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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2일 일요일 / 2~8 도 종일비 / 메주쑨다고 바쁜하루였다. 새벽 4시부터 콩 찌기시작하여 청국앉히고 또 콩한가마니 물에 불려놓고 홍종식씨네 결혼식 주례보러 나간다,. 다행히 예식시간이 좀 늦으막하여 좋았다. 돌아와 콩 쪄주고 메주 만들으라하고 총선후보경선장에 나간다. 경선장이 축제장이다. 투표마치고 결과를 기다릴수없어 평동에서간 사람들과 같이 돌아오면서 주례섯다고 종식씨가 답례로 준돈 돌려주려 하여도 받지를 않아 난처하였는데 그돈의 용처가 생겨서 그돈으로 일행들에게 저녁식사를 걸게내고 종식이형 만나면 잘먹었다고 인사나 하라하니 그도 좋다. 식사하는데 선거결과를 알려온다. 평소 바라던대로 된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외식하면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먹지 못하는터라 된장국에 저녁식사 다시 하고 금년 마지막 메주콩 쪄서 메주 다 만들고나니 자정이 넘는다. 이렇게해서 메주는 콩 7 가마니로 마무리할것이다. 종일 비가 내린다 날씨가 차가워지니 그도 반가운 일이고 메주도 끝내고 후보도 마음에 들고.... ♣ 2월 23일 월요일 / -1 ~13도 맑음 바람부는날 / 이제 본업에 열중하기 시작한다. 이른아침부터 흰콩청국 봉지에 담아 싣고 냉동창고에가 검정박콩청국 싣고 담양에 간다. 박콩과자와 가루청국 만들청국장이다. 그게 워낙이 급하여 서두르는것이다. 출발전에 메주 내어다 햇볕에 말리려 편상에 널어놓으니 제법 많은양이 보기도 좋다. 바람부는날은 잘 마르니 몇일만 말리면 될것같다. 날씨가 추웠으면 하는데 바람이 불어그렇지 날씨가 화창하다. 돌아오는길에 하남공단 광진진공 회사에 들려 진공농축기 협의하는데 이게 여러가지로 고민이라 결론없이 더 연구하기로 하고 돌아온다. 과수원에가 양산아짐은 배 선별하라하고 나는 그간 몇일간 손못댄 사과나무 한줄을 끝내니 그런대로 상쾌한 마음이다. 이제 내일 아짐들 제대로 출근하면 배즙 사과즙 가공으로 10일간은 열심히 일하려니 작심한다. 이제 더이상 농사외는 모른체 할 작심이다. 저녁에는 과일즙 가공할 포장기등을 청소하고 소독하고 하여 내일작업을 준비하면 자정이 넘을것 같다. ♣ 2월 25일 수요일 /2~15도 맑음, 바람 ,황사 ,/ 황미를 방아찧었다. 현미에서 뉘가 많고 큰돌이 많았다는 글이 게시판에 있어 무척 당황스럽다. 쌀은 내입장에서는 자존심이자 긍지이고 부모와 같은 대상인데 그 쌀에 문제가 있었다하니 당황스럽고 섭섭한 일이다. 사과선별하기로 하였던 일을 잠시 뒤로하고 벼를 한차 담아 싣고 순중이친구네 정미소가아닌 용길이형네 재래식 정미소로 갔다 몇일전부터 약속이 되어있었다. 최신의 정미소보다는 재래식 정미소가 황미를 더 잘 만들것 같아서이다. 우선 반가운 사람들이라 방아찔 생각은 없고 마침거기에온 정광면 동지와 이런저런 이야기이다. 거기에서 현미10 Kg에 뉘가 많고 큰돌이 많이 섞일수 있는가? 어떤경우에 그런일이 생길수 있는가. 에 대하여 상당한 시간의 논의가 있었는데 석발기가 고장나있는 경우외에는 그러기가 어려운 일이다라는 결론으로 언제나 정성으로 하지만 특별한 관찰을 하도록 하여 현미와 황미로 찧었는데 여기는 재래식이라 황미는 더 잘만드는데 색체선별기가 없어 황미에 껌정쌀등이 제거되지않아 품위는 별로이다. 도정료가 한 50000 원 정도될터인데 기어코 않받아 주지 못하고 왔다. 방아찧는다고 오전 사과 착즙을 못하고 오후에는 또 다른일이 있어 그일은 재만이한테 맡기고 아짐들하고 냉이를 캐보는데 얼핏보면 많이보이던 냉이가 막상 캘려하니 그게 더디기만 하다. 적당량 캐고 다시 보리캐러간다. 보리도 적당히 캐고 봄동따러 배추밭에가 또 적당량 따오고하여 아짐들은 먼저 집에 모셔와 냉이다듬고 보리다듬고 봄동다듬고 쌀 상자에 담고하는일에 바쁘고 나는 착즙된 사과즙 가질러가고하여 택배마치고 쌀박스 운반하고 사과즙멸균 포장마치니 새벽 3시가 넘어 버린다. 냉이는 이번 한번의 공간메움으로 마쳐야지 그게 여간 아니게 더디고 힘이드는 일이다. 이번에 나간 쌀이 좋았다는 말을 들어야 할텐데 쌀 가지고 우울한 날이었다. ♣ 2월 28일 토요일 / 2~12 도 흐리다 비 / 선산 정리작업이 영 더디다. 어제 금요일 그간 부탁해 두었던 포크레인 작업이 어제야 차례가 돌아와 다른일 다 미루고 탱자나무 옮기는것부터 시작하였다. 기곡 홍영남이네 밭 탱자울타리를 뽑아내어 옮기고 밭을 깨끗이 정리하여 주었는데 밭주인은 엉뚱한 내덕을 톡톡히 본셈이다. 탱자나무를 파내어보니 예상했던대로 각 가지와 뿌리가 단단이 얽혀있어 그걸 서로 떼어내는데 이건 황당하게 힘들고 위험한 일이다. 까시에 얼굴이나 찍히면 이건 아주 위험한 일이었다. 쓸만한것만 골라 심어보니 30그루이다. 포크레인이 아니면 인력으로는 어림택도 없는일이다. 과수원 북전 동편 언덕에 심어놓고 몇그루 전지 전정하여보니 제법 그럴듯하다. 그러나 애초에 목적이 열매가 아니라서 수형이 엉망진창이라 탱자나무를 더 심는다면 당초부터 묘목을 심어서 수형을 갖추어 나갈일이다. 20대 초반에 아버님의 당부로 위선사업을 마음에 두었고 그후로 40 여년간 그일을 잊어본적이 없었다. 그때 아버님의 당부는 선산의 관리에서 각 묘지를 가족묘원으로 모으는것은 금하셔지만 그때의 그 이유는 각자 사주에맞는 좋은 묘터를 생각하였고 그분들을 모으자면 대단한비용과 노력이 들어갈 일이라 선산의 유지는 정성과 검소일뿐 사치를 금했었으리라 생각되고 다시 세월지나 이제는 선산관리보다는 후손들 제놈들 생업에만 마음두는 세상이다보니 한군데 모아주지 않으면 제놈들 조상묘도 잊어버릴판이라는 나의 강박관념이 묘지를 모으는데 내가집착하는것 같다.. 어머님 생전에도 반대하셨던 일이고 주변에서도 반대하는일이나 여러 정황이 그걸 내가해야할수밖에 없고 내가 그일을 꼭 해주어 앞으로 200 여년은 다시 손볼일 없게 하고자 하는게 평소의 염원이다. 일단 선산설계를 하려면 기본 지형을 알아야 할일이고 그래야 구체적인 설계가 나올일이라. 일단 나무나 잡목 엄청도 뻗어 들어온 대나무들을 뽑아내어 치워야 할일리라 이일을 오후부터 시작하는데 마음같이 되지를 않는다. 에제에 이어 오늘은 이른아침부터 시작하는데 다 마치지 못하고 해가 저문다. 대략 70%는 마쳤는데 터의 지형이 평소 구상하였던 것보다는 더 어렵게 되어 있으나 전망되는 국세는 지극히 좋다. 전망이 막힘이 없으니 개운해서 좋다. 몇일더 작업하여 일단은 봄 여름을 지나면서 구상하여 가을부터 다시 공사를 하던지 내친김에 봄에 마칠수도 있는일이다. 점심먹고 틈을내어 담양의 까치마을에가 말린청국을 찾아오는데 마침 노천에서 묘목을 파는상인이있어 잠깐 휴식겸 둘러보니 석류나무가 제법 볼만하여 10그루를 사왔다. 정오부터 부슬부슬 내리는비 맞고 일을하였더니 온몸이 젖어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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