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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일요일 / 20~29도 맑음 / 홍장군을 서운하지만 수확하였다. 이른아침 일남형이 관내를 한번 돌아보자고한더. 비도 부슬거리는 비속에 모두들나와 그래도 나와 길도치우고 넘어진 나무들도 잘라내어 길도터주고들 하고있었다. 특히나 비닐하우스의 피해가 심각하였다. 평동관내에서 동산, 원두에서 몇동외에는 거의가 파손되었다. 특히 기곡의 피해가 심각하였다. 벼의 쓰러짐도 기곡이 다른마을에 비하여 도 심한 이유가 알수가 없다. 더 산골짝이어서 그런지도 모를일이다. 관내 모두가 비는 그렇게 많이오지않은 모양으로 물의 피해는 별로이나 바람의 피해가 심각하고 과수중 배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 우리 사과밭도 홍장군 몇줄이 약간 비스듬히 누어있어 복구하는데 별일이 아니나 동편산의 꺽어지거나 넘어진 소나무들을 정리하는데 조경이 잘되어 볼만했는데 아쉽다. 오후부터 햇볕이 화창하다. 홍장군이나 고을이 맛은들었어도 아직 익지않아 아쉽기는하나 부패되어가는 속도가 워낙이 빨라 1주일후면 작년의 경우 단 한개도 딸수가 없었기에 서운하기는 하지만 수확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전체양을 확인하여 그간의 주문에 일괄 배송할 생각이다. 마누라와 양지한테 수확할라 해두고 함적굴논에 가는길에 넘어져 있는 나무들을 잘라내는등 길을 터 놓고 논에 물도 완전히 빠지도록 하였다. 태풍의 진로에서 동쪽인 영남, 영동지방은 비로피해를 주고 서쪽인 호남 호서지방은 바람으로 피해를준 모양으로 피해의 정도가 바람보다 비의 피해가 더 심각한 모양이다. 늦게까지 사과를 땃으나 부패나 벌레로 버린게 90 % 그나마 너무 형편이 없어도 먹을수 있는게 10 %정도이다. 노랑상자로 10여개 되나 다시 선별하면 절반정도 될것인데 사실 이것은 유기농의 한계로 언제까지 이렇게 황당한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더욱 많은 검토와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할것같다. 다시 대형태풍 신라쿠가 올라오는데 어떻든 서들러 금주까지는 정리를 끝내야 할것같다. ☞ 9월 2일 월요일 / 23~34도 맑음 / 무지하게 덥고 후덥지근한 날이다. 얼마전 지죽동의 유기봉 동지한테 포크레인을 빌려놓았기에 가져간다고 전화로 하기가 미안하여 이른아침 찾아가 고맙다 하고 점검하여보니 너무나 오랬동안 사용치 않고 방치 하였으나 다른문제는 없고 밧테리만 방전되어 시동이 되지않는다. 일단 밭에와 나무를 세우려하니 그일이 만만치 않아 체인블록과 로프윈치 5대를 차례로 걸어 잡아당기니 깨끗하게 일어선다. 수직파이프를 빼어보니 바람이 세어서 넘어진게 아니라 파이프의 깊이가 미약하였고 그보다도 습기가 많이 들어가있던 그 줄들과 기둥파이프를 하나씩 빼어서 별전에 설치해 버린 그 줄만 넘어졌다. 우리의 방심이 문제를 만들었다. 점심후에 읍내에 나가 밧데리 구하여 가지고가 시동을거니 직발로 걸린다. 귀만이 한테 부탁하여 포크레인을 과수원에 싣고와 점검도하고 그리스 주입등 정비하고 있는데 마을에서 통장님이 전화하기를 마을앞 거목이 넘어진것을 베어내자고 통내사람들 총동원 되어있으니 톱가지고 와주란다. 내일하지하니 지금 다 기다린단다. 별수없이 급히 동내에오니 준경이가 새톱을 삿다하며 이미 작업이 시작되어있다. 둘이서 그 나무를 해체하고 마을분들은 날라 치우는데 그 나무한번 거창하고 아깝다. 마을에 나무하나씩 가꾸는게 큰 재산인데 한번 넘어진 거목은 세우는 방법이 없다. 서둘러 밭에와 파이프를 다시 박는데 포크레인을 오랬만에 운전해보니 영 마음같이 정밀한 작업이 되지를 않는다. 포크레인으로 흙을파서 차에 싣는등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나 파이프를 수직으로 세운다는것은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넘어져 세운 나무들은 어차피 잘된일이 그간의 난간식 지주의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새로 하기에 오히려 잘된 일이다 싶다. 한줄 마무리하니 날이 깜깜해 진다. 포크레인 02를 무상으로 장기 임대해준 유기봉동지의 말이 쓰지도 않으면서 장기간 세워두면 오히려 수명이 짧아지는데 형님이 가져가시면 자주 사용하실테니 기계좋고 나좋은일이니 얼마나 좋은일 입니까 . 라고 한다. 유기봉씨에게 감사드링다. 그간 계속 비나 바람이 불어 더운줄 모르다가 갑자기 34도로 온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니 진짜 후덥지근한 날씨가 너무나 더운 날이다. ☞ 9월 3일 화요일 / 23~32도 맑음 / 사과나무 일으켜 세우느라 하루가 바쁘다. 이른아침 과수원에나가 bend winch 6대로 차례로 세우느라 땀을 흘린다. 이른아침에는 짙은 안개로 날씨가 서늘하더니만 금방 땡볕이난다. 집에 좀 다녀올일이있어 차를 타려는데 운전수쪽 타이어가 또 원인모를 공기아 부족이다. 에라 날씨더워 일하기 싫고 동곡 자동차 수리소에 갔더니 캬스터 값에 문제가 있다며 수리겸 새 타이어로 바꾸어 버렸다. 자동차의 안전이 매일의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동곡간김에 유상선 조합장이랑 머리나 식히자고 조용한 식당에가서 점심겸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과수원에와 날씨가 더워도 두줄을 복구하고 뿌리의 부담을 줄이려고 가지를 처 내리고 있는데 홍양현씨가 공단에 와 있다고 데리러 오라한다 말로만 먹고사느사람들은 찾아와 나를 도와준다 하는데 진짜로 도와주는것은 가만히 놔두는 것이 제일인데 또 시간을 빼앗아간다. 오전부터 약속아 있었던 부안의 최동춘씨가 해가 넘어가 어두어진 후에야 도착한다. 싣고온 배를 하차하는데 그래도 양현씨가 한몫을한다. 동춘씨랑 저녁식사하면서 농사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늦게야 출발하였는데 무사히 귀가하기를 기원한다. 16호태풍 신라쿠가 대만쪽으로 가고있다는 소식이 참 다행이다. 그 태풍오기전에 복구를 마치려 하였는데 어떻든 한시름 놓는다. ☞ 9월 4일 수요일 /23~33도 맑음 / 어제 오시겠다던 완주씨에게 ... 내일아침 일찍 오기로 되어있어서 서둘러 출근하여 냉장창고를 정리하고 나니 도착하여 사과 한트럭을 입고하고나니 기진맥진이다. 조끔 이른점심을하면서 여러이야기중 내 자신이 황당한게 서로 비슷한 재배면적에서 완주씨는 나보다 약 1000 여배 더 많이 수확하고 가격도 저농약사과가 유기농사과보다더 비싸게 팔ㄹ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난감할 뿐이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 완주씨가 완곡하게 당부한다. 이상도 좋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 라고... 사과의 고급화라함은 모양좋고 땟깔좋고 맛있는것을 말 하는것이지 무농약이니 유기농이니 하는 내룡의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아예 고려사항이 아니다는것이다. 동사무소로 농협으로 잔무들을 처리하고 그간 지연되던 사과도 일부 발송하고 오후에는 배즙가공 준비를 하기 위하여 작업장 정리에 들어간다. 사각상자들을 두번에 걸처 과수원에 옮기고 지난 1월달에 사과와 배로 담가두었던 숭릉 통에 담고나니 새벽 2시가 훌쩍넘는다. 27말이다 냉장저장하여 두었다가 음용으로 하던지 사과나무 영양제로 살포하던지 나중에 형편따라하기로 한다. ☞ 9월 5일 목요일 / 22~30도 맑음 / 따가운 햇볓이지만 가을바람이 분다. 과일즙 가공 작업장을 반년이상을 쉬었다가 새로 사용을 위한작업을 하다보니 많은 청소와 시운전을 하고나니 하루가 번쩍 가 버린다. 밭에가며 오는길에보면 태풍때 파손된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느라 정신들이 없다. 다행히 군부대나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보기가 좋다. 햇볕은 따가우나 가을바람이 역력하다 그래도 계절은 바뀌는것이 아닌가. 이동혁님에게 전번 꽃사과 샘플 보내주신것에 대하여 전화로 늦게나마 감사 드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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