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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9일 일요일 /3~9 도 맑음, 바람 / 2월 1달이 눈깜짝새에 지나버렸다. 2월이 언제 왔는지 또 언제 갔는지 모르게 지나버렷으니 허탈하기도하고 그래도 무탈하게 바삐지낸게 다행스럽기도 하다 비가 왔다고하나 그양이 미미하여 나무심기에 아주 적당하였다. 어제사온 맛이 신 보통석류 11그루를 심는데 오전이 지나버린다. 나무를 잘 살게하는 방법은 포크레인으로 주변의 흙을 파 뒤집으며 완숙 퇴비를 많이넣고 나무를심되 발로 밟아주지를 않고 흙만덥고나서 대단히 많은 물을 땅속부터 투입하여 부어넣어 흙을 물로 다져넣는 작업을 한번만 하여도 충분한것이라. 오후에는 물주기 위하여 긴호스를 고압분무기에 연결하여 물주는 전용 긴촛대로 땅속에서부터 물을 부어 넣으면 표면에 물기 별로 없이도 한나무에 100리터 물주기가 거뜬하다. 한나무당 70 리터 이상씩을 주니 그 정도이면 충분한 양이다. 작업을 마치니 어중간한 석양이라 다른작업없이 내려와 흰콩청국을 앉힌다. 어제 담양에가서 찾아온 진공동결건조 청국이 박콩과자용은 다 왔고 가루청국용 흰콩청국은 절반이 건조기에 들어가지 못하여 3월 3일날 다시 가지러 가야하니 기왕가는김에 청국 1 솥을 더 가지고 가기 위하여 아침에 물에 불려놓앗던 청국을 쪄 앉히니 9시 뉴스전에 작업이 끝난다. 대체로 느긋한 하루였다. ♣ 3 월 1일 월요일 /2~9도 맑음 / 제 85회 삼일독립운동 기념일이다. 기념식도 시청할겸 전산화 카드도 작성할겸 오전은 방에서 지체한다. 그간 개인카드를 전산화로 옮기는데 여태 2달동안 절반정도에 미적거리고있어서 오늘은 좀더 정리하기도하고 좀 쉬기도하고 기념식도 시청하면서 오전을 보냈다. 오후에 밭에나가 사과즙 1뱃치를 준비하여 가지고와 포장을마치니 밤10시가 넘는다. 바로 이어서 어제밤 이시간에 앉힌 가루청국 만들 흰콩청국을 건조할 봉지에 나눠담아 시원한 밖에 내어놓으니 자정이 넘어버린다. 내일아침 냉동실에 넣을것이다. 오늘도 역시나 실은 많이나와있어 좋았다. 이 작업이 더딘이유가 워낙이 달라붙어 떨어지지를 않으니 더딜수밖에 없고 끝내 더 떼어내지못한 콩알들은 내가 하나씩 숫갈로 떼어내 먹으니 나의 밤참인셈이다. 이렇게 찐득거리는 청국을 봉지에 넣은채 동결건조하는외에 다른 일반의 햇볕에 일주일간 말린다함은 위생적으로 말이아니다. 역시 동결건조 이상의 방법은 없을일이다. 이번 흰콩청국에 다른 실험을 하여 보았는데 온도를 45도에서 일본의 방식대로 49~50 도로 높이고 공기주입 방식의 시간차를 배로 높여 보았더니 실나옴은 비슷하나 콩의 경도가 높아 식미가 약간 딱딱했고. 맛이 더 싱거워 고소한 맛이 덜햇다.역시 이제까지의 실험대로 온도 45도에 공기주입 시간차는 6시간후부터 15분 x 15분이 가장 적당한것같다. 낫도나 청국이나 바실러스는 같은것 같으나 우리는 박콩을쓰고 낫도는 나물콩류인 은하콩계를 쓰는 차이때문에 찌는 경도가 애초에 낮았고 그래서 온도를 높여서 하여 경도가 높아져도 식미가 부드러운 모양이다. 차후 은하콩을 준비하여 한번더 실험하여 볼일이다. 온도를 가급적 높여보고자하는 이유는 고온에 잘 견디거나 활발한 바실러스외에 다른균의 번식을 막기가 수월하고 그래야 다른 냄새를 방지하는 방법이라 보기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낫도의 방식이 더 옳은것 같다. 숭고한 3.1절 기념일에 일본이야기를 하려니 쑥스럽다. ♣ 3월 2일 화요일 /-1 ~6 도 맑음 / 사과즙 가공한다 하였는데 하루가 엉뚱하다. 어제밤에 봉지에 나눠담아 마루에 내어놓은 흰콩청국이 밤새 찬 기온에 아주 냉냉하다. 마을 냉동창고에 넣기위하여 차에 실어놓고 담양까치마을에 전화해보니 저번 못가져온 흰콩청국의 일부가 건조기에서 금방 꺼내놓았다고 가져갈수있다고한다. 마을창고에 넣어두고 밭에가서 사과즙 가공한다 마음먹은게 마을냉동창고가 아닌 담양으로가는 바람에 일정이 틀어져 버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가야하는일이라 마찬가지이기는하다. 담양에서 찾아온 흰콩청국을 가루내고 그간 밀린택배 준비하느라 바쁘게 준비하고하여 지금까지 박콩과자와 가루청국때문에 밀려있던 택배가 전부 마무리되니 이도 홀가분한 일이다. 기껏 준비한 가루청국이 또 품절될 일이라 이게 인기가 있는일은 좋을일이나 가루청국과 박콩과자만 주문하는 분들을 어떻한 방법으로 거절할수있을까 고민이다. 무척 피곤하였던 모양이다 자정전에 잠이들었던 모양이다 잠은 잘잣다. ♣3월 5일 금요일 /1 ~5 도 /천둥번개르 동반한 비가 내린다. 3월 4일 어제 무척 화창한 날이라 마침 포크레인이 다른데 일을 마무리 하였다고 아침 일찍부터 저번 마무리 하지 못하고 중단되엇던 선친 묘역정리작업을 시작하고 점심후부터는 나는 사과즙 가공을 시작하면 튀는 세척물때문에 비옷으로 무장을하기에 몸이 불편하다. 조용하던 전화기가 비옷입으면 벨이 울린다. 이거참 사람을 어렵게 만든다. 석류나무와 탱자나무 심은 자리에 풀이 못나게 하려면 왕겨를 두툼하게 덥어주면 풀도 안나고 보습도 되고 비료도 되어 좋은것이라 순중이친구에게 부탁하엿더니 3트럭을 옮겨오는통에 그거 수발하랴 괜히 바쁘고 복잡한 날이나 묘역정리작업은 마음에 든다. 그러나 평소생각보다 정리하고나니 마음에 덜든다. 어떻게 공사를 할것인가를 오래오래 시간을 두고 설계해 볼일이다. 순중이 친구왈 내일 눈이나 비가 많이온다하니 오늘 서둘러 왕겨를 옮긴다한다. 이렇게 화창한날인데 내일 눈이많이 온다니 그럴까? 싶었는데 택배원의 전화가 서을에서 내려오는 집하운반 대형트럭이 눈에박혀 내려오지 못한다하며 금요일 서울 택배가 불가하다한다. 밤에 뉴스나 TV는 경기 충청지역에 기상관측이래 3월의 눈으로 100년만의 최고로 눈이 많이내리고 고속도로가 마비라하는데 이해할수가 없는일이다. 당해보지 않아모를일이나 고속도로에서 꼬박 밤을 세운다니 그사람들 고생많았겟다. ♣ 3월 6일 토요일 /-2~5 도 함박눈오고 엄청바람이 세다/ 최덩춘님이 다녀간다. 이른아침 눈이제법 내려있어 춥고하여 컴앞에 앉아 개별카드를 작성하다가 오후에 무슨 모임이 있어 거기 나가려 생각하는데 어제 오겠다던 부안 최동춘씨가 점심먹고 출발한단다. 허 이친구 또 스케쥴 잘라버리네? 하고 기다리며 컴 작업이다. TV는 계속하여 중부지방의 눈소식으로 범벅이다. 여기도 가끔씩 눈발이 내리곤하던데 동춘씨 도착하여 과수원에가서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농업용 배식초 1톤을 옮겨 싣는데 엄청 바람이 쎄고 지척이 분간안되는 눈이 내리는데 그거 한번 엄청나다. 이런식으로 몇시간 내려버리면 진짜 마비될것도 같다. 이렇게 금주의 후반이 눈에 밀려 소진해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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