일 수요일 개천절 / 14~25도 흐림 / 누님네 벼베다 하루가 간다. 밖에나가보면 온통 벼 말리는 굿이다. 마을앞 공단이 길은 넓은데도 공장입주가 부진한데다, 추석연휴로 차들이 없으니 벼 말리기는 안성맞춤이다. 멀리서도 온 모양으로 모르는얼굴들도 많다. 텔레비젼에서는 추석이 어떻고 귀경길 도로가 어떻고 하지만 농촌의 일사정은 전혀 다르다. 일기예보에 금일밤 늦게부터 비가 온다하니 누님네 벼가 어차피 우리가 치워야 하는일이기에 일손하나라도 떠나기전 부려먹을겸 또 비가 와서 몇일 지연되면 우리 작업에 지장되므로 서둘러 베기로 했다. 비가 올수도 있고 오지 않을수도 있으며 어떻든 베어다 우리집 건조창고에 넣어 건조시키면 하나도 어려울게 없는일이기에 저녁밥을 걸러가며 베어다 창고에 넣고보니 이렇게 일이 수월할수가 없다. 지금이 4일 새벽 4시인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일기예보가 체면치레는 한셈이다. ♤10월 4일 목요일 /15~24도 대체로흐림 / 사업자등록및 전기설비 신청하였다. 한전으로 구청으로 서광주세무서로 분주히 돌아다녀 사업자등록및 산업용전기 설비신청을 완료하였다. 마음은 바쁘고 일이 따라와주지를 않음은 나의 성격탓이기도 하는것이 지금 들판은 벼수확에 정신들이 없고 농촌은 이미 노령화되어 지금 우리마을에서 농사짓는 제일 젊은각시가 50대후반이니 노동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우리마을의 또한가지 문제가 문전옥답 좋은논은 공단에 들어가 버리고 남은논이라는게 마을뒤의 따랑치 논들이라 기계화 하기에 아주 어려운중에 벼를베어 놓아도 운반하는데 너무 어려워 보기에 안쓰러워 트랙터로 봉사를 나간다. 벼 40Kg 가마니를 이고 메고 100 여메터를 운반하여 길에 나오다가 트랙터가 트레일러 끌고 논에 들어가 바로 싣고나오니 일이 쉽게 끝난다 싣고나와 공단 넓은길 건조장? 으로 옮겨주고 말려서 가마니에 넣어 길가에 일렬로 세워두면 오후에 트레일러로 실어다 각자의 창고에 넣어준다. 이런일로 오후내내 자원봉사?를 한다. 석양에 밭에나가니 4~5일 태만하였더니 밭이 낫설고 어색하다. 파우치포장기 콘트롤박스 일감을 싣고와 밤에 하기로 한다. 콘트롤박스 하나 제작하고 시운전하고 수정하여 완수한는데 데체로 보름이 걸리는데 마음이 차분하고 한가한 밤에만 작업이 가능하다 , 이일도 9시 뉴스가 끝나야 마음이 차분해 지는데 이때부터 시작하여 새벽 4시가 넘도록 작업하여 겨우 기본 결선을 마친정도인데 내가 보아도 정신이 헤깔릴 만큼 복잡하고 정교하다. ♤10월 5일 금요일 /14~25도 맑음 / 컨트롤박스가 제재로 작동한다. 전기에 대한 전문가는 아닌데다 이런작업을 자주하는게 아니고 몇년만에 또는 몇달만에 그것도 전혀 새로운 작동을 요구하는 작업이다보니 항상 어렵고 더디고 부품은 날로 뱔전 변화하다보니 지식이 금방 노화 되어 버린다. 오전내내 다시점검하고 보완하여 과수원에 가지고가서 조립하고 결선하여 작동해 보니 제대로 작동한다. 아무흔적도 없는일로 몇일이 가고 만다. 벼베러 나갔던 동생이 오후 8사가 막 넘자 콤바인이 갑자기 와글거려서 불안하여 중단하고 돌아왔다고한다. 확인해 보니 풍구베어링이 나가버렸는데 이게 뭉치로 된 부품이라 연락하여 보니 몇일걸린다고 하는데 할수없이 다른방법으로 개조하느라 밤을 세워 수리하였는데 잘 작동되니 다행이다. ♤10월 6일 토요일 / 11~25도 맑음 / 산업용 전기설치하였다. 어제밤 추운밖앗과 더운 방을 왔다갔다하다가 그게 무리였던지 몸이 대단히 무겁다 아마도 몸살비슷한가? 김덕희 사장한테 전기설치 부탁하였더니 와서 구비서류 가져가더니 이틀만에 전기설치하겠다고 아침일찍 와서 금방 말끔하게 설치해주고 간다 . 평소 친하고 신망이이는 사이라 그간 이야기도 많기 마련인데 덕을 많이본다. 계량기가 디지털로 된 최신형인데 이제는 검침원이 없이 자동검침의 준비라 한다. 세상이 날로 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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