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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진은 신동진벼로 2001년 10월 7일 촬영한 것인데 이날토록 벼 잎이 파랗다는점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동진벼!! 개발당시부터 말도많고 탈도 많았다 , 동진벼보다도 미질이좋아 최고 이며 수확량도 동진벼 보다도 신동진이 더 많으니 최상의 품종이라는 칭찬과, 키가 너무크고 볏대가 약한데다 모가지가 커서 도복을 막을길이 없다는 평으로 갈라졋다 . 도복만 막을수 있다면 최상의 품질이라는 평 이었는데 그 도복을 막을길이 없다고 판단되어 전라남도 당국이 신동진벼를 종자로는 폐기하여 정미소로 매상하여 쌀로 만들어 버린 아까운 품종이다. 지난 2월초 벼종자관리소인 원종장에 그간 부탁하였던 신동진벼를 가지러 갔더니 담당자 왈 각서에 서명하라며 내미는데 그 내용이 황당하다 -이 벼는 종자로 사용하지 않고 도정하여 식용으로 사용할것을 서약합니다- 라는 내용이다. 이런 멍청이같은 각서가 어디있느냐 나는 창고에 벼가 가뜩인데 할일이 없어서 방아찧어 먹으러 여기까지 왔겠느냐, 사실대로 도복이 심하여 종자로 권장할수없으나 농민이 워낙 줄것을 간청하므로 차후 도복에 대하여는 종자관리소는 책임이 없다라고 써야 할것아니냐고 항변했으나 막무가네다. 지난 6월 15일 다른사람들은 모를 다 심은 한달후 그 동안에 로타리를 다섯번이나 쳐서 잡초와 잡초성 벼를 깨끗이 소탕한후 일시에 심으려하니 부득이 수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농업용수로 보충하여 벼를 심었다. 늦게심는것은 풀을 잡고 병해충의 발생시기를 피해 가고자하는 방법으로 채택한 친 환경농업의 방법이다. 쌀이 맛이있으려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고 토질이 사질양토보다 점질양토이어야 하며 유기질비료와 규산질 비료를 많이하되 화학비료를 가장 적게하고 수확직전까지 최대한 물속에 두어서 벼가 등이 터져야 제일이다. 함적굴논은 토질이 최상의 점질토에 한골짝을 차지한 논으로 주변과 단절된 청정지역에 더하여 초 일급수인 풍부한 지하수가 유명하다, 옜날에는 근동에서 아이를 낳으면 첫목욕을 함적굴 샘에서 길러다 시키면 애가 살결이 유달리 뽀송뽀송하다고 알려져 있고, 지난날 가뭄이 극심할때는 우리논 아래 골짝은 모두가 우리한테 물얻어다 농사를 지었기에 대대로 유언이 어떤경우도 이논은 지켜야한다고 전해졌고 그 책무가 내 대에 이른것이다. 바로 고급물을 사용함은 밥맛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이 백옥같은 풍부한 물속에는 새우가 그리도 많고 희안하게 모래무지가 그리도 많다 . 각설하고 지극정성으로 가꾼 신동진벼!! 전혀 쓰러지지 않고 잘도 키웠기에 근동에서 여러사람들이 구경오고 하는데 물론 올해같이 홍수도 태풍도 없었기에 대한민국 벼농사는 모두가 대풍을 이뤘지만 설사 태풍이 있었어도 도복없이 잘 견뎠을것이라고 자신한다면 너무 경망스러울까? 아래의 사진은 10월 7일 다른논은 수확이 다 끝나가는데 우리 논은 바로 떠 먹어도 아무문제 없는 물이 방방하고 새파란 잎색을 보존함은 미질을 보장하는 각서라고 해도 지나침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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