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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일 일요일 /5~10도 흐리고 비오다 / 진눈개비가 내리더라 아침부터 택배 발송용 배를 포장하는데 속도가 여간아니게 느려진다. 장성의 단감농사 3분이서 단감을 한차 싣고와 가공을 의뢰한다 단감은 부유로 금년의 날씨치고는 맛이좋다. 감 2차를 내리는데 진눈개비가 내린다. 금년가을날씨 참 사람 애깨나 태운다. 오후에도 내내 포장하는데 고생만하였지 겨우 50상자 채우고 밤이 되고만다. 저녁식사때 완주군의 김완주씨의 방문이 있어 완주씨 덕분에 마누라 데리고 외식을 한다. 계속하여 가랑비로 내리던 비가 밤에는 아주 제대로 내려버린다. ♧ 11월 4일 월요일 /5`14도 맑음 / 배 발송을 마무리 하려하였더니... 장성에서 의뢰해온 단감즙을 서둘러야 하는이유가 단감은 다른과일보다 훨씬 빨리 물러지기에 언제나 단감의 가공은 최우선으로 할수밖에 없어 일찍부터 서둘러 착즙하는데 이 단감 가공이 여러가지로 더디고 애를 멕인다. 금일중으로 가공하여 주기로 약속하였기에 내일 인도해 주어야 그분들도 계획이 선다 한다. 장성의 단감농 하시는분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것 같다. 그동안 우리쪽 유기농 단감의 수확이 일손이 없어 헤메이다가 오늘부터는 상당히 많은양이 확보된다. 나도 우리가 사용할 단감즙도 만들어야하고 그간 주문하여 놓고 기다리는분들에게도 정상으로 공급이 될것같다. 역시나 유기농 단감의 외모는 저농약 단감에 비하여 형편이 아니다. 그동안 배 포장할때 단감이 부족하여 애를 먹었는데 그점도 쉽게 해결되엇다. 오후에 주문된 배를 일괄 발송하려 하였더니 발송 송짱의 종이가 부족하여 작성을 못하고 만다. 저녁 늦은시간이라 사무실에가서 가져올수가 없다고 하여 25상자만 발송하고만다. 내일은 다 마무리 하여야겟다. ♧ 11월 5 일 화요일 /0~10도 맑다 비가오다. / 살얼음이 끼었더라. 마누라한테 배 포장하라하고 우리는 산에서 일하는데 이이 하두나 여러가지가 중복되다보니 옿려 일이 더 헤메인다. 중국에서 온 규호친구의 일행들과 점심약속까지 끼어버리니 영 일이 순서가 흐트러진다. 규호의 일행과 점심같이하고 배랑 감이랑 흡족?하게 실어보내고 작업을 계속한다. 이놈의 날씨가 왜 이리 사람을 놀리는지 아침에보니 살얼음이 끼었더니 날씨가 화창하여 끼어 입엇던 내복을 벗고 일하는데 갑자기 비가내린다. 금년 가을한번 황당하다. 저녁식사후에는 택배발송을 하는데 이게 한없이 헛갈리는게 주문서가 일정하지 않아 고맙고 정겨운 사연은 잘써주시면서 막상 필요한 주문내용도 수량도 주문자 성함도 주소나 전화번호가 없는경우 더 어려운게 동명이인인경우 전화하여보면 대체로 통화가 어렵다. 주문체계를 좀더 명확하게 홈페이지를 개편하여야 하는가 샌각도 하지만 그대로 소박하게? 하기로 마음 먹는다. ♧ 11월 7일 목요일 / 3~ 8도 강풍에 소나기 / 뇌성벽력이 요란하다 어제도 비가 오락가락하여 작업을 가로 막더니만 아침부터 잔뜩흐린날이 강한바람과 함께 거창한 뇌성벽력이 하늘을 가르며 비가 거창하게 쏟아지고만다. 한적굴논의 볏짚이 마르기는 다틀렸다 싶다 볏짚을 잘말려 기다리는분들에게 전하려 하였더니 잘마르,기는 영 틀린것 같다. 머리맡에서 치는 천둥이 하두나 거창하여 볼만한데 10 여차례의 머리밭 천등이 이런 경험이 없다. 오후에 전화가 걸려와 어떤 아줌마가 단감에 대하여 항의가 대단하다. 아무리 유기농이라 하지만 상품인데 골라내어 깨끗하고 좋은것만 보내야지 갈라진것도 있고 크기도 다르고 익은 정도도 다르고 한다며 형편없는 사기꾼 취급한다. 반품하라 하였더니 시끄럽다고 전화하지 말라한다. 오후 내내 우울하고 맥이 풀린다 내가 무엇때문에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처참한 손해를 보아야 하는건지 내가 길을 잃는다. 우리가 사용할 우리감 가공하려 하였더니 함평의 박기성씨가 배를가지와 끼어든다. 급히 가공하여 주어야 한단다. 배도 좋고 맛도 좋다 급히 가공하다보니 날이세고 만다. 야간의 택배 발송이 거의마무리가 되어가는것같다. ♧11월 8일 금요일 /3~6도 종일 비 / 가공용 사과가 도착하였다. 날씨한번 사람 잡는다. 아침에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비가 내렸다 맑앗다 비 내렸다 한다. 금년 날씨한번 끝내준다. 년년히 대구사과 연구소의 사과가 도착하였는데 기대했던 양에 미흡하다 이번의 2.5톤 한차와 다음의 한차가 와야하는데 작황이 그렇게 아니되는 모양이다. 사과는 작년보다 훨씬 좋아 졌는데 양이 기대에 못미친다. 그거 다 내리고 하다보니 오늘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무거운 상자만 날랏더니 몸살기가 있다. 규호가 가지고온 중국술한잔 마셨더니 몸이좀 풀리는것 같다. 이제야 택배 발송을 마무리하고 금주는 택배를 마무리한다. 금주는 택배로 혼줄이난 한주이다 토요일은 택배가 없기에 말이다. 대체로 배와 단감이 좋앗던것같아 다행으로 여긴다 고마운 일이다. ♧11월 9일 /5~15도 맑음 / 무청을 상자에 담아보았다. 상무대에 징발지 환매의 마지막 서류를 제출하고자 서들러 떠난다. 가는길은 일부러 삼서쪽 시골길로 택하여 가는데 지난번 갑작스런 한파로 단감이나 땡감이나 가 물러져 버려서 모두가 수확을 포기한채로 방치해 버린 감나무 밭들을 봄며 너무나 아깝고 안타깝다. 저거 따다 내 보아야 인건비도 아니되기에 포기하고 버려 버린것이다. 저 얼마나 맛있고 좋은 단감들을 ... 우리가 이렇게 잘살고 풍요한 것인지 저 좋은감을 따다 먹을식구나 젊은이가 없다는 반증이라 슬프다 해야하는지. 오후내 사과즙 가공에 여념이 없다. 오늘은 택배를 쉬려고 하였으나 무청을 연습 발송때문에 들려주라고 하였다. 오후에 밭에나가 무우를 뽑아와 상자에 정갈하게 담아 이유미씨에게 발송하였다 배는 준비된게 없어 다시 포장하여 두어야 할것같다. 배의 판매에서 문을 닫은다 햇어도 그래도 주문이 있는데 딱 거절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금주는 무거운 상자들고 다니며 몸부림을 하였더니 한두도 아프고 몸살끼도 있고한다. 맏중이딸 사과즙 포장끝내놓고 외식으로 추어탕 한그릇씩 하자한다. 시구들 데리고 간단한 외식으로 저녁상을 때운다. 금주는 무거운 사각상자 메고다니다 다 놓쳐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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