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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일요일 / 24~36 도 땡볕 / 태풍 남테우론으로 비가 온다더니 땡볕이다. 이렇게 땡볕에 34도를 넘는날이 거의 2주일째다. 7월 15일경 비가 한번만 참아주었더라면 그런대로 수박 맛이나 보았을일인데 그 때 불과 3일간의 빗발로 이지방 농약을 친 수박이나 무농약 수박이나 무차별 폐농시키더니만 그뒤로 계속된 불볕더위에 복숭아와 참깨는 풍년이나 고추와 산두(밭벼)벼가 흉작일것 같다.밭벼들이 타 들어가는 모습을 볼수가 없다. 불볕더위에 사과 쓰가루도 딸것없이 낙과되어 버렸고 뽕나무도 자람새가 좋지않다 그래도 함적굴 논은 자연수가 풍부하여 금년 쌀농사는 풍작일것 같은게 모든게 한쪽이 좋으면 또 그만큼 다른쪽이 어려움을 당하기 마련이라 그런대로 마음 풀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일이 아닌가. 밖에나가 땡볕에 일하기도 어려우니 지난주 내내 가루청국만들 청국을 띄우느라 부산했다. 새벽에일어나 콩 수비하여 담가두고 점심먹고 콩쪄놓고 어제 띄운 청국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새로 찐콩 앉히고 하여 흰콩 3가마니 검정속청박콩 1가마니 팥 1가마니 모두 청국 잘떠 그걸 동결진공건조하여 가루청국만들어 두어 가루청국 품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함에서 이다. 팥청국이 맛있고 부드러워 좋으나 색깔이 검게되는 문제는 있으나 그점은 잘 설명드리면 될일이다. 틈틈이 가루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소음이 많은 작업이라 마을사람들 들에나가는 오후 두세시간만 일을 하여도 그 일량이 만만치 않게 많아 일단 제분기 구입은 잘한것 같다. 가루낼것은 거의 마무리되었으나 현진볶가와 초콩가루작업이 볶는작업이 번거로워 그일만 지연되어있다. 마을앞 공단에 누룽지 공장이 있어 거기서 누룽지 10 Kg을 사와 가루내어 보았더니 풀림성이나 맛이나가 제법이다. 그 쌀에는 수입쌀이 섞이는거라 내가 쌀을가져다 주고 수율무시하고 만들어줄수 있는가 타진하니 자기들 하루 작업량이 쌀 400 Kg 이니 그 량을 한꺼번에 가져다 주면 위탁가공이 가능하다 하며 지금 나가는 누룽지들은 수율과 이문때문에 맛있게 할수가 없다며 수율 무시하고 맛만을 위한 작업을하면 훨씬더 맛있게 할수있다고 관심을 보인다. 한번 고려해 볼일이다. 일요일 아침부터 과수원에가 풀베는 작업을 하는데 풀들이 수분이 부족하여 삐들하니 예취기 날에 감기기만하여 작업이 무척 어렵다 그래도 입구쪽에 미관상 흉한부분부터 풀을베니 한결 개운하다. 마을에서 복치기겸 써우리하자하여 점심에 일찍 내려와 마음사람들과 같이하다 오후에는 제분작업을 하였다. 아마도 가장 무더운 날인 모양인데 이제 더위 저도 몇일 남지 않았으리라... ♣8 월 3일 화요일 /23~34 도 맑음 / 오늘 처음으로 열대야 인가 싶다. 요즈음 미역이 잘 팔리는데 그 미역을 포장하려면 좀 눅눅하여야 바스러지지 않는거라 어제밤에 마당 편상에 널어 놓은게 새벽에 보니 제법 눅눅해졌다 그걸 부지런히 3등분하여 얇은 비닐에 넣고 다시 두꺼운 겉비닐에 넣는 작업을 마치니 오전 9시가 되고 이미 불볕더위다. 논에가서 풀베는 작업하러 막 나가는데 종대형이 밀 2가마니를 가지고와 가루만들자 한다. 대단히 잘 손질된 밀이다. 한가마니는 가루내어 가시고 또 한가마니는 나한테 삯으로 가지라한다. 그걸 내가 차지하기 미안하여 가루내어 마을에 밀가루 잔치를 한다. 통밀가루만으로는 찰지지않아 찹쌀가루를 내어주어 동내사람들 오후 내내 맛있다한다. 내일은 찰밥해 먹자하여 찹쌀과 팥을 충분히 내어주었다. 논에 풀베는 일은 포기하고 오후에는 담양 까치마을에 다녀오렸더니 시간이 어중간하여 미역 포장작업을한다. 급하게 토글렌치를 장치하여 누른채로 봉하니 진공포장기만큼이야 못하지만 진공포장 비슷하게 볼만하다. 택배량은 적지만 그래도 택배시간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토마토가 무더위로 정상적으로 익지않고 겉익다보니 모양도 맛도 만족치않아 미안한 일이다. 택배마치고 미역포장도 마치니 밤이 늦어진다. 요즈음 낮에는 덥다지만 밤에는 마당 편상에 누어 별을보고있으면 덥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오늘밤은 바람한점 없이 덥다 이것이 열대야인 모양이다. 디지탈 온도계가 26.5 도를 나타내고있다. 내일은 새벽에 담양에 다녀오려니 작심한다. ♣ 8월 4일 수요일 / 26~36 도 맑음 잠깐 소나기 / 담양 까치마을에 다녀왔다. 새벽에 들에나가 둘러보고 서둘러 담양 까치마을에 청국을 싣고 출발한다. 양이 제법많아 좋기도 하고 건조비 낼 걱정도 되는일이다. 까치마을 사장과 건조작업에 대한 많은 토론이 있었고 그분들은 추석선물 생산작업에 이미 바빠 있었다. 부럽기도하고 불경기에 잘팔릴까하는 걱정도하였다. 나같이 혼자하는 경우는 잘팔리면 잘 팔려좋고 않팔리면 또 한가해서 좋을일이나 기업은 매출이 심각할일이다. 평동연막소독 방역반에게 점심대접하기로 약속이 있어 서들러 돌아오는길에 가정에 설치할 디지탈 온도계도 사고 과일즙 포장기에 교체할 디지털 온도조절 센서도 구입하고 또 대화물류에 들려 가루들 담을 1.5 리터 PET 병도 구입하고 다시 주문해 두었던 식혜발효기?만들 스테인레스 식깡도 찾아오는등 서들러 평동에 오니 방역반원들이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반과 동장이랑 점심한번 즐겁게하였다. 오후에는 불볕더위라 들에나가기가 어려운 일이라 디지털온도계조립하여 설치하는김에 마루에 전등교체를겸한 전선교체 마치고 식혜발효통에 가열장치들을 조립해 두고 김이 품절이라 냉동고에서 김한상자 내어다 포장하기 위하여 미역포장하였던 토글렌치를 개조하여 보니 이제는 김이나 미역포장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김포장작업을 마치니 자정이 다 되고만다. 오후 5시경 시원한 소나기 한줄금 덕분에 한결 시원해진듯 싶은데 온도계는 26.5도이다. ♣ 8월 5일 /26 ~36 도 맑음 / 은하콩으로 흰콩청국을 실험하였다. 검정약콩간장을 아직 병에 담지도 않았는데 그 주문이 심심치않아 맛도 들고하여 병에 담기위하여 어제 석양에 소분통에 옮겨 놓았고 그게 하루밤을 지나면 침전이 되어 맑아진후에 병에 담는다. 이른아침 그거 담아놓고...들에 나가려니 하였더니 검정약콩간장 일반간장 담느라고 오전이 훌렁이다. 일이라는게 매양 그 진척이 마음같지가 않다. 지금까지 흰콩생청국을 보면 한국은 모두가 콩이 굵은 메주콩을 사용하고 일본의 낫도는 나물콩종류인 은하콩을 사용한다. 그 이유가 무언지 궁금하였었다. 콩값이 예전에는 나물콩이 쌋으나 지금은 그렇지도 않고 콩의 맛에 느낄만한 차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일본은 굳이 나물콩을 고집하고 한국청국은 메주콩 인 흰박콩만 사용하느가를 확인해 보기 위하여 은하콩을 2가마니 구하여 두었기에 그거 수비해 담가놓고 오후에는 찹쌀가루 밀청국가루 찰현미가루 밀가루 등을 담느라 수고 하였고 특선배즙식초도 품절이라 그 특선배초도 6통을 집으로 운반해 두엇다. 밤에는 은하콩 쪄서 청국앉히는데 쪄지는 상태나 작업성이 은하콩이 더 좋다. 일본사람들이 나물콩(은하콩)을 고집하는 이유가 조금은 알것도 같다. 자정이 넘는다. ♣ 8월 7 일 토요일 /26 ~35 도 맑음 / 입추라고 온도계는 그대로이어도 그래도 바람결이 부드럽다. 오디를 냉동실에 ㄱ대로 보관함은 두가지 문제가 있다 선도가 그대로 유지될리 없음이 하나이고 부피가너무커서 창고이용에 문제가 있어 2가지로 실험하는데 하나는 오디를 곱게 갈아 달여 고로 만들어 보관함이고 또하나는 그대로 추출하여 그액만을 파우치에 담아 보관하는것이다. 먼저 오디를 갈아 달여 고로만들어 보관하는작업을 어제 오후에시작하였고 그걸 병에담느라 오전이 지나고 만다. 서들러 밭에가니 밭일이 가득이고 석양에는 논에가서 피뽑는작업읋 하는데 논속을 들어다니기가 역시나 힘이든다. 논에가면 또 논일이 가득이고 집에오면 또 집일이 가득이다. 마음은 부지런을 내나 손은 하나라 일이 밀려 나지를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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