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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를 사용하던 1897년 이전은 당연히 태음력 이었기에 아직은 癸未年 섯달인데 한해를 넘겨 甲申年 이라니 이게 음력도 아니고 양력을 기준잡는 서기도 아니니 앞뒤가 맞지를 않는다. 그래도 서기 일색보다는 우리역사의 영속성과 자긍심을 조금이라도 가져볼까하여 단기를 써 보앗는데 이거야 말로 정확성도 잃어버리고 명분도 잃어버리는 우를 범했으니 꼴이 우습게 되었다. 그래도 별수없이 해를넘겨 단기 4337년이라고 써 일기라도 연속성을 가져보자. ♣ 1 월 4일 일요일 / 0~7 도 맑음 / 김치작업을 마무리하였다. 부산에서온 한실이조카와 다래기아짐 복굴제수 셋이서 5호김치 마무리하여 3호 창고로 옮기고 배추단무지를 두통담그고나서 대청소작업을하니 집안이 말끔해진다. 사각노랑상자도 밭으로 옮기니 집안이 정리가 좀 된다. 정리정돈은 한실이가 끝내준다. 자기가 자라던 친정이라 그일이 더 익숙한모양이다. 김치가 담궈지는대로 2호 3호 창고에 무질서하게 되는대로 가져다 놓은것을 질서있게 정리가 되어야 숫자파악이나 주문량을 실수없이 보낼수잇는것이라 그 정리가 필수이다. 김치는 영하 이하로 온도를 유지하는 마을에있는 3호 냉장창고로 모두 옮길작정인데 온도는 영하 3도로 잡아놓앗으나 김치가 골판지 상자에들어있고 그 내부에 2중비닐로 싸여있어서 내부는 0 도 정도의 온도가 유지된다고 추정되며 염도가 있으니 얼지는 않을일이다. 3호창고에 콩이있는 안쪽자리를 정리하여 공간을 만들어 5호를 깊숙히 정리하고 그 앞에 4호를 질서있게 쌓아놓으니 보기도 좋다. 아무쪼록 인기나 있어다오. 저녁식사후에는 흰콩청국을 담는데 역시나 잘뜨고 맛잇다. 새콩이라 유난히 더 맛있어 보인다. 다 담고난후에 한실이는 너말들이 커다란 널벅지에붙은 끈적이는 콩과 실을 연신 긁어먹으며 "이기 바로 그 비싼 낫도키나제라 진짜는 내가 다 먹는다"고 연신 칭찬하니 듣기도 좋다. 아마도 한그릇정도는 앉은자리에서 먹어치우니 보기도 좋다. ♣ 1월 5 일 월요일 / -2~7 도 맑음 / 3호창고 정리로 힘을좀 뺀다. 염유희씨 선편소포등을 알아보고 엿기름도 갈아오는길에 한실이가 김장해갈 부자재로 청각이나 미나리등을사러 읍내에 다녀와 챙겨주고 3호 창고정리를 시작한다. 김치 3호와 2호등을 옮겨오려면 장소를 만들어 내야하므로 3호창고에 잘 보관되어오던 2002년산 배즙을 꺼내고 공간을 만드는데 그 옆에 형성된 얼음덩어리가 문제가 된다. 3호창고의 시공상의 문제가 제상작업에서 발생되는 물이 배출되는 파이프가 경사지게 설치되어야하는데 그게 수평으로 되어있어 밖으로 배출되지를 않았는데 그게 냉장고로 쓸때는 이상이 없었으나 냉동고로 쓰면서 그게 큰 문제가 되었다. 냉동팬 아래 바닥에 떨어져 얼어 얼음 덩어리가 그게 2년 이상이 쌓이다보니 그양이 무척 많은량이다. 그걸 끌로 쪼아내고 담아내는일로 몇시간을 쓰다보니 기진맥진이다. 돈이나 이렇게 나도 모르게 엄청 쌓였으면 좋으련만 아마도 좋은일도 나쁜일도 이렇게 나도 모르게 쌓여가는가싶어 모든일을 꾸준하게 하여야한다고 깨닫는다. 하루에 한컵정도의 물이 이렇게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되엇다니 놀랄일이다. ♣ 1월 6일 화요일 / -1~ 8도 맑음 / 小寒이라는데 포근한 아침이다. 2호창고에서 3호 2호 백김치등을 3호 냉동고로 옮기는 작업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중 몇상자가 젖어있어 열어보니 묶음이 훨거웠는지 문제가 있어 상자를 교체하면서 1호 1상자와 백김치 1상자를 헐어 먹기로 하였는데 김치나 백김치나 둘다 적당하게 발효가 되어있어 대단히 먹기좋을만큼 되어있다. 3호 쎄미냉동고로 이동하는 시기가 딱 적중한 셈이다. 백김치를 출하하여도 무방하나 일단 2상자 나갔으니 의견들어보아 출하를 당겨도 좋을것 같다. 3호 냉동고에서 2002년산 배즙을 한 블록을 꺼내오고 자리를 만들었으니 내일은 1호김치와 2호를 다 꺼내와 이동하면 일단락되는셈이다. 2호창고에 길이트이니 된장도 꺼내올수있고 황매술도 꺼내올수있어 택배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 공간에 여유가 있는 상자에는 생식혜를 맛보기로 넣어 보냇는데 아무래도 설날선물로 생식혜는 문제가 있을것 같다. 당도가 8~9 Brix 에 불과하니 식혜로의 기대가 어긋나고 모양도 산뜻하게 맑지 않으니 식혜로는 하등급 취급받기 십상이겠다. 의견들어보아 끓이기도 하여 무척 맑은 식혜를 만들고 16~17 Brix 정도의 당도가 나도록 아카시아꿀을 넣어 보내야 할것 같다. 이것이 선물인데 평소에 이해가 없는분들에게 맛없는 식혜를 보내면 오히려 욕들을까 걱정이다. 내일도 또 생식혜를 만들어보아 몇번더 실험하여볼 일이다. 저녁에 흰콩청국을 앉히려 하였더니 부산에서 현명이네 가족과 그 친구와 그가족까지 같이온 아이들때문에 정신이 없다. 내일 일찍 떠나보내고 차분히하려 잊어버린다. ♣ 1 월 7 일 수요일 /1~12도 맑음 / 프로폴리스 정제를 어떻게 할것인지 마음을 정했다. 이른아침 흰콩을 찜솥에 넣고 쪄지는동안 부산식구들 수발하여 떠나보내니 집이 갑자기 조용해진다. 아짐들이랑같이 밭에가 2호창고에서 2호김치 다 꺼내와 젖은상자교체하여 3호낸장고로 옮기니 그간 김장일이 모두 마무리되는것으로 김장 1달의 장정을 마친셈이다. 이제 시간을 기다려 주로 여름에 나갈때만 기다리기로하고 잊어버리기로한다. 과일식초가 착즙하여 과수원에서 대기중이나 적정온도에 맞지않아 발효들이 중단된 상태들이라 그 온도유지에 대한 설비도 구할겸 처가에 김치도 가져다 줄겸하여 같이 다녀온다. 설비투자에 자꾸 돈이들어가는건 부담이지만 그래도 꼭 할수밖에 없는일이라... 그간 프로폴리스에대한 의문점이 많아 모든 싸이트나 책자 나 자료들을 섭렵하여도 프로폴리스의 효능만 무슨 만병통치인양 자랑하였지 내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추출방법이 없었다. 여러 의견이나 자료나 설명 경험담등을 모아결론짓기를 프로폴리스 원괴 1Kg 당 2Kg 의 용제가 필요한데 그중400 그램의 물과 1.6 Kg 의 발효주정(95%)을 가하는데 20%의 물을 먼저넣어 비타민류를 3일간 녹여내고 그후에 주정을 넣어 다른 유효성분을 녹여내는 방식으로하여 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필요한 용기들을 구입하여왓다. 택배량이 많지 않아 일찍 끝내고 양산아짐 다래기아짐 평림아짐 복굴제수와 마누라 재만이 데리고 연화정에나가 조금 볼품있게 외식하여 김장에 수고한 고생에 위로를 하였다. 그자리에서 식혜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였는데 생식혜로하되 상당히 달콤한 16~17 Brix 정도로 당도를 높이기로 의견들을 모앗다. 아무래도 식혜는좀 달아야 할일이다. ♣ 1월 9일 금요일 / 1~8도 맑음 / 담양에 다녀오는길에 진공펌프를 부탁했다. 아침 서둘러 담양 까치마을에 가 흰콩청국 건조를의뢰하러 갔는데 그곳은 동충하초 설날선물로 많은 선물들을 만들고 잇었다. 그레도 그런곳은 설 특수가 있어보였다. 돌아오는길에 하남 산단 8번로에 들려 진공펌프를 부탁하엿다. 마을에 다 들어와서 평소 존경하던 임형문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분 자제분이 평동산단 지번은 같은 용동에 복분자주 공장을 설립한지를 진즉이 알았지만 찾아가지를 못했다. 만난김에 공장견학을 부탁하엿더니 같이가주어 공장을 견학을하엿다. 평소 가지고 싶었던 설비들이 마음에 들고 욕심이 났다. 부러운 일이나 거기에서 일하는 많은 식구들을 보면서 사장은 이 많은 인건비를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도 앞섯다. 심적으로 얼마나 많은 고통이 있엇을까 생각해 본다. 평소 여기를 지나다니면서 궁금했던점을 문의하기를 복분자 술병에 천연발효주라 써졌는데 그 술이 초가되지않고 술로있을려면 주도가 최소한 15%가 넘어야하고 이술 주도는 16%라 되어있더라. 그렇다면 복분자의 자체 당도가 24 Brix 가 넘어야하는데 그걸 재보면 16 Brix 를 넘어가지 않더라. 그렇다면 8 Brix 의 차이를 뛰어넘는것은 특별한 기술이냐 아니면 설탕가당이냐 아니면 주정이냐? 집에 돌아와 간단한 점심후에 마누라랑 같이 읍내에 나가 영국보낼 멸치를 사와 짐싸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정성으로 이중 삼중으로 안전하게 하여 우체국에 가져가 부치니 어떻든 한건은 해결하니 홀가분한 기분이다. 석양녁에 광진진공에서 진공펌프 가지고 도착하여 시운전하여 보앗다. 이번 김치포장할때나 아까 영국 포장쌀때도 진공펌프가 있엇다면 훨씬 안전하고 품위있게 포장하였을터인데 이걸가지고 몇가지 구조물을 만들어 포장에 만전을 기했을터인데 이번 설날선물포장에 사용하지는 못하더래도 잘 만들어 놓으면 차후에 잘 써 먹을것 같다. ♣ 1월 10일 토요일 / -1~5도 맑고 바람이 많이분다 / 작업장 정리정돈으로 하루가 간다. 날마다 벼루기만하던 작업장 냉장고 청소부터 시작하는게 냉동고 2칸중 아랫칸은 비어놓아 식혜를 통에담아 냉동시켜야하기 때문이고 냉장고도 그간 잘 나가지 않던 물건들은 빼어내고 잘나가는 물건들 챙겨다 넣는김에 얼음녹여내고 다시 채우고 매실류와 식초류들 라벨붙여 채우는등 냉장고를 청소하고 가득채워놓으니 기분마져 상쾌하다. 60 리터 보온물통을 청소하는데 제작과정에 묻어있을 기름성분이 염려되어 비누로 잘닦아내고 뜨거운물로 가득채워 우려놓고 12시간이 지나 그 물 비워내고 다시행군후 자리잡아 프로폴리스 원괴 7 Kg 과수원에서 가져온 물 3 리터를 먼저붓고 95 % 발효주정 15 Kg 을부어 잘 저어둔후 두껑 잘덮어 닫아놓았다. 이일도 진즉이 한다고 벼루던일 한가지 마무리한셈인데 이 방법이 무척 효과적이며 능률적이라 생각하는데 성공할것도 같다. 프로폴리스를 연구하는분들의 이야기가 Brix 도로 36 브릭스가 가장 높은순도로 본다는데 시중의 프로폴리스가 대체로 28 ~30 Brix 였으며 밀을 물로 씻어낸것은 수지가 붙지않아 먹기가 좋고 맛도 더 좋앗으나 28 Brix 정도를 유지하였고 밀을 녹여내지않고 처리한것은 36 Brix 정도를 유지하였다. 나의 판단은 밀을 물로 녹여내는것은 일견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그 과정에서 비타민류가 녹아 소실될 우려가있어 원괴채로하고 먼저 물을 붓고 나중에 주정을부어 용출하고 3개월뒤에 마무리 단계에서 밀과 수지를 제거한다면 맛이나 성분에서 우수할것이라 판단되었다. 수지를 제거하는 방법은 무첨가 전통 닥나무 한지가 흡착을 잘하였기에 그걸로 충분하다 보앗다. 담그고 10시간후에 측정해보니 30 Brix 가 나왔다 앞으로 3개월간 용출되고 수분이나 주정이 증발되면 농도는 자연히 높아질일이라 36 Brix 유지는 무난할것 같다. 일요일 월요일 한 이틀 출타할일이 있어 아짐들한테 식혜부탁하였다. 이번 주문량이 대체로 130 리터인데 감량과 우리사용량을 감안하여 160 리터로 치고 그간 경험과 실험으로 배합비율을 정하기를 물 140 리터 엿기름이 16 Kg 찹쌀을 16 Kg 으로정하고 과수원에가서 물길러오고 하여 엿기름부터 담구어보니 엿기름 16 키로가 무척도 많은양인데 그간 연습은 10 리터씩만하다가 갑자기 그 15 배를 한꺼번에 하려니 걱정도 되지만 별수없는일이다. 찹쌀이 좋으냐 멥쌀이 좋으냐로 상당히 여러날 의견이 갈렸는데 결론내기를 자연당도에서 찹쌀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라 찹쌀로 하기로하였다. 엿기름은 저녁때 같이담그고 찹쌀은 내일저녁 담그라 일러두었다. 열심히 하고 결과는 하느님 처분이나 바랄수밖에 없는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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