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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6일 일요일 /13 ~23도 대체로 흐림 / 나도 일요일 타는지 하루를 빈등댄다. 일요일이라 미적거리는게 날씨가 개인것도 아니고 날씨가 비가오는것도 아니라 ... 몇일전 택배원이 넘어뜨려버린 앞집 담장을 새로 쌓아주기위해서는 먼저 철거정리부터 해야하고 주문해 놓은 건조및 익힘장고가 들어오면 그걸 놓을자리를 만들어야 하기에 우선 초통을 통갈이겸하여 위치를 바꾸어 다시 앉힌다. 초통 다시 앉히고보니 건조로 자리가 빠듯할것 같다. 분쇄기의 선택을 위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있다. ♣ 5 월 17일 월요일 / 14~19 도 흐리고 강한바람 / 치과가 무서워 가기도전에 떨었다. 오늘부터는 꼭 치과에 다니기 시작하려니 마음먹었는데 왠지 가기가 싫다. 지난번 공간메움으로 고추모종을 가뎌다 놓고 몇군데 보내 보아도 별로 소용이 되지않아 보이는게 모종이 가면 커다란 화분과 흙이 가야하니 그일이 수월치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 더 보내지도 못하고 남아있는 모종이 70 그루라 그거나 심어놓고 치과에 가려니 하고 밭에갔더니 온통 음산한 비올듯한 분위기에 강한 바람이 세상을 뒤집어 놓는바람이 평소보지못하던 음기가 뒤덥힌 천지라 에라 모르겠다 밭에서 일이나 하자 정하고 점심도 거르고 묘목밭에 풀을 뽑는데 얼마전까지 멀쩡하던 종합과수원 묘목이 어느새 풀에 뒤덥혓다. 풀을뽑다 보면 나무가 새롭고 돌아보면 개운하고하여 오후 늦게야 내려와 점심늦게 먹고 택배다 밀어내니 하루가 감쪽이다. 내일부터는 진짜 치과에 가려니 생각한다. ♣ 5월 18일 화요일 / 9~17 도 맑음 / 치과에 다녀왔다. 된장의 염도는 최소한의 한계염도로 적절한것으로 보이는데 간장은 염도가 부족하여 하얀 고래기가 끼인다. 달임솥에 옮겨 온도를 올려놓고 새로만들 장독대의 가운데 놓일 함박꽃을 전지 전정을 해 수형을 다듬어준다. 부엌앞의 작은 터밭에 장독대를 만드려는데 그자리 가운데에 어머님이 심으시고 매년 즐기시던 백합꽃이라기도하고 빵꽃이라 하기도하는 20년생 수국을 그대로 가운데두고 조성하려니 너무 남쪽으로 기울어져 대폭 쳐내어 수형을 새로 갖추어 주었다. 서들러 목욕탕에가서 단장하고 치과에 갔더니 아니나 기영이 후배가 꾸중이 자심하다. 치과에서 혼줄이나고 계속 다니라한다. 그렇지 않아도 1달은 각오하고 있는것이다. 서둘러 집에돌아와 세번째 뜯는 서리쑥 아짐들 챙겨야하고 잠시 품절된 내목마늘 쪼개는데 참견해야하고 나는 간장 담아다 항아리에 붓는데 펄펄끓던 간장을 항아리에 담아야하느것이라 무척 조심하여야한다. 잘못하면 독이튀거나 사람이 다치기 때문이다. 들껫잎을 말려 가루내어 양념으로하면 어떨가하여 말려보는데 쑥향은 쑥향대로 들깻잎은 또 그대로 무척 좋은 양념이 될것도 같다. 무척도 정신없는날이다. 내일도 서리쑥 마무리하여야하고 간장 두항아리 달이기 마무리 하여야하고 또 치과에 다녀와얗라는데..... ♣ 5월 20일 목요일 / 14~19 도 맑음 / 완두콩 으로 분주한 하루였다. 여러해 째 완두콩을 위탁판매의 형식으로 생산자 구입가격으로 판매하여 왔는데 올해역시나 계속 살피기를 공판시세가 5000원 미만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나 금년의 작황이 좋지를않아 현재 7000 원 이하로 내려길것 같지가 않다는 의견에따라 갑자기 수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판매를 공지하였고 주문이 확보량보다 훨씬많아 그양을 추가확보하는데 이일이 만만치가 않았다. 그게 그만큼 더딘닥업이다. 치과에 가는것도 포기하고 열심히 택배준비하였으나. 완두콩 확보도 충분하지 못하고 그나마 확보된것도 마감시간에 밀려 다 보내지도 못하였다. 역시 발빠른 판단이 옳앗던 모양이다. 재래종 완두콩을 구할수가 없다 . 지금나간게 흰색꽃 완두이고 한주일후에 나올 더 맛이있고 밥에넣어 보면 붉은색물이 울어나는 붉은색꽃 완두는 아예포기하여야 할것같다 성장기는 가뭄으로 애타고 등숙기는 잦은비로 피해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른마을까지 수소문하여도 구할수가 없으니 금년 완두로 황당한일이 될것같다. ♣ 5월 20일 목요일 / 14~25도 맑음 / 완두콩 확보가 영 마음같지않다. 이른새벽 2 가지 약속이 동시에 있었다. 동산의 영주형님의 전화가 왕인선생님댁을 수리하는데 그집 항아리를 얻어놓았으니 가져가란다 가 보니 왕인선생님의 설명으로는 7대조 할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이라며 잘 써주기를 부탁하시는대형 항아리가 1개 그리고 네명이서 겨우 옮겨실은 초대형 항아리가 1개이다 이로써 내가가지는 초대형 항아리는 2개이다. 정창산업에서 보우표준상자를 옮기려는데 어디로 할것이냐이다. 이번 3000 개를 인수하여 과수원 창고로 내려놓았다 또 1년은 잊어버릴일이다. 오후내내 완두콩 확보하러 동산으로 용곡 봉정 다 뒤져도 토종 완두를 구할수가 없다 그나마 조금 서둔게 잘한일이다. 100관을 비축하려는데 이제 겨우 20개이다. 지죽동 매화마을 과 옥동 옥연마을 에 완두콩을 가격불문으로 약속하였다. 잘하면 50관정도는 비축이 가능할것도 같다. 내일 속없는 친구들과 향일암 등산을 가야한다니 서들러 택배를 밀어내었고 아마도 내일은 택배가 어려울것 같다. ♣ 5월 21일 금요일 / 15~22도 흐리고 비가온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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